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이름 부르기 운동’[횡설수설/김창덕]](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7/133764200.1.jpg)
‘이주노동자 이름 부르기 운동’[횡설수설/김창덕]
과거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의 ‘이름’을 부를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상급자에게는 ‘부장’, ‘차장’ 같은 직급에 ‘님’자만 붙여서, 하급자에겐 ‘이 대리’, ‘김 과장’처럼 직급 앞에 성만 붙여 부르는 게 일상적이었다. 물론 ‘야’, ‘너’ 같은 한 글자만 입에 달고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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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의 ‘이름’을 부를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상급자에게는 ‘부장’, ‘차장’ 같은 직급에 ‘님’자만 붙여서, 하급자에겐 ‘이 대리’, ‘김 과장’처럼 직급 앞에 성만 붙여 부르는 게 일상적이었다. 물론 ‘야’, ‘너’ 같은 한 글자만 입에 달고 사는…
![[횡설수설/신광영]증인 선서 거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6/133757168.1.jpg)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2016년 말 국회는 ‘숨은 우병우 찾기’로 떠들썩했다. 국회 국정조사특위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출석요구서를 전하려 자택을 찾았을 때 그는 가족과 함께 사라진 상태였다. 정당한 사유 없이 청문회에 불참하면 처벌하는 법이 있었지만 우 전 수석이 ‘송달 …
![[횡설수설/김창덕]“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5/133748268.2.jpg)
양 팀이 4 대 4로 팽팽히 맞선 8회말 투아웃 만루 상황. 홈팀 1번 타자의 방망이가 빠르게 돌았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 근처까지 쭉쭉 뻗어나갔다. 중견수가 몸을 던졌지만 공이 빠졌고, 타자는 그 틈을 노려 2루를 통과해 3루까지 내달렸다. 그만 뛰라는 주루코치의 만류도, 벤치에 있…
![[횡설수설/우경임]‘학폭 변호사’, ‘학폭 보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4/133740538.1.jpg)
학교폭력 변호사가 학폭 대응 수칙을 알려주는 영상을 보다가 기함했다. ‘선생님을 믿지 마라’ ‘사과문을 받아 증거로 모은다’ ‘진실은 없다. 승자만 있다’ 등 너무 비교육적인 내용이었다. 다른 학폭 변호사는 증거 수집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줬다. 줄을 서 있다가 새치기를 당하면 ‘왜 …
![[횡설수설/김창덕]4달러 내면 30분 만에 나오는 AI 논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3/133731752.2.jpg)
작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의 두 거물이 대담을 펼쳤다. 떠오르는 AI 강자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와 2016년 이세돌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CEO였다. 사회자는 “마치 비틀스와 롤링스톤스의 대담 …
![[횡설수설/윤완준]출국 후 미국행 알린 張 대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2/133724199.1.jpg)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1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틀 전인 9일만 해도 14∼17일 2박 4일 일정으로 미 국제공화연구소(IRI) 회의 등에 참석할 것이라고 했는데, 돌연 출국 일자를 사흘 앞당겼다. 장 대표와 국민의힘은 장 대표가 미국으로 떠난 지 하루 뒤인 12일에야 미국행 사실…
![[횡설수설/김창덕]최고 빌런 떠오른 네타냐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10/133718466.2.jpg)
2023년 10월 오토바이와 낙하산, 보트로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는 한 인물에게만큼은 ‘구원자’에 가까웠다.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다. 전쟁이 나면 언제나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는 이스라엘인들은 하마스 침공 후 누가 먼저…
![[횡설수설/박용]“세계화는 완전히 끝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9/133711327.1.jpg)
우주에서 본 지구에는 국경선이 없다. 아르테미스 2호를 타고 달로 향한 우주인들은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인류는 하나의 존재”라고 외쳤다. 제2차 세계대전과 탈냉전을 거치며 세계는 ‘지구촌’처럼 국경이 사라지고 가까워졌다. 자유무역을 통한 세계화도 만개했다. 하지만 2016년 대선에서 …
![[횡설수설/윤완준]트럼프의 ‘문명 파괴’ 위협](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8/133702894.2.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 넘은 막말을 많이 했다. 자신이 대선에서 지면 “미국 전체가 피바다(bloodbath)가 될 것”이라고 위협한 적도 있고, 비판 세력을 ‘해충(vermin)’이라고 부르며 근절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폭력과 멸절을 연상시키는 자극적인 악담을 아무렇지도 않…
![[횡설수설/우경임]달의 하늘에 뜬 지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7/133695202.1.jpg)
우리가 지구에 사는 한 절대 달의 뒷면을 볼 수 없다. 달의 자전 주기와 지구를 도는 공전 주기가 똑같아서 항상 같은 면만 보게 된다. 지구와 달은 마치 마주 보고 왈츠를 추는 것처럼 움직인다. 54년 만에 발사된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의 뒷면에 6일 도달했다. 지구에서 약…
![[횡설수설/이진영] 대학교수와 AI의 에세이 첨삭 대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6/133687387.2.jpg)
10년 전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 때 바둑기사들 말고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직업군이 작가들이다. ‘바둑은 철학이고 체스는 과학’이어서 체스 챔피언이 슈퍼컴퓨터에 질 순 있어도 바둑은 어림없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넓고 깊은 철학의 영역에서 추월당했으니 글쓰기도 시간문제 아닐까. 작가…
![[횡설수설/신광영]얌체 환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5/133679218.3.jpg)
서울에 사는 60대 이모 씨는 보건복지부의 ‘의료쇼핑 의심자’ 리스트에 올라 있다. 지난해 1∼10월 열 달간 받은 물리치료 횟수가 547회에 달한다. 월 55회꼴이다. 하루에 병원 6곳을 돌며 목, 허리, 어깨, 발목 치료를 받은 날도 있다. 이것도 한 해 전인 2024년(1159회…
![[횡설수설/장원재]총학생회 사라진 SKY대학](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3/133673266.2.jpg)
1980년 5월 서울역 앞에 민주화 시위대 10만 명이 모였을 때 해산을 결정한 건 주요 대학 총학생회장들이었다. 이른바 ‘서울역 회군’이다. 이처럼 독재 시절 대학 총학생회장은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이었고, 거액의 현상금이 걸릴 만큼 존재감도 컸다. 졸업 후 ‘비싼 몸값’으로 정치권에…
![[횡설수설/신광영]상담 꺼리는 대전 화재 생존자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2/133666806.1.jpg)
지난달 대전 안전공업에서 불이 난 건 점심시간 때였다. 그날도 여느 때처럼 휴게실 등에서 쪽잠을 자며 쉬고 있던 직원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폭발음과 함께 불이 번지면서 익숙한 일상의 공간은 절규로 가득 찼다. 2, 3층의 직원들은 유독 가스와 고열을 견디지 못하고 에어매트가 깔리기…
![[횡설수설/우경임]봄꽃 지고서야 맞는 식목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1/133657655.2.jpg)
아직 쌀쌀한 듯하여 외투를 입고 집을 나섰더니 어느새 벚꽃이 활짝 피어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봄꽃 개화일은 20년 동안 평균 2주가량 빨라졌다. 올해 서울 벚꽃은 3월 30일에 처음 피었는데 2000년에는 4월 10일 피었다. 매화는 2000년보다 19일 이른 3월 11일에…
![[횡설수설/김창덕]46년 만에 ‘서열 2위’ 복귀한 국방차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31/133650165.1.jpg)
국방부 차관의 부처 내 의전 서열은 아홉 번째였다. 다른 부처들처럼 장관 바로 다음이 차관이 아닌 것은 중간에 현역 군인 여러 명이 끼어 있어서다. 합참의장, 육·해·공군참모총장, 한미연합군사령관, 육군지상작전사령관, 2작전사령관이 2∼8위로 차관보다 서열이 높았다. 3월 31일 국무…
![[횡설수설/이진영]배달 앱 개인정보 털어 ‘보복대행업’](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30/133641073.2.jpg)
보안성이 뛰어나고 서버에 기록이 남지 않는 텔레그램은 범죄자들에게는 완벽한 은신처를 제공한다. 디지털 성범죄, 마약 유통, 투자 리딩방 사기 등이 텔레그램을 매개로 벌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돈을 받고 오물 투척 테러 등을 해주는 보복 대행 텔레그램 채널이 조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
![[횡설수설/장택동]세탁실·화장실 고장으로 철수한 20조 원짜리 항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9/133633258.1.jpg)
“이 항공모함은 미국 군사력을 상징하는 기념비이며 평화를 보장하는 데 필요한 힘을 제공할 것입니다.” 2017년 3월 미국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함 진수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찬사를 쏟아냈다. 130억 달러(약 20조 원)를 들여서 만든 포드함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군함이자…
![반성도 사과도 없이 숨진 ‘고문 기술자’[횡설수설/신광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7/133626521.2.jpg)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 기술자’ 이근안 씨를 만났던 피해자들은 이 씨의 손이 솥뚜껑처럼 컸다고 기억한다. 그런 손으로 팔을 확 잡아당겨 관절을 뽑았다가 다시 쭉 밀어서 집어넣었다고 한다. 이 씨의 주특기였던 이른바 ‘관절 뽑기’다. ‘날개 꺾기’ ‘통닭구이’도 그가 개발한 고…
![[횡설수설/이진영]첫발 뗀 통합 돌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3/26/133618768.1.jpg)
‘정든 집이 보약보다 낫다’는 옛말이 있다. 친숙한 동네와 손때 묻은 집은 명약이 대신할 수 없는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노인 10명 중 8명은 집에서 생애 말기를 보내고 싶어 한다. 선진국 노인 복지정책의 핵심 목표도 ‘살던 곳에서 늙어가기(AIP·Aging In Place)’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