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 관련 피소… 檢, 이종걸 의원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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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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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박철)는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조선일보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이종걸 민주당 의원(사진)을 15일 피고소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조선일보는 이 의원이 2009년 4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장 씨가 조선일보 고위 임원을 술자리에서 모셨다는 내용이 장 씨의 문건에 있다”며 임원의 실명을 언급하자 명예를 훼손했다며 이 의원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조선일보는 비슷한 시기에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해당 임원의 실명을 거론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함께 고소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불러 고소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대표 측에도 서너 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이 대표 측이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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