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 21개국 용사들 찾아 위로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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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주년 기념 사업위

6·25전쟁 6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1일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유엔군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21개국의 40개 지역에서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해외 참전용사 위로·감사 행사는 참전국에 주재하는 한국 공관이 참전국 정부의 도움을 받아 추진한다. 공관들은 생존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참전용사회관이나 대사관저, 참전부대, 호텔 등으로 초청해 전사자에 대한 추모식을 열고 이명박 대통령의 감사 메시지를 전달한다. 추모식 후에는 한국 전통공연 등도 펼쳐진다.

1일 위로·감사 행사가 가장 먼저 열린 네덜란드의 6·25전쟁 참전부대인 판 하우츠 부대에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네덜란드 정부 관계자, 한국 교민 등 350여 명이 모였다.

미국에서는 워싱턴과 뉴욕, 보스턴 등 12개 도시에서 10월 초까지 행사가 이어진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60년 전 6·25전쟁 참전 결정이 이뤄진 워싱턴 의회 건물에서 정전협정 체결일 하루 전인 7월 26일 6·25 참전용사 출신 전현직 상·하원 의원과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위로·감사 행사를 마련한다.

해군사관학교 생도들로 구성된 해군 순항훈련전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밴쿠버, 호주 시드니, 필리핀 마닐라 등 6개국 7개 도시를 방문해 별도로 참전용사들에 대한 위로 및 감사의 행사를 진행한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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