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개 미군기지 주변 지하수 오염 특별검사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6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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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 미군기지 주변의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실시한다. 경북 칠곡군과 경기 부천시 등에 고엽제나 화학물질이 매립됐다는 보도 이후 확산되고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 검사라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시내 12개 미군기지 중 메인포스트 등 10개 기지 주변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다이옥신과 농약 성분, 휘발성 유기물 등의 검출 여부를 검사할 계획이다. 9일까지 시료 채취를 마치고 30일경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해당 기지는 메인포스트, 사우스포스트, 캠프킴, 유엔사, 수송단, 정보대, 니블로베럭, 캠프 그레이, 극동공병단, 서울역 미군사무소다. 남산에 자리 잡은 통신부대 캠프 모스와 8군 휴양소는 매립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고 검사 대상 지역에서 제외했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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