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빨대 박힌 거북이’ 영상 올린 환경운동가의 바다 관찰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2524.4.jpg)
[책의 향기]‘빨대 박힌 거북이’ 영상 올린 환경운동가의 바다 관찰기
영상에서 바다거북은 비명을 지르듯 입을 크게 벌리며 고통스러워한다. 바다거북을 마주한 구조대는 거북의 코에 박힌 무언가를 빼내려 한다. 하지만 이 물체는 워낙 오랜 시간 깊이 박혀 있던 터라 코에서 붉은 피가 흘러도 꿈쩍하지 않는다. 숨쉬기 불편해하는 바다거북을 위해 구조대가 7분 넘…
- 2025-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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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바다거북은 비명을 지르듯 입을 크게 벌리며 고통스러워한다. 바다거북을 마주한 구조대는 거북의 코에 박힌 무언가를 빼내려 한다. 하지만 이 물체는 워낙 오랜 시간 깊이 박혀 있던 터라 코에서 붉은 피가 흘러도 꿈쩍하지 않는다. 숨쉬기 불편해하는 바다거북을 위해 구조대가 7분 넘…
![[책의 향기]람보르기니, 페라리 ‘막말’ 덕에 나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2530.4.jpg)
“죽는 순간까지 그 차를 몰 수 있다면, 난 그 삶을 천 번이라도 다시 살고 싶다.” 최근 인기를 모았던 영화 ‘F1 더 무비’에서 주인공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의 대사다. 다소 오글거리긴 해도 ‘내연기관 시대’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사로 봐도 꽤 잘 어울린다. 헤이스처럼 자동차를 …
![[새로 나왔어요]가까스로-있음 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5272.1.jpg)
● 가까스로-있음 기후 위기와 각종 재난이 일상이 된 오늘날, 책은 인간을 안정된 실체가 아닌 ‘가까스로 있는’(barely-being) 존재로 규정한다. 닥쳐온 파국을 생각하고 통제하려는 의지와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생태 파국’에 대해 사회적으로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 “이…
![[책의 향기]재난의 잔해에서 찾았다, 삶을 복구하는 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2479.4.jpg)
1989년 4월 15일 토요일. 영국 셰필드에서 리버풀 FC 대 노팅엄 포리스트 FC의 FA컵 준결승전이 열렸다. 당시 힐스버러 스타디움의 입석 구역에 수천 명이 한꺼번에 밀려들며 압사(壓死) 사고가 벌어졌다. 역사에서 ‘힐스버러 참사(Hillsborough disaster)’로 기록…
![[책의 향기]질문만 잘해도 깊은 대화로 훅 들어간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2465.4.jpg)
‘망한 대화’라는 직감이 드는 순간이 있다. 김빠진 맥주처럼 식어버린 공기, 제자리만 맴도는 화제. 이처럼 누군가와의 대화가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이라면 주목할 만한 책이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의 경영학 교수가 인간관계의 핵심인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야 상대의 마음을 얻을 …
![[책의 향기]나치는 어떻게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2460.4.jpg)
소수당에 불과했던 나치는 어떻게 독일을 장악했을까. 교양 있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왜 나치에 선동돼 권력을 헌납했을까. 30여 년간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의 역사를 추적해 온 저자가 던지는 이 물음이, 왜 2025년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를 소름 끼치게 만드는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
![익숙함이 주는 오싹함, 정통 도시괴담 모음집[정보라의 이 책 환상적이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2473.4.jpg)
‘괴담수집가’는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이다”로 시작해서 “물론 진실은 알 수가 없다”로 끝나는 15개의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정통 도시괴담 모음집이다. 늦은 밤 빈 지하철 객차 안에서 문득 눈에 띈 가방, 비싼 월세를 감당하기 위해 맞이한 정체 모를 룸메이트, 구제 시장에서 산 의문…
![[그림책 한조각]밤송이가 데굴데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72468.4.png)
제6회 이어도문학상 대상에 권천학 시인이 선정됐다.26일 이어도문학협회는 권 시인의 시 ‘희망의 섬 이어도’를 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1946년생인 권 시인은 1990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사랑의 아포리즘’ ‘고독 바이러스’ 등을 냈다. 권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인생 3모…
![대화가 스펙이다…AI시대 인간의 무기, TALK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6/132469807.3.jpg)
AI 시대에도 성공을 좌우하는 힘은 인간 대화에 있다. 저자는 과학적 원칙 ‘TALK(Topic·Asking·Levity·Kindness)’를 제시하며 설득·신뢰·협력의 핵심을 풀어낸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56·최인자)의 ‘플래시라이트(flashlight)’가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수전 최의 책이 2025년 부커상 최종 후보작 6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1969년 제정된 부커상은 영국·아일랜드…
![임원 꿈꾸며 달리다 공황장애…회사 떠나 살길 찾은 부아c[손효림의 베스트셀러 레시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9/25/132446507.1.jpg)
많은 사람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창작자들은 자신이 만든 콘텐츠가 베스트셀러가 되길 꿈꾸지만,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 희귀한 확률을 뚫고 베스트셀러가 된 콘텐츠가 탄생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창작자의 노하우를 비롯해 이 시대 사람들의 욕망, 사회 트렌드 등…

“책이 살아난다면 어떤 모습일까?”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2025 파주페어 북앤컬처(주최·주관(재)출판도시문화재단)’는 올해로 두 번째를 맞으며 책과 다양한 문화예술이 만나는 새로운 실험을 이어간다. 이 행사는 출판사와 서점, 작가와 독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책 축제이자 책을 …

국립암센터 원장, 중앙보훈병원장, 국군수도병원장을 지내며 ‘국가 암 정복 계획’을 설계한 유근영 서울의대 명예교수가 암 예방 지침서 ‘암을 이기는 습관’을 펴냈다. 한국 암 역학 연구의 개척자로 꼽히는 그는 “암의 가장 강력한 치료법은 예방”이라고 강조한다.국내 암 환자는 현재 259…

“한국미술사 통사 집필은 필생의 과업이었습니다. (미술사를 연구한) 40여 년 세월을 갈무리하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신간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전날 그가 새로 낸 ‘모두를 위한 한국미술사’(눌와…

“한국미술사 통사 집필은 필생의 과업이었습니다. (미술사를 연구한) 40여 년 세월을 갈무리하면서 이 책을 썼습니다.”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3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신간 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전날 그가 새로 낸 ‘모두를 위한 한국미술사’(눌와)와…

“‘강타 사랑해요’를 쓰면서 한글을 뗐어요. 엄정화의 ‘페스티벌’을 보며 숟가락을 떴습니다. 제가 K팝에 대해 (소설을) 쓰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아직 K팝이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시절부터 K팝에 푹 빠졌던 소설가 이희주(33). 그는 지금껏 ‘한 우물만 파온’ 작가다. …

영국 작가 버지니아 울프(1882∼1941·사진)의 출간되지 않은 첫 소설 원고가 뒤늦게 발견됐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울프가 1907년 집필한 소설 ‘바이올렛의 삶’이 다음 달 7일 출간된다.‘바이올렛의 삶’은 울프의 첫 소설로 알려졌던 ‘출항’보다 8년이나…

“처음 (한국 소설) 번역 일을 시작할 때는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알린다는 마음을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한국어를 영어로 옮길 훌륭한 번역가가 정말 많아졌어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번역해 2016년 영국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을 받은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 씨(…

쪽빛 조명이 비춘 무대. 6명이 보면대(譜面臺)를 두고 앉아 있다. 깊은 바닷속에서 펼쳐지는 연주회처럼. 하지만 무대 위에서 흘러나온 건 시(詩)였다. 19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특별한 시간이 마련됐다. 김혜순 시인(70)이 후배 시인 5명과 함께 이달 5일 출간한 시집 ‘싱크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