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공연, 잔치는 시작됐다…‘라이프 오브 파이’ ‘물랑루즈!’ ‘비하인드 더 문’ ‘렌트’
연말은 공연계의 대목이다. 보고 싶은 작품을 즐기며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은 뜻 깊다. 취향에 맞춰 골라 볼 수 있게 성찬이 마련됐다. 이제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라이프 오브 파이’놀라운 황홀함, 먹먹한 여운 속 묵직한 성찰인도에서 캐나다로 가던 배가 폭풍우로 침몰해 22…
- 202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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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은 공연계의 대목이다. 보고 싶은 작품을 즐기며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은 뜻 깊다. 취향에 맞춰 골라 볼 수 있게 성찬이 마련됐다. 이제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라이프 오브 파이’놀라운 황홀함, 먹먹한 여운 속 묵직한 성찰인도에서 캐나다로 가던 배가 폭풍우로 침몰해 22…

“저 위로 가자. 포플러가 있는 곳, 바람이 부는 곳. 우리 좀 영웅적으로 살자.”1959년 프랑스의 한 퇴역 군인 요양원. 제1차 세계대전에서 장교로 활약했던 참전용사 ‘필립’(이영훈)은 눈빛에 들뜸과 미련이 섞여 있었다. 그러자 전쟁터에서 다리를 크게 다친 뒤 불안을 겪는 친구 ‘…

“저 위로 가자. 포플러가 있는 곳, 바람이 부는 곳. 우리 좀 영웅적으로 살자.”1959년 프랑스의 한 퇴역 군인 요양원. 제1차 세계대전에서 장교로 활약했던 참전용사 ‘필립’(이영훈)은 눈빛에 들뜸과 미련이 섞여 있었다. 그러자 전쟁터에서 다리를 크게 다친 뒤 불안을 겪는 친구 ‘…

1930년대 미국 대공황기. 모래 먼지 폭풍 ‘더스트 볼(Dust Bowl)’이 휩쓴 황폐한 땅에서, 두 젊은 남녀는 끝내 벗어날 출구를 찾지 못한다. 11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는 더 나은 삶을 꿈꾸다 범죄의 길로 빠진 실존 인물 …

야망을 위해 거침없이 남자를 이용하는 팜므파탈, 가슴에 불꽃을 품은 과학자, 고통을 붓으로 찍어내는 화가…. 너무나 다른 색채를 지닌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연기한다. 폭발하는 고음은 물론 애절하게 속삭이고, 마침내 무너지며 절규하는 넘버까지 매끄럽게 소화한다. 배우 김소향(45)이다. …

“나의 불안이나 상처를 피하는 것만이 해결책이 아니었어요. 연기하면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죠.”연극 ‘우리는 사랑할 수 있을까’에 배우로 선 장태정 씨(22)는 4일 공연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장 씨를 포함한 청년 11명은 이날 관객 앞에 서서 자신들이…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2025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BroadwayWorld UK/West End Awards)’에서 베스트 콘서트 프로덕션 후보에 올랐다고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현지시간으로 …

뮤지컬 ‘레드북’이 서울 공연을 마무리하고 지방 투어 공연을 시작한다고 제작사 아떼오드가 8일 밝혔다.‘레드북’은 보수적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런던을 배경으로, 숙녀라는 틀에서 벗어나 자신다운 삶을 선택한 안나와 신사로서의 규범만을 믿고 살아온 브라운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한국 창작뮤지컬 ‘렛미플라이’가 홍콩 무대에서 4회차 전석 매진으로 호응을 얻었다.주홍콩한국문화원은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시티홀 씨어터에서 오리지널 전막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렛미플라이’ 홍콩 공연은 총 4회로, 모든 회차가 매진됐다.이번 무대에는 작가 조민형,…

대작 뮤지컬들이 연말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화려한 볼거리부터 깊이 있는 스토리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한해를 의미있게 마무리하려는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재미 보장된 영화 원작 뮤지컬지난달 2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 ‘물랑루즈!’는 바즈 루어만 감독의 동명 영화를 …

강원 영월군은 영월을 기반으로 한 극단 ‘시와 별’의 창작 뮤지컬 ‘1457, 소년 잠들다’가 세계 공연 예술계의 주목을 받으며 ‘IC Award Global Touring Initiative 2026’의 한국 대표 특별 초청작으로 공식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IC Award Glo…

셰익스피어의 희극 ‘베니스의 상인’이 분열된 한국 사회를 비추는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극단 뜬, 구름이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북구 여행자극장에서 연극 ‘베니스의 상인’ 앙코르 공연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예술공간 서울에서 초연한 뒤 다섯 번째 무대다.셰익스…

아르헨티나의 성녀일까, 혹은 포퓰리즘의 상징일까. 지난달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에비타’는 사실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이가 별로 없다. 아르헨티나의 영부인이자 배우, 정치인이었던 에바 페론(1919∼1952)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에비타는 에바의 …

아르헨티나의 성녀일까, 혹은 포퓰리즘의 상징일까. 지난 달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에비타’는 사실 어떤 내용인지 모르는 이들은 별로 없다. 아르헨티나의 영부인이자 배우, 정치인이기도 했던 에바 페론(1919~1952)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에비타…

“워낙 팬이 많은 작품이라 부담감이 컸어요. 기존 배우들이 잘 만들어 놓은 공연을 어떻게 이어갈까 계속 고민했죠.”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데스노트’가 지난달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인기 일본 만화가 원작인 작품은 홍광호, 김준수 등 굵직한 배우들이 거쳐가…

극단 다이얼로거와 창작집단 고릴라조합의 연극 ‘인간 탈피’(사진)가 서울 종로구 지구인아트홀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2021년 공연예술창작산실 대본 공모 우수작으로 선정된 지강숙의 희곡이 원작으로, 남동훈 연출이 무대를 완성했다. 이 작품은 인간성을 잃은 자가 인간으로, 지킨 …

무대 한가운데에 식탁이 있고, 객석은 무대를 삼면으로 둘러싼다. 보통 관객은 무대 맞은편에서 바라보지만 이 연극은 관객이 투우를 감상하듯 둘러싼다. 그 때문에 배우들은 한 번 등장하면 퇴장할 수 없다. 이에 앞 모습은 물론이고 옆 얼굴, 뒤통수까지 연기해야 하는 ‘고난도’ 작품. 연…

“워낙 팬이 많은 작품이라 부담감이 컸어요. 기존 배우들이 잘 만들어놓은 공연을 어떻게 이어갈까 계속 고민했죠.”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데스노트’가 지난달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인기 일본 만화가 원작인 작품은 홍광호, 김준수 등 굵직한 배우들이 거쳐가며 …

무대 한가운데에 식탁이 있고, 객석은 무대를 삼면으로 둘러싼다. 보통 관객은 무대 맞은편에서 바라보지만, 이 연극은 관객이 투우를 감상하듯 둘러싼다. 때문에 배우들은 한 번 등장하면 퇴장할 수 없다. 모든 장면을 소화하고 실시간 음식까지 먹는다. 이에 앞 모습은 물론 옆 얼굴, 뒤통수…

“관객들이 단순히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력을 갖고 함께 해주셔야 하는 특별한 공연입니다. 소년 ‘파이’의 여정에 함께 하며 동물들과 함께 살아나게 되는 경험을 얻게 되실 겁니다.”공연 ‘라이프 오브 파이’의 리 토니 인터내셔널 연출은 26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열린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