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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 ‘올해의 작가상 2020’의 후보로 김민애(40) 이슬기(49) 정윤석(40) 정희승(47)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조각, 설치, 사진, 영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민애는 건축적 공간과 미술의 제도적 환경을 소재로 …

롯데백화점은 공간, 브랜드, 조직문화를 혁신해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40년의 노하우로 쇼핑 환경을 크게 바꾸고, 국내 유통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차별화를 위해 판매 공간의 일부를 체험 공간으로 바꾼다. 롯데백화점은 중소형 점포 중심으로 1층에 테마형 전…

아미타불이 관음보살 대세지보살과 함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온다. 주위에는 비파와 장구, 법라(法螺·소라 껍데기로 만들어 불교 의식에 쓰는 악기) 등 여러 악기가 춤추듯 날아다닌다. 비단에 금물로 그린 조선시대 아미타삼존도(사진)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이 불교회화실을 최근 …

“사막 촬영을 처음 한 게 30년 전이죠. 미국 여행 중 만나게 된 사막에서 나를 더 벗겨 놓는 느낌을 받았어요. 다 내려놓고 대면한다는 기분이었죠. 그 매력에 빠져 사막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작가 이정진(59)의 개인전 ‘보이스(VOICE)’가 서울 종로구 PKM갤러…

춤추는 금속기술자. 1987년부터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금속가공업체 ‘에이스정공’을 운영해 온 조양연 대표의 취미는 스포츠댄스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경력과 기술이 붙는 반면 체력의 뒷받침이 부족해지는 걸 느낀 뒤 시작했다. 낮에는 절삭기계 앞에서, 밤에는 댄스플로어 위에서 분주한…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비디오 예술가 백남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1/28/99433154.1.jpg)
29일은 세계적 비디오 예술가 백남준(1932∼2006·사진)의 14주기입니다. 백남준은 비디오 아트의 창시자로서 세계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그의 유해는 생전 그가 주로 활동했던 독일과 미국에 분산 안치돼 있으며, 일부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도 안치돼 있습니다. 음…

굽이굽이 펼쳐진 풍경의 한가운데 반사경이 톡 튀어 나왔다. 차를 운전하다 굽은 길을 만나면 속도를 줄이고 주변을 살피듯,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자는 이야기다. 한국화가 김선두(62)의 ‘느린 풍경’은 삶에서도 필요한 느림의 순간을 풍경으로 표현한다. 22일부터 서울 종로구 학고재에서…

‘암중모색(暗中摸索).’ 늘 어렵다던 국내 미술계와 미술시장의 실태는 지난해 수치로도 나타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2019 미술시장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미술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4482억 원이었다. 2014년부터의 성장세가 5년 만에 감소…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모네에서 세잔까지’는 예루살렘 이스라엘박물관의 인상파 작품 컬렉션 중 106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클로드 모네, 폴 세잔, 폴 고갱 등 잘 알려진 인상파 화가들을 포함해 피에르 보나르(1867∼1947), 카미유 피사로(1830∼1903), 장…

한국 근대서양화의 거목 중 하나인 이중섭(1916-1956)의 절필작이 새주인을 찾았다. 23일 케이옥션에 따르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옥에서 열린 1월 경매에 출품된 이중섭의 마지막 작품 ‘돌아오지 않는 강’이 경합 끝에 1억65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이중섭…

1월 22일부터 3월 1일까지 학고재에서 ‘김선두’전 끊임없는 실험정신과 느림의 미학으로 한국화 새 지평 색을 중첩해 우려내는 장지화로 독자적 화풍 개척 장지화 16점, 유화 3점 전시 멈춤과 느림의 아방가르드. 김백균 교수(중앙대)는 한국화가 김선두의 예술과 작품을 이렇게 평했다…
수십년간 진위논란을 빚어온 빈센트 반 고흐의 초상화가 진품 판정을 받았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 미술관이 소장한 이 초상화는 1970년대부터 위작 시비에 휘말려 왔다. 30여점에 달하는 반 고흐의 다른 초상화들과는 좀 다른 색감 표현과 살짝 덜 끝…

디자인 콘텐츠 전문기업 디자인하우스는 오는 3월 6일까지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아트디렉터 선정전 ‘앙코르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옥 이전과 디자인 전문 갤러리 ‘모이소’ 개관을 기념해 마련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을 주…

가나문화재단과 가나아트는 공동기획으로 오는 3월1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응중산수 凝重山水–겨울’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묵직한 겨울산을 주제로 기획됐다. 전시제목인 ‘응중산수’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무거운 것들이 모인 산수…

바닥에 책 무더기가 쌓인 어두운 방. 유일한 빛은 천장에 매달린 튜브에서 뿜어져 나오는 영상이다. 7개의 튜브 속 프로젝터는 사람의 얼굴, 몸통, 입, 손가락과 모리스 블랑쇼(1907∼2003)의 ‘최후의 인간’ 속 텍스트, 의자를 촬영한 영상을 책 위로 겹친다. 짧은 영상들은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