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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전성철]포토라인

      [횡설수설/전성철]포토라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부근의 한 가전양판점 주차장과 국립중앙도서관 뒷골목의 한 식당은 검찰이 언론의 이목이 집중된 사건 수사를 할 때 접선 장소로 즐겨 이용하는 곳이다. 언론 노출을 꺼리는 피의자에게 청사 밖에서 검사나 수사관 차량으로 ‘픽업’하는 특별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사에 협조를 …

      • 2019-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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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연욱]‘5시간 30분’ 단식

      [횡설수설/정연욱]‘5시간 30분’ 단식

      “단식 투쟁을 많이 해본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의원은 효소를 먹으라고 하더라. 안 그러면 뇌 손상이 오고, 사람 구실을 못하게 된다고 한다.” 지난해 12월 단식 농성을 하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강 전 의원의 이 같은 단식 ‘훈수’를 소개했다. 강 전 의원은 2005년 쌀 협…

      •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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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 2명의 베네수엘라

      [횡설수설/송평인]대통령 2명의 베네수엘라

      미인과 석유의 나라 베네수엘라. 2000년 이후 미스 유니버스를 두 번 이상 차지한 다른 나라는 없는데 베네수엘라만 세 명 배출했다. 엘 시스테마 같은 빈곤층 청소년 음악교육 프로그램으로 LA필하모닉의 최연소 음악감독이 된 천재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을 낳기도 한 창의적인 나라이기도 …

      • 2019-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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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구]인플루엔자와 환각

      [횡설수설/이진구]인플루엔자와 환각

      23일 일본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린 30대 여성이 선로에 떨어진 뒤 열차에 치여 숨졌다. 심하게 기침을 하던 중 갑자기 비틀거리면서 추락했다고 한다. 바로 전날 사이타마현에서도 독감에 걸려 집에서 쉬던 초등학생이 아파트 3층에서 떨어져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원…

      • 2019-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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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인공강우

      [횡설수설/정임수]인공강우

      비를 염원하는 의식은 지역과 민족을 막론하고 농경사회에서는 예외 없이 이어졌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사랑의 신 큐피드에게 비를 내리게 해 달라고 신전에서 제사를 지냈고, 중세 영국에서는 대기를 뒤흔들어 비를 부르겠다며 마을에 있는 모든 교회의 종을 한꺼번에 울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선 …

      • 201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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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구자룡]중국의 ‘색깔혁명’

      [횡설수설/구자룡]중국의 ‘색깔혁명’

      중국의 자오커즈 공안부장이 17일 전국공안청국장 회의에서 “색깔혁명을 막아 정치 안전을 보위하는 싸움을 잘하라”고 주문했다. 하루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은 ‘국가 정치 안전의 수호 임무’를 강조했다. 중국 지도부가 이처럼 ‘정치 안전’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안팎에서 위기의 징후를 읽었기…

      • 2019-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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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홍역의 역습

      [횡설수설/우경임]홍역의 역습

      ‘여항간(閭巷間)에 어린아이가 드물었고, 외방(外方)에선 온 집안이 몰사(沒死)한 경우도 부지기수였으니, 실로 혹심한 재앙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숙종 33년(1707년) 평안도에 홍역이 창궐해 1만 명 하고도, 수천 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국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65년…

      • 201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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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구]고종 훙서 100주기

      [횡설수설/이진구]고종 훙서 100주기

      100년 전인 1919년 오늘, 덕수궁 함녕전에서 고종 황제가 67세로 훙서(薨逝)했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소 건강하던 고종이 이날 새벽 식혜 등 음료수를 마시고 갑자기 쓰러졌고, 시체가 심하게 부풀어 올랐다는 점 등 때문에 일제에 의한 독살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

      • 2019-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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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고미석]98세 필립공의 운전

      [횡설수설/고미석]98세 필립공의 운전

      17일 오후 3시경(현지 시간) 영국 동부 노퍽카운티의 A149 도로. 98세 할아버지가 몰던 랜드로버가 기아차를 들이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기아차의 여성 승객 2명은 병원 치료를 받은 직후 퇴원했다. 이 사고로 전복된 랜드로버에서 구조된 고령의 운전자 역시 기적처럼 멀쩡…

      • 2019-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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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전성철]손혜원의 ‘내로남불’

      [횡설수설/전성철]손혜원의 ‘내로남불’

      2015년 12월,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바꾸자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약칭을 ‘더민주당’으로 정하려 한 것도, 영문명에서 ‘더불어’를 줄여 정관사 ‘더(The)’로 표기한 것도 구설에 올랐다. 당명 개정을 주도한 손혜원 당 홍보위원장은 그런 비판에 대해 “나는 사…

      • 2019-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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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구글세

      [횡설수설/정임수]구글세

      디지털 세계는 국경이 없다. 구글이든 페이스북이든 카카오든 사용자는 본사가 미국인지 한국인지 알 필요가 없다. 그렇지만 세무당국은 다르다. 어디서 돈을 버는지 따져 세금을 매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지털 세계는 매출이 발생하는 물리적 공간이 따로 없다. 그래서 정보기술(IT) 기…

      •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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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윤상호]스텔스機 보유국

      [횡설수설/윤상호]스텔스機 보유국

      제2차 세계대전 때 등장한 레이더는 항공기에 공포의 대상이었다. 적 레이더에 잡히는 순간 지대공 미사일과 적기(敵機)의 먹잇감이 됐기 때문이다. 이후 미국은 스텔스(레이더 회피)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기체에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특수도료를 칠하거나 레이더 전파가 부딪쳐도 반사되지 …

      •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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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송평인]임시정부의 대한민력

      [횡설수설/송평인]임시정부의 대한민력

      예로부터 새해가 되면 나라에서 반드시 내놓아야 하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그것이 책력(冊曆)이다. 책으로 된 달력을 말한다. 조선에는 관상감(觀象監)이라는 정부기관에서 관력(官曆)을 발행했다. 조선은 농업 중심 사회였으므로 절기, 해와 달이 뜨고 지는 시간, 삭망(朔望·음력 초하루와 보…

      •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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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정임수]투잡 시대

      [횡설수설/정임수]투잡 시대

      퇴근 후 고단한 몸을 이끌고 밤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직장인이 많아졌다.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지난해 8월 시작한 ‘쿠팡 플렉스’는 자기 차를 이용해 심야 배송을 하는 아르바이트인데 모집 70여 일 만에 지원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부업으로 PC방을 하려는 직장인을 겨냥해 낮에는 본…

      •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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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삼성 갤럭시 10년

      [횡설수설/김광현]삼성 갤럭시 10년

      애플이 세상에 없던 물건인 스마트폰이란 것을 들고나왔던 2008년 당시, 삼성전자는 핀란드의 노키아와 함께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막 등장한 스마트폰이 피처폰을 대체할 새로운 흐름이 될지 아니면 한번 히트하고 사라질 반짝 발명품이 될지 누구도 모르던 때였다. 스마트폰에…

      • 2019-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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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선생님과 ‘쌤’

      [횡설수설/우경임]선생님과 ‘쌤’

      초등 5학년인 아이는 국어 ‘언어 예절과 됨됨이’ 단원 수업에서 ‘샘(쌤)’ ‘헐’ 등을 예절에 어긋난 말로 배웠다. 그런데 ‘쌤’이 선생님을 대체할 호칭이 될지도 모르겠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조직문화 혁신방안으로 직급이나 직위로 부르는 대신 ‘쌤’ ‘님’으로 호칭을 통일하겠다고 했…

      • 2019-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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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CES 2019

      [횡설수설/김광현]CES 2019

      1851년 영국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제1회 만국박람회는 산업혁명의 나라 대영제국의 자부심과 위용을 드러내는 자리였다. 행사장 메인 건물 수정궁(The Crystal Palace)은 철강과 유리로 지어졌다. 돌과 벽돌의 시대가 지나가고 산업화 시대가 도래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었다.…

      •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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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이진구]샌드라 오

      [횡설수설/이진구]샌드라 오

      “몰라∼, 그리고 난 한국 사람이거든!” 2005년 시작돼 현재 시즌 15가 방영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끈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이 작품에서 주연인 외과 인턴 크리스티나 양(샌드라 오 분)은 동기 인턴인 이지가 중국인 환자를 데려오며 “중국에서는 그러지 않니?”라고 …

      •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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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김광현]삼성-애플 동맹

      [횡설수설/김광현]삼성-애플 동맹

      세계 TV 생산 1위는 2006년 이후 13년째 삼성전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이 1위, 애플이 2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지난해 중국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판매대수 2위로 올라섰다. 애플은 아이튠스 같은 콘텐츠 서비스에서 삼성 화웨이보다 앞선다.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미국…

      •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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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우경임]“바르게 살다 가서 고맙다”

      [횡설수설/우경임]“바르게 살다 가서 고맙다”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희생된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아들아, 바르게 살다 가 줘서 고맙다.” 납골(봉안)공원에 함께 있던 가족과 동료들은 오열했다. 단장(斷腸)의 고통에 빗대는 자식 잃은 슬픔을 삼키면서도 어머니는 누구를…

      • 201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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