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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중의 몰입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손, ‘하우스 매니저’[허명현의 클래식이 뭐라고]

      청중의 몰입을 지키는 보이지 않는 손, ‘하우스 매니저’[허명현의 클래식이 뭐라고]

      클래식 공연장을 처음 찾는 사람이라면 무대 위 연주자만큼이나 낯선 사람이 있다. 바로 ‘하우스 매니저(House Manager)’다. 말뜻만 보면 집을 관리하는 사람 같지만, 여기서의 ‘하우스’는 공연장을 뜻한다. 그리고 그 ‘집’을 돌보는 사람, 공연장 객석의 문을 열고 닫는 마지막…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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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壟斷(농단)(언덕 농·롱, 끊을 단)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壟斷(농단)(언덕 농·롱, 끊을 단)

      ● 유래: 맹자(孟子)의 공손추(公孫丑)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맹자가 제(齊)나라 선왕(宣王)에게 백성을 위한 왕도정치를 권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아 제나라를 떠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선왕이 신하를 통해 후한 대우를 약속하며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맹자는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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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AI 배우’ 틸리 노우드… 혁신일까 초상권 침해일까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AI 배우’ 틸리 노우드… 혁신일까 초상권 침해일까

      ‘차세대 스칼릿 조핸슨 혹은 내털리 포트먼.’ 최근 한 기업이 배우를 홍보하며 내세운 문구입니다. 그러나 이 배우는 살아 있는 인간이 아닙니다. 틸리 노우드(사진), 인공지능(AI)이 만들어낸 배우입니다. 틸리는 영국의 한 AI 스튜디오가 만든 디지털 아바타입니다. 방대한 기존 배우들…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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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인문학으로 세상 읽기]가본 적 없는 길을 선택하는 용기… 고전이 주는 교훈

      [신문과 놀자!/인문학으로 세상 읽기]가본 적 없는 길을 선택하는 용기… 고전이 주는 교훈

      지난달 말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내린 연극 ‘퉁소소리’는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 부문 작품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퉁소소리’ 원작 고전소설 ‘최척전’은 속도감과 박진감이 넘치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평면적인 구조, 권선징악 주제를 다룬 다른 고전소설과 달리, 전쟁을 겪은 개인의…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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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美 군함 공동 건조, 닻 올린 ‘MASGA’… 안보·경제 동맹 지렛대로

      [사설]美 군함 공동 건조, 닻 올린 ‘MASGA’… 안보·경제 동맹 지렛대로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스(HII)와 손잡고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 공동 건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군수지원함은 전투함에 연료 및 군수물자를 제공하는 군함이다. 한국 조선소가 미국 군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따낸 적은 있지만 새로 만…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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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지방채 발행 요건 완화… 소비쿠폰에 쏟은 돈 빚내서 메우나

      지방자치단체가 긴급 재정자금이 필요할 때 지방채를 쉽게 발행할 수 있도록 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이 26일 여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예측하지 못한 긴급한 재정 수요가 발생했을 때 지방채를 발행해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한 게 개정안의 핵심이다. 그동안은…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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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4개 과기원 ‘수시’ 응시생 5년 새 최다… ‘의대 쏠림’ 줄어들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등 4대 과기원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명 ‘의치한약수’라 불리는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지원자 수는…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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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승련 칼럼]유튜브 숏폼에 의존하는 ‘어글리’ 정치

      [김승련 칼럼]유튜브 숏폼에 의존하는 ‘어글리’ 정치

      현장 정치부 기자 시절, 안도현 시인의 글을 읽고 정치인이라면 시작(詩作)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안도현은 시인을 ‘말로 세상을 바꾸는 존재’로 여겼다. 그는 시를 쓰는 태도에 대해 “허리를 낮추거나 무릎을 구부려 (길가의 들풀을) 관찰할 줄 알아야 한다” “양심을 속이거나 …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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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장원재]‘통계의 어머니’ 인구주택총조사

      [횡설수설/장원재]‘통계의 어머니’ 인구주택총조사

      한국에서 근대적 인구조사가 시작된 건 1925년으로 일본, 대만보다 5년 늦다. 일제가 3·1운동의 영향으로 조사 계획을 5년 연기한 탓이다. 실제로 1920년 5월 28일자 동아일보를 보면 사이토 마코토 조선 총독이 일본 기자에게 “조사원으로 활용할 고등보통학교(중고교) 상급생과 졸…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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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김윤종]‘문신’ 탓만 하면 캄보디아 악몽 반복된다

      [오늘과 내일/김윤종]‘문신’ 탓만 하면 캄보디아 악몽 반복된다

      “공분이 커지려면 순수한 피해자여야 하는데, 국민이 보시기엔 가해자인지 피해자인지 모호하게 됐다. 이 이슈는 이제 끝났다.” 최근 만난 정부 관계자는 안심하는 듯한 표정으로 캄보디아 범죄 사태에 대한 여론이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웬치)에 감금돼 고문 끝에 사망한 대학…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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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신수정]라면부터 호두과자까지… APEC 무대에 오르는 K푸드

      [광화문에서/신수정]라면부터 호두과자까지… APEC 무대에 오르는 K푸드

      K푸드는 이제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월에 발표한 ‘2024 외래관광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방한 이유 1위가 ‘식도락 탐방’(62.8%)이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먹는 즐거움’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이다. 오랫동안 …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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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함께 사는 법

      [고양이 눈]함께 사는 법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반려견이 짖거나 뛰어나와 놀란 경험이 있으시죠? ‘펫 동반 가능’ 안내문 덕에 사람도, 반려견도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겠네요.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서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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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혀지지 않으려[내가 만난 명문장/조욱형]

      잊혀지지 않으려[내가 만난 명문장/조욱형]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불치의 병에 걸렸을 때? 심장을 총알이 꿰뚫었을 때? 맹독 버섯수프로 목숨을 잃었을 때? 아니,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때다.”―오다 에이치로(尾田榮一郞) ‘원피스’ 중 1997년부터 연재돼 지난해 기준 5억 부 이상을 판매하며 살아있는 전설이 된 일본…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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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베이터와 맞바꾼 것들[2030세상/김지영]

      엘리베이터와 맞바꾼 것들[2030세상/김지영]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처음 소식을 듣고 눈앞이 아득해졌다. 우리 집은 17층이다. 그뿐이면 다행인데 이제 막 배밀이를 시작한 아기까지 키우고 있다. 그야말로 비상이었다. 그간은 클릭 한 번이면 다음 날 아침 현관문 앞까지 배송되는 편리함 덕에 기저귀도 분유도 …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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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사지가 말을 듣지 않는다… 경청과 대화 속에 추슬러지는 몸[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어느 날 사지가 말을 듣지 않는다… 경청과 대화 속에 추슬러지는 몸[김영민의 본다는 것은]

      《당신은 젊은가. 그렇다면 수족을 자연스럽게 놀릴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게”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당신은 평소 손발이 몸에 부착돼 있다고 굳이 느낄 필요가 없다. 그것은 그냥 거기 있다. 손발은 그토록 몸의 자연스러운 일부여서, 당신이 하자는 대로 할 것이다. …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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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 후 30년’ 된 나를 미리 만난 날[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퇴직 후 30년’ 된 나를 미리 만난 날[정경아의 퇴직생활백서]

      간만에 집 근처로 산책을 나갔다. 한창 걷고 있는데 어르신 한 분이 내 앞을 막아섰다. “나, 집 좀 찾아줘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어디 사시는지 여쭙자 갑자기 기억이 안 난다고 답하셨다. 순간 난감했다. 경찰에 신고할까 고민하다 직접 가족에게 알리기로 했다. 어르신께 휴대전화…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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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보다 달콤한 휴식, 한 줌의 체리[정세연의 음식처방]

      약보다 달콤한 휴식, 한 줌의 체리[정세연의 음식처방]

      체리는 붉은 빛깔부터 맛, 효능까지 면면이 화려하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 숨어 있는 섬세한 치유의 논리를 놓치기 쉽다. 우리가 흔히 먹는 체리는 서양벚나무의 열매다. 벚꽃의 열매인 버찌나 앵두와 모양이 비슷하지만 맛과 쓰임은 다르다. 버찌는 작고 시며, 앵두는 ‘중국 체리’라 불릴 …

      •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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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트럼프-시진핑 동시 방한… 李 실용외교 종합성적표 나온다

      [사설]트럼프-시진핑 동시 방한… 李 실용외교 종합성적표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내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빈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30일 양자회담을 열어 희토류와 관세 등 미중 갈등 현안을 놓고 담판을 …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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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위고비 불법 ‘직구’하는 아이들… 어른도 부작용 있는데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된 비만 치료 주사제 위고비는 고도 비만 환자나, 과체중이면서 고혈압·고지혈증 같은 질환이 있는 환자가 병원에 가야 처방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특히 12세 이상 청소년은 성인보다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커 최근에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처방 승인이 …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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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총선 전 소환 말라”… 공수처의 수상한 ‘채 상병’ 늑장수사

      [사설]“총선 전 소환 말라”… 공수처의 수상한 ‘채 상병’ 늑장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할 당시 핵심 간부들이 수사를 지연시킨 정황이 포착돼 특검이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지난해 2∼3월 당시 공수처장 직무대행을 겸했던 김선규 전 수사1부장이 ‘총선 전 관련자를 소환하지 말라’고 했다는 공수처 관계자들…

      • 20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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