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유죄 0건, 구속 0건… 공수처 3년 ‘빈손’ 성적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6/123073891.2.jpg)
[사설]유죄 0건, 구속 0건… 공수처 3년 ‘빈손’ 성적표
20일 퇴임하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력 부재 등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굉장한 중압감이 있고 수사 여건도 별로 좋지 않다. 그런 구조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뇌물 범죄 등 복잡하고 민감한 사건을 담당하는 데다…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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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유죄 0건, 구속 0건… 공수처 3년 ‘빈손’ 성적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6/123073891.2.jpg)
20일 퇴임하는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력 부재 등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굉장한 중압감이 있고 수사 여건도 별로 좋지 않다. 그런 구조를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고위공직자의 뇌물 범죄 등 복잡하고 민감한 사건을 담당하는 데다…
![[사설]새해 韓 증시 G20 중 바닥… ‘땜질 부양’ 말고 기업 활력 살려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6/123081325.6.jpg)
새해 들어 보름간 한국 증시의 성적이 주요 20개국(G20) 중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 일본 증시가 연초부터 상승 랠리를 벌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말부터 정부가 발표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 등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책’들은 하락세에…
![[횡설수설/김승련]“평화 배당금 끝나… ‘포스트 워’에서 ‘프리 워’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6/123085095.1.jpg)
영국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2%인 국방예산을 2.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냉전 한복판이던 1960년대(5∼7%) 수준은 아니지만 21세기 최고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의지다. 그랜트 섑스 국방장관은 어제 이런 구상을 밝히면서 “평화 배당금을 누리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
![[오늘과 내일/박용]소방영웅 6명을 기억하는 데 걸린 23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6/123085090.1.jpg)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주변을 지날 때면 23년 전 취재 기억이 떠오른다. 2001년 3월 4일 새벽 서울엔 간간이 눈발이 날렸다. 강풍과 영하의 날씨에 큰불이 여러 곳에서 났다. 강남구 세곡동 비닐하우스에선 잠을 자던 일가족 10명이 화재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 그날 새벽 홍제동에…
![[수요논점/정임수]비트코인 ‘금융 상품화’ 시대 개막… 한국은 준비됐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6/123085068.2.jpg)
《비트코인 가치가 산출된 최초의 기록은 2010년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한 개발자가 비트코인 1만 개를 내고 피자 두 판을 사 먹으면서다. 당시 피자값이 30달러 정도였으니 비트코인 1개당 0.003달러꼴이었다.강산이 한 번 바뀌었을 뿐인데 비트코인은 현재 4만2000달러 …
![북한 도발의 저편, 길어지는 러 그림자[광화문에서/신진우]](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6/123085062.1.jpg)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직후 필자는 양국 군사협력에 초점을 맞춘 칼럼을 썼다.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전달한 것 같지만 러시아가 북한에 군사 기술 등을 보낸 구체적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했다. 러시아 사정에 정통한 당국자도 그때 “(러시아가) 민감한 기술까지 북한에 쉽게 내줄…
![SNS 허위정보 신고 땐 즉시 팩트체크해 걸러내야[동아시론/이상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6/123085050.2.jpg)
연말연시 가족들이 함께하는 모임이 있었다. 오랜만에 한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약간의 의례적인 대화를 나눈 후 이내 각자의 스마트폰 세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다소 생경하다. 어느 누군가가 정치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잠자코 들어보니 나의 판단 기준으로는 거짓된 이야기다. 출처가 …
![[고양이 눈]정성의 손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6/123085047.1.jpg)
장독마다 소복하게 앉은 눈을 정성스레 쓸어냅니다. 장맛은 손맛이라는데 이런 많은 손이 모여 멋진 장을 탄생시키는 거겠죠?―전남 담양군 창평면에서
![신사당의 “독립만세”[왕은철의 스토리와 치유]〈33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6/123085018.2.jpg)
1945년 8월 광복이 됐을 때, 충남 부여군 충화면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사람들은 과거를 떨쳐내기 시작했다. 충화초등학교 신사당도 헐렸다. 그것은 일본이 내선일체를 도모한다며 건국 신화의 태양신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신주를 받들도록 강요한 사당이었다. 누구든 그 앞을 지날 때는…
![듄의 세계[바람개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6/123085001.2.jpg)
‘역대 최고.’ 창작물을 평할 때 쓰고 싶은 유혹에 자주 빠지지만 함부로 붙이면 안 되는 표현이다. 단, 공상과학(SF)에 한정하면 ‘듄’을 최고작으로 뽑는 것은 매우 안전한 선택이다. 영화 ‘듄: 파트 2’의 공개를 약 한 달 앞둔 지금, 방대한 작품 세계를 총망라한 책이 나왔다. …
![AI 시대 더욱 절실해진 ‘문-이과 융합형 인재’ 교육[기고/오석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6/123084984.2.jpg)
미래는 변하고 있다. 정부는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문과와 이과라는 이분법적인 구조하에서는 사회·과학 분야가 결합된 다양한 난제를 해결할 수 없다. 교육부는 급격한 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
헌혈률은 2019년 이후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헌혈을 주로 하는 10, 20대의 인구 감소를 생각해 보면 헌혈률 감소는 심각한 문제다. 공공 부문 종사자들에게 한정되어 있는 헌혈 공가제 확대같이 헌혈을 하려는 직장인들의 부담을 완화시켜 많은 사람이 헌…
현재 우리나라 인구수 대비 의사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다. 인구는 감소하는 추세에 접어들었고, 상대적으로 의사 수는 늘고 있기에 상식적으로는 의료인력에 문제가 없어야 옳다. 하지만 의료인력 부족 문제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에 대한 사회적인…

“평범한 사람도 환경 보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게 해주는 조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판다 로고로 유명한 세계자연기금(WWF)은 대표적 국제 환경단체 중 하나다. 1961년 판다 등 멸종위기 동물과 자연 보전에 관심을 가진 스위스 생태 전문가들의 소모임에서 출발해 현재 생물다양성…
![[사설]총선 앞 ‘선심’ 쏟아내는 黨政大, 청구서 어찌 감당하려고](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5/123064880.1.jpg)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매번 깜짝 정책을 공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 차례 토론회는 모두 4월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약세를 보이는 수도권 지역에서 열렸다. 이와 별도로 당정은 550만 자영업자·소상공인을 겨냥한 대책들을 연일 내놓는 중이다. 어제 …
![[사설]비례대표제 논의 표류… ‘위성정당’ 꼼수 결국 되풀이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6/123060234.8.jpg)
기본소득당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등 소수 야권이 참여하는 개혁연합신당 추진협의체가 어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4월 총선에서 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유지를 전제로 ‘반윤(반윤석열) 최대 연합’을 내건 범야권의 비례대표 단일화를 이루자는 것이…
![[사설]“일하는 방식 바꿨을 뿐인데”… 日 이토추의 ‘출산율 3배 기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5/123046768.1.jpg)
극적으로 출산율이 반등한 일본 기업의 사례가 저출산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이토추상사 여성 직원 1명당 출산율은 2021년 1.97명이다. 2012년만 해도 이토추상사 출산율은 0.60명으로 일본 평균 합계출산율(1.41명)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9년 새 출산율이 3배로 올라…
![[횡설수설/김승련]15% 투표율로도 美 대선판 흔드는 아이오와의 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4/01/15/123063197.3.jpg)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때 빼놓지 않고 요청하는 게 미국산 콩과 옥수수 수입 확대다. 간장 두부 식용유를 만드는 데 필요해 중국은 이들 작물의 최대 수입국이다. 수출 증대를 꾀한 것이겠지만, 두 작물이 대통령 선거에 영향력이 큰 ‘정치 곡물(穀物)’인 것이 진짜 이유일 수도 있겠…
![AI 혁신 연료 된 뉴스콘텐츠,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을[동아시론/최경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4/01/15/123064764.1.jpg)
혁신은 필연적으로 기존 질서나 생태계에 충격과 갈등을 불러온다. 가장 최근의 대표 사례로서 택시업계와 극한 대립을 했던 모빌리티 플랫폼이나 레거시 금융을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던 핀테크 혁신도 마찬가지였다. 이해관계자를 전쟁 같은 투쟁의 장이나 타협을 위한 대화의 장으로 이끌…
![마네-드가가 보여준 파트너십의 힘 [특파원칼럼/김현수]](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3/12/03/122464237.2.jpg)
이달 초 아침 일찍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갔다 인파에 깜짝 놀랐다. 19세기 근대회화의 거장 에두아르 마네와 에드가르 드가의 작품 160여 점을 모은 특별전 ‘마네/드가’가 막을 내리는 날이라 개장 전부터 수백 명이 몰려 있었다. 뉴욕 장안의 화제가 된 ‘마네/드가’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