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헬스브리핑]지위 의식 높을수록 건강

입력 2000-11-26 18:34수정 2009-09-2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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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여길수록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주립대 정신과 낸시 애들러교수는 건강한 30∼46세의 백인여성 157명에게 자신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어느 정도인지 물은 다음 건강 및 심리상태를 체크하고 그 결과를 미국심리학협회 학술지 11월호에 발표했다.

애들러교수는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여길수록 잠자는 시간이 짧고 심장박동이 안정적이며 복부비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만큼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는 증거”라면서 “대신 스스로를 하잘 것 없다고 여기는 사람은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삶에 대해 비관적이고 회의적이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들은 재산 교육정도 직업 등에 대해 밝힌 다음 연구팀이 정한 10단계의 지위 중 어느 단계에 속하는지 직접 대답했다. 연구팀은 이들에 대해 부정적 감정, 비관주의, 위기 대처 자세 등을 조사하고 자신이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와 실제로 어느 정도 받는지 등에 관한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또 복부 비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트레스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도 조사했다. 애들러교수는 “조사대상자들은 재산이 많고 고학력이며 사회에서 인정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등 사회적 지위가 높을 수록 더 건강했다”면서 “사회적 지위가 똑같은 수준의 사람들 사이에선 스스로 지위가 높다고 생각할수록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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