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기아 인라인 여자마라톤팀 창단

  • 입력 2004년 4월 20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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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인라인스케이트 회사인 베르두치와 함께 창단한 여자 인라인스케이트 팀.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3명이나 있는 세계 최강 팀으로 한국의 궉채이(오른쪽에서 두번째)도 포함됐다.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인라인스케이트 회사인 베르두치와 함께 창단한 여자 인라인스케이트 팀.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3명이나 있는 세계 최강 팀으로 한국의 궉채이(오른쪽에서 두번째)도 포함됐다. 사진제공 기아자동차
‘이젠 세계무대로….’

기아자동차가 최근 미국의 인라인스케이트 회사인 베르두치(Verducci)와 함께 여자 인라인마라톤팀인 ‘기아-베르두치 인터내셔널’을 창단했다.

4명으로 구성된 이 팀은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제시카 스미스(미국)를 비롯해 나탈리 바버틴(세계 4위·프랑스), 테레사 클리프(세계 6위·미국)가 포진한 세계 최강의 전력.

한국 인라인마라톤의 대들보인 궉채이(16·안양 동안고)도 이 팀 유니폼을 입었다. 인라인 ‘얼짱’인 궉채이는 2002년 국제주니어선수권대회(벨기에)에서 우승한 실력파. 성인 선수들과 함께 뛴 지난해 월드 인라인컵(WIC) 서울마라톤대회에선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랭킹은 29위지만 어린 나이로 성장가능성이 커 이번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했다. 궉채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기아-베르두치 인터내셔널’팀은 다음달 2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월드인라인컵 바젤대회를 시작으로 유럽과 북미에서 열리는 주요 10개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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