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캘린더]주말 오감만족 나들이

  • Array
  • 입력 2010년 11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 MOVIE

◆ 소셜 네트워크


미국 하버드 대학의 컴퓨터 천재 마크는 윈클보스 형제로부터 하버드대의 선남선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하버드 커넥션’ 사이트를 제작해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제안을 들은 마크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친구 왈도의 도움을 받아 인맥 교류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만든다. 페이스북이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자 윈클보스 형제는 마크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소송을 제기한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 제시 아이젠버그, 앤드루 가필드, 저스틴 팀버레이크, 아이미 해머 출연. 18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페이스북에 얽힌 뒷얘기는 역시 돈과 권력. ★★★ (정지욱)
우리 시대의 모습을 보여주는 진짜 드라마. ★★★★ (이상용)
처음 산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듯 쏠쏠한 재미. 이야기 속 천재들보다 애론 소킨의 천재적 각색이 놀랍다. ★★★☆ (손택균 기자)

◆ 두 여자

결혼 10년차 산부의과 의사 소영은 건축가이자 대학교수인 남편 지석의 사무실에 갔다가 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다. 남편의 외도 상대인 수지가 요가 강사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영은 이름과 직업을 속이고 수강생으로 등록해 수지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자신에게 속내를 털어놓는 수지를 보며 소영은 조금씩 증오 대신 연민을 느낀다. 핀란드 영화 ‘블랙 아이스’를 리메이크했다. 정윤수 감독. 신은경 정준호 심이영 출연. 18일 개봉, 18세 이상.

20자평: 성인멜로 연기에 훌쩍 다가선 정준호, 하지만 아쉬운 엔딩. ★★☆ (정지욱)
드문드문 난감하지만, 원작의 풍미를 망치진 않은 듯. ★★☆ (손택균 기자)

◆ 렛 미 인

힘센 친구들에게 늘 괴롭힘을 당하던 12살 오웬은 어느 날 옆집으로 이사 온 애비를 만난다.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눈밭 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 다니는 이 소녀에게 오웬은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애비와 그녀의 아버지로 보이는 중년 남자가 이사 오면서부터 마을에는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이 이어지고, 오웬은 애비가 사람의 피를 마셔야만 살 수 있는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맷 리브스 감독. 클로이 모레츠, 코디 스밋 맥피 출연. 18일 개봉, 15세 이상.

20자평: 회수, 아니 대서양을 건너 할리우드적 공포가 더해지다. ★★★☆ (정지욱)
미래의 스타 클로이 모레츠의 13세 모습 보존용 필름. 원작이 워낙 빼어났다. ★★☆ (손택균 기자)

◆ 페스티발

여자친구 지수와 동거 중인 경찰관 장배는 자신의 성적 능력을 의심하는 듯한 지수의 눈초리가 불편하다. 그럴수록 장배는 더욱 큰소리를 치고 둘의 관계는 조금씩 엇나간다. 급기야 지수가 주문한 자위 기구가 택배로 배달되자 정배는 혼란에 빠진다. 한편 한복집 여주인 순심은 보일러가 고장나 철물점 주인 기봉을 불렀다가 묘한 상상에 빠져들게 되고, 순심의 딸 자혜는 어묵장수 상두에게 대놓고 애정공세를 펼친다. 이해영 감독.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출연. 18일 개봉, 18세 이상.

20자평: 축제스런 성, 더 이상 타부가 되어선 안 된다∼! ★★★☆ (정지욱)
할말 없음. 별점 없음. (손택균 기자)

■ CONCERT

◆ 플레이밍 립스 첫 내한공연


1986년 데뷔 앨범을 낸 이후 실험적인 음악과 환상적 무대 연출로 ‘마법의 라이브’ ‘인디록의 전설’로 불리는 밴드 플레이밍 립스가 처음 내한했다. 플레이밍 립스의 무대 장치와 영상물을 공수해 펼치는 무대. 9만9000원. 20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AX-KOREA(구 멜론악스홀). 02-322-0014

◆ 바이준 첫 감성 콘서트

온라인 커뮤니티와 음원 사이트에서 뉴에이지 차트를 휩쓸며 높은 인기를 누리는 피아니스트 바이준의 첫 번째 콘서트. 감미로운 보컬은 물론 공연을 위해 재가공한 곡 등을 선보인다. 3만 원∼3만5000원. 19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장충동 웰콤씨어터. 02-2658-3546

◆ 스톤재즈 ‘Crossover Korean Soul’

국악과 재즈의 크로스오버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 스톤재즈가 ‘장르를 초월하는 국악과 재즈의 진솔된 소통’이라는 부제처럼 여러 관객층에 감동을 줄 음악을 선보인다. 박동식 작가의 사진전도 함께 연다. 2만5000원. 20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와룡동 소극장 창덕궁. 02-764-2474

◆ 이승기 라이브 콘서트

TV버라이어티와 드라마를 오가며 종횡무진 활동하는 이승기가 가수로 돌아와 발라드와 드라마 OST, 트로트 등 다양한 곡을 선보이며 록그룹 부활과 조인트 무대도 갖는다. 5만5000원∼11만 원. 2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544-1555

■ PERFORMANCE

◆ 이은결의 더 일루션



마술가 이은결 씨가 총제작비 20억 원을 투입해 마술과 뮤지컬 마임 미디어 아트 등을 결합. 1막에선 대형 마술쇼를 펼치고 2막에선 마술적인 환상극의 무대를 준비했다. 3만∼15만 원. 12월 4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 02-501-7888

◆ 경성스타

우리 연극의 여명기이자 암흑기였던 1920∼40년대 대중극과 친일극의 시대 우리 연극인들의 애환을 극화했다. 김윤미 작. 이윤택 재구성·연출. 김소희 김용래 오동식 변진호 윤정섭 이동준 배보람 출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게릴라극장. 02-763-1268

◆ 넌센세이션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로 간 수녀들의 요절복통 모험담. 난센스 시리즈 네 번째. 댄 고긴 작. 최성신 연출.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김희원 홍지민 김현진 김현숙 김소향 이정미 최우리 출연. 4만∼8만 원.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02-744-4334

◆ 뮤지컬 라디오스타

1988년도 가수왕까지 올랐지만 이제는 잊혀진 스타 최곤과 그의 매니저 민수의 우정을 그린 뮤비컬. 강보람 작. 정영 작사. 허수현 작곡. 김재성 연출. 정준하 임창정 김원준 송용진 출연. 내년 1월 2일까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우리금융아트홀. 02-556-5910

■ CLASSICAL

◆ 호세 카레라스 내한공연



플라시도 도밍고, 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린 리리코(서정적) 테너의 대명사. 이탈리아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민요 등을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반주로 노래. 5만∼25만 원. 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02-580-1300

◆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 우승자. 베토벤 소나타 30번, 14번 ‘월광’, 슈만 ‘아라베스케’ 연주. 1만5000∼3만 원. 20일 오후 7시 경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032-320-6335, 2만∼6만 원. 21일 오후 8시 대전 만년동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02-599-5743

◆ 베이스 이요훈 독창회

단국대 음대 교수인 베이스 이요훈 씨가 포스터 ‘금발의 제니’, 아르디티 ‘사랑의 기쁨’, 슈베르트 ‘송어’ 등 각국 애창곡을 우리말 가사로 노래. 피아노 공희상, 알토 협연 노인숙. 2만 원. 19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로 세종체임버홀. 02-2273-4455

◆ 콘서트 오페라 ‘돈 카를로’

베르디 중기의 박력이 느껴지는 실러 원작의 오페라 하이라이트 공연. 총감독 박수길, 지휘 김정수. 테너 이광순 이동현, 소프라노 이현정 이미향 씨 등이 출연. 2만∼7만 원. 19일 오후 7시반, 20일 오후 4시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02-547-0720

■ EXHIBITION

◆ 이서지 전



풍속화로 널리 알려진 이서지 화백이 선(線)을 집중 탐구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수천 개의 직선이 모이고 흩어지면서 곡선을 만들어낸다. 이 곡선의 덩어리는 마치 별이 생성되고 흩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12월 7일까지 경기 과천시 선바위미술관 02-507-8588

◆ 서수영 전

금빛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전시다. 금과 석채를 이용해 황실의 찬란한 문화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비롯해 고려불화와 진경산수화를 금빛으로 다시 탄생시킨 작품들.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벽원미술관 02-732-3777

◆ 본능적으로

김형관 이광호 이인현 3인전. 본능적인 감각으로 관찰한 세상을 화면으로 옮긴 작품들이다. 김형관은 인간의 피부에 나타난 본능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12월 26일까지 경기 파주시 갤러리소소 031-949-8154

◆ 이재이 전

뉴욕에서 활동 중인 비디오 퍼포먼스 작가의 개인전. 싱글채널 비디오 설치와 렌티큘러 사진 등을 중심으로 전시한다. 12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갤러리. 02-511-0668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