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AG/양궁]한국 양궁 '체면'…남녀단체전 동반 금메달

  • 입력 2002년 10월 10일 17시 28분


10일 오전 부산 강서 양궁장에서 한국선수들이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우승을 하고 손을 들어 환호를 하고 있다.원대연기자
10일 오전 부산 강서 양궁장에서 한국선수들이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우승을 하고 손을 들어 환호를 하고 있다.원대연기자
한국 양궁이 남녀 단체전을 나란히 석권하며 개인전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한 수모를 씻었다.

한국은 10일 부산 강서양궁장에서 열린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245-238로 꺾었다. 앞서 열린 여자단체전에서도 한국은 대만을 246-22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금 2, 은 1, 동메달 2개를 수확하며 아시아경기 남자단체전 6연패, 여자단체전 2연패에 성공했다.

김석관(예천군청) 김경호(인천계양구청) 한승훈(INI스틸) 임동현(충북체고)이 나선 한국남자팀은 이날 8강전에서 미얀마를 250-246,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을 240-23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윤미진(경희대) 김문정(한국체대) 박성현(전북도청) 박회윤(청원군청)의 여자팀은 8강전에서 카자흐스탄을 240-220, 준결승에서 일본을 234-216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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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3, 4위전에선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237-235로, 여자 3, 4위전에선 중국이 일본을 225-222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부산〓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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