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시리아 논의 4자회담 열자”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28일 03시 00분


코멘트

사우디-터키-이란에 제의

이집트 정부가 26일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이란 등과 함께 중동판 ‘4자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외교부는 이날 “무함마드 카멜 암르 외교장관이 4자회담 개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며 “3개국과 이미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야세르 알리 이집트 대통령실 대변인은 “4자회담을 통해 시리아 사태에 진짜 영향력을 가진 나라들을 한자리에 모으고 이란을 ‘문제가 아닌 해법의 일부’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이란 테헤란에서 개막한 비동맹운동(NAM)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집트 대통령으로는 33년 만에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이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1979년 단절된 이집트와 이란의 관계가 회복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