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총궐기, 광화문 광장 최대 10만명 예정 ‘광우병 이후 최대’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1월 14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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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주노총
사진=민주노총
14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민중총궐기’ 대규모 도심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로 예정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 등 53개 노동·시민 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측은 ‘모이자 서울로! 가자 청와대로! 뒤집자 세상을!’이란 발족 선언문과 함께 “참혹한 민중의 현실에도 진실은 가려지고 민의는 왜곡되며 민주주의는 실종됐다”라며 민중총궐기 집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이번 집회는 노동자대회, 농민대회, 빈민대회, 청년학생대회, 장애인대회 등 각계각층의 부문대회를 개최한 뒤 본대회로 집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도심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인 10만 명 안팎의 인원(경찰 추산 8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정부는 지난 13일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앞두고 5개 부처 공동 담화를 발표하며 엄정 대응을 예고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불법 집단행동이나 폭력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며 “특히 불법 시위를 조장, 선동하는 사람이나 극렬 폭력행위자는 끝까지 추적해 사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집회에 따른 논술고사 수험생과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자 지하철 운행 횟수를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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