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전일 대비 1650원(14.16%) 떨어진 1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1만1750원에 장을 시작한 한진중공업은 오후부터 유상증자설이 돌며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유상증자를 하면 유통 주식수가 늘어나 보통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
한진중공업은 실제로 장 마감 후 18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신규주식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는 8580원이며 상장예정일은 4월 5일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장기적인 조선업황 침체로 나빠진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신주를 발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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