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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디자인, 메시지 전달자인가? 과소비 자극제인가?

    [인문사회]디자인, 메시지 전달자인가? 과소비 자극제인가?

    탁상용 조명 스탠드 ‘티치오’는 바닥부터 위까지 모두 검은색인데 받침대에 달린 스위치와 회전 고리 부분만 빨갛다. 독일의 건축가 리하르트 사퍼가 디자인하고 이탈리아의 조명기구회사 아르테미데가 만든 작품이다. 이 드라마틱한 디자인의 역사는 1920년대에 독일 경찰을 위해 제작된 발터 P…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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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엔 봄바람 ‘살랑’… 실물엔 칼바람 ‘쌩쌩’

    금융엔 봄바람 ‘살랑’… 실물엔 칼바람 ‘쌩쌩’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기의 온도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주가지수가 2,000 선을 돌파하고 원화가치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 반해 경제지표는 하강하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전혀 방향이 다른 ‘두 개의 경제현상’이 동시에 관찰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물경제의 기초체력이…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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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용기타]반기문의 ‘또박 영어’를 배워라

    [실용기타]반기문의 ‘또박 영어’를 배워라

    한국인은 영어의 문법과 발음에 지나치게 얽매이기 일쑤다. 오죽하면 강남의 엄마들 사이에서 아이의 영어발음 교정을 위해 혀 밑을 자르는 ‘설소대’ 수술까지 유행했을까. 이 책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5년간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공식석상에서 사용한 품격 있는 연설 표현을 배울 수 …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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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북카페]野올랑드 후보의 ‘운명 바꾸기’

    [글로벌 북카페]野올랑드 후보의 ‘운명 바꾸기’

    ‘책의 전쟁이 시작됐다.’ 작가들 얘기가 아니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를 채 60일도 남겨놓지 않은 프랑스 정치판 얘기다. 싸움의 주인공은 현직 대통령인 여당의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와 야당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다. 특징은 ‘될 수 있으면 읽기 편한 감성적인 내용을 담아, 얇…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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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서人]EBS 낭독 프로그램 맡은 배우 강성연 씨 “동화 낭독하다 울먹… 가슴 벅차올라 울컥”

    [독서人]EBS 낭독 프로그램 맡은 배우 강성연 씨 “동화 낭독하다 울먹… 가슴 벅차올라 울컥”

    “언제나 알을 품고 싶었지, 꼭 한 번만이라도. 나만의 알, 내가 속삭이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아기. 절대로 널 혼자 두지 않아. 아가야, 알을 깨렴. 너를 보고 싶어. 무서워하지 마라.” 23일 오후 2시경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EBS방송센터 라디오 부스에선 배우 강성연 씨(3…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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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섬뜩한 독재의 비결… 핵심 지지층에게만 떡고물 뿌려라

    [인문사회]섬뜩한 독재의 비결… 핵심 지지층에게만 떡고물 뿌려라

    ‘독재자들은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권력을 유지하는가’ ‘천연자원이 풍부한 독재국가의 국민들이 어째서 가난에 허덕이는가’…. 이런 질문들에서 책은 출발했다. 미국 뉴욕대 정치학과 교수인 저자들은 독재자의 행태를 분석한 뒤 그들의 통치 법칙을 요약한다. 그 요체는 다음 한 문장이다. ‘…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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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이 한줄]어린 시절의 애틋한 첫사랑… 그 추억으로 평생 산다는 것

    [O2/이 한줄]어린 시절의 애틋한 첫사랑… 그 추억으로 평생 산다는 것

    《 “나의 빈이다!”-MBC ‘해를 품은 달’ 》 시청률 40%를 돌파한 드라마는 오랜만이다. 하지만 ‘해를 품은 달’은 시청률 말고도 한국 드라마 역사에 나름 기록될 만한 업적을 남겼다. 가장 가슴 아프고 가장 아름다운 아역 출연 장면들이 그것이다. 아역이 출연한 첫 6회 분량 안에…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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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인류 진화, 뜨거운 주제들]짝짓기와 아버지

    [O2/인류 진화, 뜨거운 주제들]짝짓기와 아버지

    “유인원에게 ‘아버지’는 없다.” 이게 무슨 말일까요. 남성과 여성 혹은 암수 구분이 있는 동물치고 아버지가 없을 수는 없는데요. 하지만 유인원(인간을 제외한 다른 영장류)에게는 진정한 의미의 ‘아버지’가 없습니다.○ 고릴라와 침팬지의 번식 전략고릴라 암컷들은 모두 비슷한 시기에 가임…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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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이장희의 스케치 여행]서울 동쪽 호위했던 낙산

    [O2/이장희의 스케치 여행]서울 동쪽 호위했던 낙산

    조선 태조 이성계는 건국 후 한양을 도읍으로 정했다. 오늘날보다 훨씬 작았던 당시 한양은 풍수지리의 내사산(內四山)에 둘러싸인 명당자리였다. 4개의 산 중 3개(북-북악산, 서-인왕산, 남-남산)는 지금도 아는 사람들이 꽤 되지만, 동쪽 산의 이름은 의외로 아는 이가 별로 없다. 동쪽…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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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이슈]美도 놀란 ‘기적의 소나무’ 개발, 민둥산에 푸른 옷 입혀

    [O2/이슈]美도 놀란 ‘기적의 소나무’ 개발, 민둥산에 푸른 옷 입혀

    ‘솔방울 하나까지도 징발해 가던 일제 치하 35년과 뒤이어 터진 6·25전쟁은 이 나라 금수강산을 벌거숭이로 만들고 말았다.’ (‘山에 미래를 심다’, 이경준, 서울대학교출판부) 그러나 이후 한국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개발도상국 중 유일하게 산림녹화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우리 국민은…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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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Issue]납조끼 입고 지옥훈련 넘는다면 한국 선수도 솟지 못할 이유 없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가로채 눈 깜짝할 사이에 상대 골밑까지 도달한다. 그러고 점프, 순간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홈구장인 매디슨스퀘어가든을 가득 채운 팬들의 입이 쩍 벌어진다. 앳된 얼굴의 동양인은 자신보다 20cm 이상 큰 흑인 선수 두 명을 앞에 두고 더블 클러치(공…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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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식품 호기심 천국]아이스플랜트가 뭐야?

    [O2/식품 호기심 천국]아이스플랜트가 뭐야?

    2년 전 식물 공장을 조사하기 위해 일본의 한 농업전람회에 갔을 때 일이다. 형형색색 화려한 조명, 반짝이는 알루미늄 선반들 사이에서 처음 보는 파란색 식물이 유독 눈에 띄었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 봤다. 그 식물 표면엔 투명하고 작은 얼음 조각 같은 것이 맺혀 있었다. 대체 뭐냐고…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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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민화의 세계]정선은 오묘한 심상을 담고 서민은 봉우리마다 설화를 담다

    [O2/민화의 세계]정선은 오묘한 심상을 담고 서민은 봉우리마다 설화를 담다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벌써 4년째다. 2008년 7월, 남한 여행객이 북한군에 피살당한 사건이 계기였다. 이후 남북관계도 급속하게 냉각됐다. 우리에게 금강산은 남북 관계의 ‘바로미터’다. 사람들은 금강산 관광을 하면 남북관계가 좋은 것이고, 중단되면 나빠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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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작은 정원 큰 행복]꺾꽂이(삽목)

    [O2/작은 정원 큰 행복]꺾꽂이(삽목)

    점심시간에 밖에 나갔더니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더군요. 조금만 더 참으면 기다리던 봄이 옵니다. 다가오는 초봄은 무더위가 시작되기 직전인 6, 7월과 더불어 연중 꺾꽂이(삽목)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삽목은 종자 번식보다 쉽게 원하는 식물을 증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지치기의 …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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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Life]“파일에 숨긴 콘텐츠 찾기 골치… 업자들 협박 섬뜩해요”

    [O2/Life]“파일에 숨긴 콘텐츠 찾기 골치… 업자들 협박 섬뜩해요”

    “뭐해?” 수화기 너머로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온 친구가 묻는다. “고스톱 치고 있어.” “야, 팔자 좋네. 부럽다.” 이제는 항변할 말을 찾는 것조차 귀찮다. 등급분류 신청된 게임을 검토하는 것이 그의 일.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그저 게임을 하며 ‘노는 것’으로 비치는 것이 하루 …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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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내 인생을 바꾼 그것]‘롤리폴리’춤 만든 뮤지컬 안무가 서병구의 AFKN

    [O2/내 인생을 바꾼 그것]‘롤리폴리’춤 만든 뮤지컬 안무가 서병구의 AFKN

    노래를 들으니 그냥 생각났다. 하도 많이 춰서 몸이 기억하고 있는 동작들. 하루 만에 안무(按舞)를 다 짜버렸다.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전, 한 시대를 휘저었던 몸짓과 마주한 걸그룹 티아라 멤버들은 조금 당혹했다. 사흘 전 “1970년대 디스코가 콘셉트야. 도와줘”라며 걸어온 옛 춤 친…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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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커버스토리]동생은 훈련생도, 언니는 지도생도… “혼자 적응하라고 요령 안 알려줘”

    [O2/커버스토리]동생은 훈련생도, 언니는 지도생도… “혼자 적응하라고 요령 안 알려줘”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 내 신세,”(조선 중기, 홍길동) “언니를 언니라 부르지 못하고, 명예부위원장 생도라 불러야 하는 이 내 신세.”(2012년 2월, 국군간호사관학교 예비생도) 나이도 엇비슷한 이 두 사람 중 누가 더 서러웠을까. 조선시…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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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2/커버스토리]60여년 ‘시스터 라인’에 들어선 위풍당당 브러더들

    [O2/커버스토리]60여년 ‘시스터 라인’에 들어선 위풍당당 브러더들

    《 저녁이 되자 주변은 완전히 어두워졌다. 마당 앞뒤에 자리한 4층짜리 건물에서도 약속이나 한 듯 형광등이 모두 꺼졌다. 네댓 개의 가로등과 간이 서치라이트 두 개가 마당을 비추는 유일한 불빛이었다. 마당에는 잔디밭 사이로 원 모양을 따라 폭 3m 정도의 길이 나 있다. 길을 따라 한…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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