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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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은 선거의 해 “인구 42억 사는 71개국서 투표” [횡설수설/김승련]

      내년은 선거의 해 “인구 42억 사는 71개국서 투표” [횡설수설/김승련]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의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는 나라들이 늘어나고 있다. 옛 유고 연방의 일부였던 동유럽 세르비아에선 부정선거 규탄 시위가 1주일째 진행 중이다. 시위대 수천 명은 “대통령이 선거를 강탈했다”며 선거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2주 전 출범한 폴란드 정부는 “공영방송이 …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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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 파월’이 파티 시작은 아니다 [특파원칼럼/김현수]

      ‘비둘기 파월’이 파티 시작은 아니다 [특파원칼럼/김현수]

      “경제 전망을 다시 써야 한다니….” 13일, 미국 월가 경제 전망 담당자들은 공황에 빠졌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과 달리 “금리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며 피벗(정책 전환)을 공식화했다. ‘비…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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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광장/한규섭]‘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집착

      [동아광장/한규섭]‘표현의 자유’와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집착

      최근 하버드대, 펜실베이니아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미국 최고 대학의 총장들이 미 하원 교육위 청문회에 불려 나갔다.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대학 캠퍼스를 휩쓴 반유대교 시위 때문이다. 동료 유대인 학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반유대교 집회를 주도한 학생들이 ‘표…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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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ST의 ‘24세 박사’ 시도… 꼭 성공했으면 하는 이유 [광화문에서/김창덕]

      KAIST의 ‘24세 박사’ 시도… 꼭 성공했으면 하는 이유 [광화문에서/김창덕]

      국내 유명 공대의 A 교수는 틈만 나면 하는 얘기가 있다. “대학원생 뽑기가 너무 힘들어요.” 우선은 본교 졸업생들의 대학원 지원자가 너무 적다고 한다. 해외 유학, 대기업 취업, 벤처 창업 등 다른 선택지에 비해 국내 대학원은 매력이 떨어져서다. 본교 졸업반 학생을 두고 교수들 간 …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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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딸 악마화돼 파기” vs “누구 마음대로” 갈라진 李 강성지지층[인사이드&인사이트]

      “개딸 악마화돼 파기” vs “누구 마음대로” 갈라진 李 강성지지층[인사이드&인사이트]

      《“‘개딸’이라는 명칭을 공식 파기한다. 앞으로 개딸이란 명칭 대신 ‘민주당원’ 또는 ‘민주당 지지자’로 명명해 주길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이달 9일 올라온 청원글을 시작으로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두 쪽이 났다. 지난해 3·9대선에서 낙선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지지…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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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올빼미 친구

      [고양이 눈]올빼미 친구

      긴점박이올빼미가 버스 승강장에서 함께 함박눈을 맞으며 기다려 줍니다. 외롭지 않네요. ―오대산국립공원에서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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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EPL 무대에 선 여성 주심

      [바람개비]EPL 무대에 선 여성 주심

      여성 심판 리베카 웰치(40·사진)가 ‘축구 종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역사에 새 발자취를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휘슬을 분 최초의 여성 주심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24일 풀럼-번리 경기 심판을 맡았는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리그 135년 역사상 여성이 주심을 …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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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는 왜 세종시 강변에 ‘계획도시’ 세웠나[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백제는 왜 세종시 강변에 ‘계획도시’ 세웠나[이한상의 비밀의 열쇠]

      2003년 이래 8년 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부지에 대한 유적 조사가 실시됐다. 그 과정에서 야외박물관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다양한 유적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금강 북안의 연기군 나성리(현 세종시 나성동) 일대에서는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백제 때 만든 건축물 흔적들이…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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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마스와 전쟁의 그늘[임용한의 전쟁사]〈295〉

      크리스마스와 전쟁의 그늘[임용한의 전쟁사]〈295〉

      전장의 크리스마스는 소설과 영화의 낭만적인 소재였다. 2023년에 세계는 정말로 전장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하게 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가자 지구, 레바논, 예멘, 미얀마, 남수단, 세계 곳곳에서 포성이 요란하다. 진짜 현실의 전쟁에서 크리스마스의 낭만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동방정교…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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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게를 들어 올리며[2030세상/박찬용]

      무게를 들어 올리며[2030세상/박찬용]

      “제가 수치심이 없어서 그런 두려움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유튜브 크리에이터 ‘사내뷰공업’ 김소정 PD에게 ‘자기 얼굴 드러내는 일을 하시는 게 괜찮은지’ 묻자 들은 말이다. 김소정은 내가 일하는 매체의 특집 기사 건으로 만났다. 구독자가 최소 50만에서 600만에 이르는 크리에이…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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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1주새 운임 4배 뛴 홍해發 물류대란… 끝나지 않는 물가전쟁

      [사설]1주새 운임 4배 뛴 홍해發 물류대란… 끝나지 않는 물가전쟁

      홍해발(發) 물류대란 위기가 세밑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지하는 예멘의 반군이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바닷길이 막힌 탓이다. 당장 국제 해상운임이 치솟고 국제유가가 출렁이고 있다. 가뜩이나 중동·유럽에서 벌어…

      • 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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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7년 공석 특별감찰관에 또 예산만 배정… 임명 더 미루지 말라

      내년 예산에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실 운영비로 9억 원이 편성됐다. 공석인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비한 인건비와 활동비, 사무실 임차료, 파견 나온 공무원 3명 인건비 등이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4년 차인 2016년 이후 7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지만 관성대로 또 예산이 배정된 것이…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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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수능 ‘심화수학’ 배제… 사교육 못 줄이고 하향평준화 우려만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가 현재 중2학생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에 ‘심화수학’을 신설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의결해 교육부에 전달했다. 교육부는 올 10월 수능 수학의 출제 범위를 문과생이 배우는 수준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발표하면서 첨단 분야 인재 양…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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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용관 칼럼]‘혁신 무풍’ 민주당… ‘강서 압승’이 毒이 되고 있다

      [정용관 칼럼]‘혁신 무풍’ 민주당… ‘강서 압승’이 毒이 되고 있다

      지팡이를 짚고 ‘강서 압승’의 축배를 들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어깨가 축 처진 느낌이다. 통상 6개월 이상 이어진다는 단식 후유증 탓만은 아닌 것 같다. TV 영상을 통해 비치는 표정을 보면 우선 지쳐 보인다. 주 2, 3회 법정에 직접 출석하는 본인 재판은 물론이고 측근들의…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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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백 충돌시험도 조작… 무너진 ‘신뢰의 도요타’[횡설수설/김재영]

      에어백 충돌시험도 조작… 무너진 ‘신뢰의 도요타’[횡설수설/김재영]

      일본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전 세계의 벤치마킹 대상이었다. ‘모노즈쿠리’(장인정신)를 바탕으로 항상 최고의 품질을 표방했다. ‘겐바(現場)’에서 답을 찾아내며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고쳐 나가는 ‘가이젠(改善)’ 정신은 이른바 ‘도요타 웨이(Toyota Way)’라는 경영학 용어까지 만들…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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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경험, 성장… 인생의 ‘콩쿠르 같은 순간들’[오늘과 내일/손효림]

      도전 경험, 성장… 인생의 ‘콩쿠르 같은 순간들’[오늘과 내일/손효림]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우승한 지난해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가 20일 개봉했다. 지원자 388명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30명이 주인공이다.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이가 18명, 12명으로 각각 좁혀지고 6명이 결선에서 경연을 펼치는 과정을 세밀하…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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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희창]스스로 ‘경제 사령탑’이라고 답 못 한 경제부총리 후보자

      [광화문에서/박희창]스스로 ‘경제 사령탑’이라고 답 못 한 경제부총리 후보자

      “이 정부는 경제 컨트롤타워가 누굽니까?” 으레 그랬듯 ‘경제부총리’를 떠올렸다. 19일 열린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던진 질문이었다. 그는 “경제부총리가 할 겁니까. 경제수석이 할 겁니까. 정책실장이 할 겁니까”라고 되물었다. …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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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추위 뚫고 골드바 사러왔어요”… 금리인하 기대에 ‘金값’ 역대 최고[인사이드&인사이트]

      “맹추위 뚫고 골드바 사러왔어요”… 금리인하 기대에 ‘金값’ 역대 최고[인사이드&인사이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대표적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金)값이 최근 고공 행진하고 있다. 치솟는 금값에 골드바 등을 직접 사거나 골드뱅킹(금 통장)을 통해 금에 간접 투자하는 ‘금테크(금+재테크)’족들도 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커 금값…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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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개비]대사의 집무실

      [바람개비]대사의 집무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주한 스위스 대사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대사의 집무실에서 바라본 창밖의 풍경이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 뒤편 한양도성이 창문 가득히 눈에 들어왔다. 스위스 정부는 1974년부터 송월동에서 45년간 사용했던 낡은 건물을 허물고 2017년 새 대사관을 지…

      •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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