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건축에게 시대를 묻다’

  • 입력 2006년 11월 18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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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에게 시대를 묻다/민현식 지음·359쪽·2만3000원·돌베개

‘건축은 시대를 성찰한 결과이고 사유의 흔적이다’고 생각하는 저자가 우리 주위의 건축물 19점을 통해 시대정신과 그 변화를 말한다. 소통이 잘되는 도시적 활기와 풍경을 표현한 승효상의 ‘웰컴시티’에서는 ‘다원적 민주주의의 가치’를, 건축을 길로 구현한 최문규의 ‘쌈지길’에서는 소통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

기적의 도서관, 두가헌, 박수근미술관 등 유명 건축물에 얽힌 에피소드, 건축 철학 등을 설계도와 사진을 통해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이 책은 일단 건축물을 직접 눈으로 볼 것을 권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교수인 저자는 국악중고교, 한국전통문화학교, 파주출판도시 건축설계 지침과 출판물유통센터 등을 설계한 건축 베테랑이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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