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알레르기 비염치료법, 폐에 맡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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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10시 52분


알레르기 비염 치료법, 폐의 건강 찾아주는 것이 효과적

일반인들은 조금씩 폐에 문제를 갖고 살아간다. 그 결과로 나타나는 것이 알레르기 비염, 천식, 축농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이다. 특히,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에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만성화되면 결막염, 중이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단순히 시중에 파는 비염약만 쓰다가 되레 병을 키우곤 한다.

코는 이물질을 걸러내고 폐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최전방 필터 장치다. 공기가 몸 안으로 들어오기 위해 가장 먼저 거치는 인체기관으로, 숨을 쉬면서 들이마신 공기는 0.25초 만에 인체에 적합한 온도인 35도로 만든다.

코는 공기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정화기능도 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이러한 콧속 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그 중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속으로 들어온 이물질이 염증을 일으켜 발병한다.

일반적으로 알레르기 원인물질로 알려진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찬 공기 등에 코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알레르기 비염이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코가 이 같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이 떨어져 위험하지 않은 물질에 대해서도 과민하게 반응하기 때문. 면역체계의 식별 능력은 몸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떨어진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원균들의 침입에 대한 내성이 부족한 경우 알레르기 비염에 잘 걸린다”고 설명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어린이들에게 더 치명적이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산소부족이 지속되면 성인이 되었을 때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아이들은 훌쩍거림으로 인해 주의력 결핍과 정서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 장애현상을 겪을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아이들의 훌쩍거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아이가 맑은 콧물이 자주 흘리고 코막힘, 재채기가 잦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하고 전문 병원을 찾아 가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보통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성 급성 비염이 축농증(부비동염)으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채기, 코막힘, 두통, 미열,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곧장 병원을 찾는 게 현명하다고 말한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코를 폐와 연결해서 생각하는데 몸의 전반적인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한방 요법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효석 원장은 “폐에 비정상적으로 열이 많거나 반대로 폐가 차가우면 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히 코에 한정하지 말고 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의학 이론에 따르면 코를 주관하는 상위기관은 폐로서 폐를 강화하면 알레르기 비염, 천식, 축농증(부비동염) 등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당장 눈앞의 증상만을 완화시키는 것이 아닌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서 원장은 “호흡의 부속기관인 코는 폐 기능의 활성화에 따라 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며 “폐의 열을 풀어주고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처방으로 폐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예방이므로 환기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루 3회 30분씩 환기를 하면 공기 중의 습도가 낮아지면서 각종 유해세균의 공기 중 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고 폐를 활발하게 쓰기 위해 등산을 하는 것도 알레르기 비염의 좋은 예방법이다.

<도움말 제공 :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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