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사상 초유의 전산장애로 신뢰성이 도마에 올랐던 농협이 금융사고 발생 시 업무점수 감점 등을 포함한 쇄신책을 마련하고 ‘윤리경영’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1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거나 내부 통제가 소홀한 지역본부 및 영업점에 대해 ‘업적평가 감점제’를 도입해 기준 점수 1000점에서 최대 40점을 깎기로 했다. 또 청렴도 평가 대상을 현행 12개 점포에서 지점, 출장소를 포함한 1163개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평가 주기도 연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농협에서는 2008년 이후 3년 동안 총 41건(101억4900만 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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