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W]도노반 재기는 사랑의 힘

  • 입력 2002년 5월 7일 19시 52분


지난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유쾌했던 소식이 시카고 컵스의 캠프에서 들려왔다.

바로 도노반 오스본이 3년만에 컴백해 컵스의 개막전 로스터에 합류하게 된 이야기다. 7번이나 DL에 올랐던 32세의 오스본이 마지막으로 투구를 한 것은 1999년 5월 6일이었다.

그리고 그는 필드를 떠났다. 그는 경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는 않았지만 부상과 회복을 반복하면서 너무 지쳐있었다.

"나는 정말 진절머리가 났다. 난 (카디널스의 단장) 월트 (자키티) 에게 말했다. '난 그만둘 거요 월트. 더 이상 할 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30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오스본은 네브라스카주의 캐슨시의 고향에 가서 숨어 살았다. 그의 야구 인생은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는 쉬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단지 자신을 찾고 있었다.

그의 소속팀은 그가 돌아오길 원했다. 또 뉴욕 메츠의 단장 스티브 필립스는 6달동안 연락을 했다. 하지만 오스본은 관심이 없었다.

"내 몸을 봤을 때 나는 컴백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스본이 말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나는 아직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오스본이 플로리다에 있는 웨스트 팜비치에서 새차만 하지 않았더라도 그는 이런 식으로 야구계를 떠나 있었을 것이다. 그는 한 여인을 보았다. 그녀는 매혹적이었다. 그는 곧 사랑에 빠졌고 1년내로 결혼했다.

그녀와의 만남은 그를 야구장으로 돌아오게 했다.

"내 마음속에 '나는 여전히 던질 수 있고 메이저리그 레벨에서 뛸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오스본이 말했다. "나는 최종적으로 지난 겨울 피칭 연습을 시작했고 아주 기분이 좋았다. "

오스본은 라스베가스에서 일하고 있는 그의 에이전트 제프 무라드에게 전화를 걸었다. 12개팀에서 관심을 보였고 4개 팀에서 계약을 제안했다. 그는 컵스를 택했다.

"나는 도노반이 인생에서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라드가 말했다. "나는 그의 부상이 그의 인생을 조금 망쳤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마운드에서 잘 던지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는다."

오스본은 지난 봄 내내 건강해 보였다. 그는 컨트롤이 잡힌 시속 92마일의 볼을 뿌렸다.

그의 5월5일 현재 시즌 성적은 10경기에 등판, 14.1이닝을 던졌고 1패에 방어율은 6.91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스본은 시즌이 지날수록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선발 투수의 보직을 받게 될 것이다.


[원 저작권자: 베이스볼 위클리]

[한국어 저작권자:ICCsports.com]

[위 기사는 베이스볼 위클리 한국어 서비스 http://iccsports.com/bw에서 제공한 것이며 <프로모션용>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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