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나면 버려지는 현수막, 줄일 수 없을까요?[이즈미 지하루 한국 블로그]
얼마 전 지방선거가 끝나고, 선거 때 사용했던 홍보 현수막으로 장바구니나 앞치마 등을 만들어 ‘새활용’한다는 뉴스에 귀가 솔깃했다. ‘새활용(업사이클)’이란 ‘버려지는 쓰레기, 자원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더 가치 있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재활용(리사이클)’에 비해 가…
-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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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방선거가 끝나고, 선거 때 사용했던 홍보 현수막으로 장바구니나 앞치마 등을 만들어 ‘새활용’한다는 뉴스에 귀가 솔깃했다. ‘새활용(업사이클)’이란 ‘버려지는 쓰레기, 자원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더 가치 있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재활용(리사이클)’에 비해 가…
얼마 전 골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화제가 된 사진이 있었다. 눈앞에서 타이거 우즈가 샷을 치는 믿을 수 없는 경이로운 순간. 모든 사람이 그 순간을 영원히 기록해 두기 위해 동영상을 찍으며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을 때, 단 한 사람만 우즈를 온전히 바라보고 있었다. 미주리…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37)가 22일 터키 수도 앙카라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68)과 회담을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2018년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터키 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피살된 이후 “살인범들은 대가…
대학 2학년 때 처음으로 컴퓨터를 배웠다. 1980년대 초반 당시는 개인용 컴퓨터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이었다. 1954년 IBM에서 개발한, 지금은 화석처럼 변한 ‘포트란’이라는 프로그램을 밤새워 공부한 후 연필로 작성해 제출하면, 전산실의 여직원이 한 줄 한 줄 타이핑해서 천공…
중년부터 퍽이나 좋아했던 불도, 만년 들어 마련한 남산 기슭의 집.흥이 나면 늘 혼자 그곳에 갔고 즐거운 일은 그저 혼자만 알았지. 물줄기가 끊어진 곳까지 걸어가서는 앉아서 피어오르는 구름을 바라보았고 우연히 숲속 노인을 만나면 담소 나누느라 돌아올 줄 몰랐지.(中歲頗好道, 晩家南山수…
미국의 견제와 압박 전략에 대한 대응으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 신흥국 협의체)를 활용하려는 중국이 브릭스 회원국 간 인공위성 공유를 추진하고 있다. 관영 환추시보는 23일 “22일 개최한 제14차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의장국 중국 주도로 각…
경포대 해변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 1년 뒤 배달한다니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써보는 건 어떨까요? ―강원 강릉 경포대에서
학창 시절부터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다. 육상 단거리와 포환던지기도 해봤다. 경인교대에 입학해서는 핸드볼과 축구를 시작했다. 경기 화성 새솔초등학교 황윤지 교사(27)는 요즘 핸드볼 재미에 빠져 있다. 그의 최애(最愛) 스포츠다. 그는 18, 19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
“저희 가족만 22명을 잃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 죽은 사람이 70명이에요.” 22일 새벽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규모 5.9의 지진으로 1000명이 넘게 사망한 가운데 지진이 발생한 고향 마을을 다급히 찾은 카림 냐자이 씨는 영국 일간 가디언에 아비규환의 상황을 전했다. 냐자이 씨는…
뮤지컬 시장이 시끄럽다.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서 초연부터 엘리자벳의 흥행을 이끈 배우 옥주현과 그의 제자인 이지혜가 주인공 엘리자벳에 더블 캐스팅된 소식이 알려졌다. 이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
“경제 분야에서 30년 일했다. 지금껏 한 번도 본 적 없는 위기다.” 한 경제연구소의 부사장급 인사의 말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그로 인한 공급망 교란, 유가 폭등…. 통제할 수 없는 해외 요인이 한국 경제를 덮치고 있다. 거기에 물가 급등, 무역수지 적자, 금리 인상 등 …
‘판교 등대’ ‘구로 등대’ ‘오징어잡이 배’. 경기 성남시 분당구나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게임업체 빌딩들은 한때 이렇게 불렸다. 촉박한 게임 출시 일정을 맞추려면 밤샘근무가 예사여서 늘 새벽까지 불이 켜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18년 7월부터 단계적으로 주당 근로시간이 52시…
우크라이나가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EU 가입을 위한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았다. 26∼28일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29, 30일 양일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월북이냐 아니냐가 뭐가 중요하냐”고 열변을 토하는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의 모습은 정치가 사람을 얼마나 바꿔놓는지를 절감케 한다. 요즘의 우상호에게서 1987년 6월 항쟁 직후 이한열 열사 영결식에서 오열하던 청년을 연상하는 건 쉽지 않다. 사실 그의 변모를 더 적나라…
‘인도양의 진주’로 불리던 스리랑카는 지난달 19일 국가부도 선언 이후 모든 경제활동이 마비됐다. 최대 도시인 콜롬보의 택시 기사들은 지금 주유소에서 3일 동안 줄을 서도 휘발유 한 통 사기도 어렵고, 저소득층 가구는 한 끼를 두 끼로 나눠 먹어야 할 판이다. 직장을 못 구한 청년들은…
최근 미국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후추 스프레이를 뿌린 사건이 있었습니다. 뉴욕 경찰 통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시작된 2020년과 비교해 최근 인종 증오 범죄가 3배 이상 급증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 역시 전형적…
곧 7월 1일이 됩니다. 7월 1일은 통계학적으로 연앙인구의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 연앙(年央)인구란 ‘한 해의 중앙에 있는 인구’로 그 연도를 대표하는 인구입니다. 매해 첫날인 1월 1일의 인구와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의 인구를 산술평균하여 계산하지요. 2021년의 연앙인구는 통…
한국무역협회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13개사로 구성된 대미 경제협력 사절단을 파견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났다고 23일 밝혔다. 구자열 무협 회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은 22, 23일(현지 시간) 미국 공급망 정책을 책임지는 국가경제위원회(NEC)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