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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한 위기에서 다음 위기로 비틀거리며 나아갑니다. 우리는 우리가 주인이 아니라, 우리를 압도하는 상호작용의 그물에 걸려 있는 존재라는 점을 반복해서 배웁니다. 그게 우리를 좀 더 겸손하게 만듭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환경사(環境史) 학자로 꼽히는 프랑크 위쾨터 독일 보…
45년간 탁월한 앙상블을 선보여온 현악 4중주단 ‘하겐 콰르텟’이 8, 9일 경북 포항시청 대잠홀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16년 내한 이후 9년 만이다. 하겐 콰르텟은 내년 여름 은퇴를 앞두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내한공연일 수도 있어 팬들의 관심이 쏠리…

4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3층. QR코드로 접속한 모바일 지도의 안내에 따라 웅장한 고려시대 동종과 화려한 목조보살입상을 지나자 불교조각실의 한구석에서 높이 20cm의 청동 불감(佛龕·휴대 가능한, 부처를 모신 집 모양 유물)이 은근한 조명을 받고 있었다. 이 독특한 전시품 옆…

“K컬처가 해외에서 주목받으면서 동시에 K패션의 인기가 높아지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상업적이고 저가 이미지로 소비되는 흐름은 경계해야 합니다.”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갤러리 느와 송지오’에서 만난 송재우 송지오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대표(31)는 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