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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이라도 보고 와야겠어[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8〉

      얼굴이라도 보고 와야겠어[박연준의 토요일은 시가 좋아]〈8〉

      얼굴, 두려움이 토끼처럼 뛰어다니는 얼굴눈길이 너무 멀리 가버려 눈빛을 가질 수 없는얼굴, 걱정밖에 안 남은 얼굴,천근만근 무거운 얼굴, 모가지가 두 개는 되어야겨우 버틸 수 있는 얼굴, 타인에게도슬픔이 있다는 것을 다 잊어버린얼굴, 기억하던 그 얼굴은 간데없고기억해주길 바라는 어리광…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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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삼성 “5년간 6만 명 신규 채용”… 정부와 정치권이 도울 차례

      [사설]삼성 “5년간 6만 명 신규 채용”… 정부와 정치권이 도울 차례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7개 주요 그룹이 18일 일제히 신규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이 앞으로 5년 동안 6만 명의 신입사원을 새로 뽑겠다고 밝히는 등 기업들이 내놓은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4000명가량 늘어난 4만여 명에 이른다. 일자리 고갈에 신음하는 …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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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美-中 정상 13년 만에 동시 방한… 관세-북핵 향방 가를 42일

      [사설]美-中 정상 13년 만에 동시 방한… 관세-북핵 향방 가를 4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이 가시화했다. 주한 미국대사관이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공식화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도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중 정상의 동시 방한은 2012년 핵안보…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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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경제 형벌 5886개 중 30% 1년 내 개선”… 그래도 4120개 남는데

      [사설]“경제 형벌 5886개 중 30% 1년 내 개선”… 그래도 4120개 남는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6000여 개 경제 형벌을 전반적으로 검토해 1년 안에 30%를 개선하겠다. 그중에 배임죄도 포함된다”고 했다. 이틀 전 이재명 대통령이 “현행법상 기업 활동을 처벌하는 조항이 지나치게 많다. 대대적으로 바꿔볼 생각…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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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관석]‘성공보수 약정 무효’ 10년… ‘전관 시장’은 여전

      [횡설수설/장관석]‘성공보수 약정 무효’ 10년… ‘전관 시장’은 여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낸 임정혁 변호사와 부동산 개발업자인 정바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이 2023년 6월 변론 계약을 맺었다. 백현동 개발 비리 수사로 구속 위기에 몰리자 다급해져 고위 검찰 출신 변호사를 찾던 때였다. 착수금으로 1억 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으면 9억 원을 …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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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기용]‘법 밖의 담배’에 관한 불편한 진실

      [오늘과 내일/김기용]‘법 밖의 담배’에 관한 불편한 진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담배는 ‘가짓과의 담배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서는 ‘담배의 잎을 말려서 가공해 피우는 물건’이라고 돼 있다. 담배사업법 제2조는 ‘담배란 연초의 잎을 원료로 전부 또는 일부로 하여 피우거나, 빨거나, 증기로 흡입하거나, 씹거나, 냄…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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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론/배경훈]우리 AI로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

      [동아시론/배경훈]우리 AI로 만들어 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가난한 나라가 세계에 수출할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했을 때, 해외에선 알아듣지 못할 생소한 언어와 노래로 미국에 진출한다고 했을 때 이들의 성공을 예측한 이는 몇이나 있었을까. 지금 이들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세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했…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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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김상운]중국 패권주의 돕는 미국 우선주의 역설

      [광화문에서/김상운]중국 패권주의 돕는 미국 우선주의 역설

      “최근 모디와 시진핑, 푸틴의 친근한 모습에서 드러났듯이, 미국은 인도를 적들(중국·러시아)의 편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 커트 캠벨 전 미 국무부 부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4일자 기고문에서 이렇게 밝혔다. 1일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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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톤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달리며 희망 찾았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마라톤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달리며 희망 찾았죠”[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초등학교와 중학교 9년 동안 편도 10리(약 4km) 가까운 거리를 걸어 다녔다. 그래서인지 걷고 뛰는 데는 자신 있었다. 2012년 3월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4회 동아마라톤에서 42.195km 풀코스에 처음 도전해 3시간56분15초에 완주했다. 당시 49세였던 이강연 씨(62)는 …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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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둑에게[이준식의 한시 한 수]〈334〉

      도둑에게[이준식의 한시 한 수]〈334〉

      이슬비 부슬부슬 밤은 이슥한데, 대들보 위의 군자가 내 집에 들었구나.뱃속엔 시서(詩書)가 만 권이나 들었지만, 침상 머리맡엔 금은이 반푼도 없다네.나갈 때 우리 누렁이 놀라게 하지 말고, 담 넘을 땐 난초 화분 깨트리지 마시라.날이 추워 옷 걸치고 배웅하진 못하지만, 달 없는 밤을 …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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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아름다운 우리말

      [고양이 눈]아름다운 우리말

      ‘자연농원’이 주말농장에서 부활했네요. ‘네이처’ ‘팜’ 등 영어를 활용한 가게명이 유행인 요즘, 우리말이 새삼 정겹게 느껴집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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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일하는 여성이 많아지면 임금 격차가 줄어들까?

      [HBR 인사이트]일하는 여성이 많아지면 임금 격차가 줄어들까?

      남녀 간 임금 격차는 150년 넘게 지속된 고질적인 문제다. 1869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한 서한에서 정부 기관에서 근무하던 여성들은 불공정한 대우를 폭로하며 노동자의 성별과 관계없이 동일한 노동에는 동일한 임금이 지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로부터 156년이 지난 지금…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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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령사회, 국민연금 기금 더 큰 역할 하려면[기고/장재혁]

      초고령사회, 국민연금 기금 더 큰 역할 하려면[기고/장재혁]

      최근 통계청이 ‘연금통계’를 발표했다. 65세 이상 월 연금액이 69만 원으로 최저생계비의 절반에 그쳤고, 60∼64세 인구 중에서 연금을 받는 비율은 42.7%에 불과했다고 한다. 길어지는 노후(기대수명 2023년 84.3세→2050년 88.9세)에는 무엇보다 ‘현금 흐름’이 가장 …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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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빵값은 정녕 비싼가… ‘990원 소금빵’이 불 지핀 논란[이용재의 식사의 窓]

      한국의 빵값은 정녕 비싼가… ‘990원 소금빵’이 불 지핀 논란[이용재의 식사의 窓]

      구독자 361만 명을 보유한 경제 유튜버 ‘슈카’가 ‘빵플레이션’(빵과 인플레이션을 합친 신조어) 논란에 불을 확 지폈다. 8월 2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팝업 매장 ‘ETF 베이커리’를 열어 ‘990원 소금빵’을 내놓으면서다. 여기에 한국제과기능장협회가 이달 2일 공문으로 대응했다…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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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든 당신의 미간을 지그시 누르며[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잠든 당신의 미간을 지그시 누르며[고수리의 관계의 재발견]

      새벽에 엄마네 집에 도착했다. 짐을 푸는 사이 엄마와 아이들은 까무룩 잠들었다. 아이들 발을 붙잡고 발치에 웅크려 잠든 엄마. 새벽녘, 작은 집에 맴도는 훈기에는 손주들 먹이려 고아둔 미역국 냄새가 배어 있었다. 몸집은 어린애처럼 조그마한데, 주름은 할머니처럼 자글자글해진 엄마. 이불…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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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서울의대 “희생·배려·포용 가르칠 것”… 의료개혁 여기서부터

      [사설]서울의대 “희생·배려·포용 가르칠 것”… 의료개혁 여기서부터

      서울대 의대가 공동체 의식과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는 인성교육 과목을 대폭 신설하기로 했다. 현행 예과 2년+본과 4년제를 6년제로 통합해 시행하는 2027년 1학기부터 현행 강의식 인성 교육 강좌를 팀 스포츠 수업, 독서 토론, 의료 취약지역 실습 과목 등 체험형으로 확대 개편해 공감…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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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롯데카드 해킹 규모 SKT 20배”… 17일간 몰랐던 것도 한심

      [사설]“롯데카드 해킹 규모 SKT 20배”… 17일간 몰랐던 것도 한심

      960여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롯데카드의 해킹 사고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당초 롯데카드는 약 1.7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보고했지만, 실제 탈취당한 데이터의 규모가 최대 200GB에 이르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파악했다. 올해 4월 이동통신업체 SK텔레콤…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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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연체 지웠는데 33%는 3, 4년 뒤 또 연체… 이게 ‘신용사면’의 한계

      [사설]연체 지웠는데 33%는 3, 4년 뒤 또 연체… 이게 ‘신용사면’의 한계

      윤석열 정부가 연체 기록을 삭제해 준 채무자 3명 중 1명이 불과 3, 4년 만에 다시 연체자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환 능력에 비해 과도한 빚을 진 채무자의 새출발을 돕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신용사면’의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의미다.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되풀이된 신용…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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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순덕 칼럼]선출권력의 독재 공식 ‘사법부 장악’, 李정부도 따라갈 텐가

      [김순덕 칼럼]선출권력의 독재 공식 ‘사법부 장악’, 李정부도 따라갈 텐가

      이재명 대통령은 뒤끝 있다. 그런데 투명하다.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알더라”처럼 결국은 속을 드러낸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퇴 요구에 대해 15일 “… (중략) 아주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가 언론의 오독이라고 뒤집어씌운 건 ‘바이든-…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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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완준]패널인증제

      [횡설수설/윤완준]패널인증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최근 패널인증제를 들고나왔다. 당 대표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뽑아 방송에 패널로 출연시키겠다는 취지다. “방송에서 의견을 가장해 당에 해를 끼치는 발언을 하는 건 해당행위”라며 제명까지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상 방송에 나가 당을 비판하는 인사는 내쫓을…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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