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셀카’엔 어떤 모습이?…우주로 가는 ‘15분 45초’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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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22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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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
(한국항공우주연구원 KARI TV)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출발해 궤도에 안착하기까지의 기록이 몸체에 장착된 카메라에 생생하게 잡혔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누리호가 15분 45초에 걸쳐 우주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담은 ‘셀카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누리호 내·외부에 장착한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에서 누리호가 발사대를 박차고 우주를 향하는 순간, 75톤급 엔진 4기가 내뿜는 화염이 보인다.

발사 후 2분 정도가 지나자 1단이 분리돼 지구로 추락한다. 이어 4분 29초에 고도 273km에서 2단 분리 3단 점화가 이뤄진다.

이때부터는 푸른 지구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난다.

누리호는 발사 후 14분 35초 만에 목표 고도 700km에 이르렀고, 성능검증위성 분리에 이어 위성 모사체 분리가 이뤄진다.

성능검증위성은 29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큐브위성을 순차적으로 궤도로 내보낼 예정이다.

큐브위성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30cm의 초소형 크기도 있지만 지구 대기를 관측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우주과학기술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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