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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로 남아 ‘땡처리’ 세일로 40달러에 나온 랄프로렌의 플란넬 셔츠를 대량 사들였다. 이 셔츠에 Pyrex와 마이클 조던을 상징하는 숫자 23을 프린트해 550달러에 팔았다. 개성 있는 길거리 패션에 스포츠 웨어의 편안함을 더해 젊은 세대를 사로잡았다. 2012년 패션계를 놀라게 한…
![[한젬마의 렛츠콜라보!]뭉크-르누아르 그림으로 본 거리 두기와 거리 좁히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3/24/100332635.1.jpg)
콜라보라는 말이 난무한다.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콜라보라고들 한다. 내 옆에 네가 있다고 너와 나의 콜라보라고들 한다. 김밥 안에 햄이 있다고 김밥과 햄의 콜라보란다. 콜라보라는 정의는 그저 같이 있다는 것이 아니다. 과자 옆에 우유가 있다고 과자와 우유의 콜라보라 할 수는 없다.그 …

“인도 라자스탄주 사막엔 가물 때 사용하는 우물이 남아 있다. 심연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우리 인생도 이 우물과 비슷하지 않은가.”(강경구 작가) 강경구 김성호 김을 안창홍. 4명의 60대 ‘절친’ 작가들은 올해 초 인도로 ‘스케치 여행’을 떠났다. 1월 6일부터 22일까지 보름 남짓…

멀리서 보면 패턴 가득한 평면이던 벽이 자세히 보면 볼록 튀어나와 있다. 고요한 바다가 펼쳐진 평화로운 풍경 사진 속으로 문을 열고 나가면 스마트폰, 담배, 묘비가 확대된 사진이 반대편에 등장한다. 머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이미지들의 향연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눈으로 본다는…

“밥 잘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국가가 부르면 뛰어나가 총을 들고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게 애국자지요.” “평소 무정부주의를 추구해요. 국가 없이 지구 단위의 사회 구성체가 좋겠다는 바람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었다. ‘당신이 생각하는 애국이란?’ 답변이 양극단을 두고 화려한 …

코로나 사태로 갤러리 풍경이 사전 예약제에 이어 VR 전시로 변하고 있다.‘사회적 거리 두기’로 접촉을 피하고 전시장 방문을 꺼리는 관람객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사비나미술관이 지난 전시를 ‘VR 전시 투어’를 진행한데 이어 서울 삼청동 바라캇 컨템포러리도 현재 열고 있는…

모네, 세잔, 밀레, 드가, 마티스…. 미국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의 인상파 소장품 59점이 국내에서 오도 가도 못한 채 묶여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이다. 이 작품들은 ‘프렌치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전을 위해 경기 고양아람누리 …

“섬네일 작업 의뢰드립니다. 일러스트레이션 느낌이 나고 가수나 앨범명은 안 들어갔으면 합니다.” 요즘 음반 표지 디자인 과정에서 흔히 듣는 의뢰의 말이다. 표지라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서두의 ‘섬네일’이 대신한다. CD 대신 휴대전화 속 디지털 음원 서비스상의 콩알만 한 그림으로…

백남준(1932∼2006)의 50여 년간 예술 세계를 담은 작품들이 영국에 이어 네덜란드에서 관객을 만난다. 네덜란드 스테델레이크 미술관은 14일부터 백남준 회고전 ‘The Future is Now’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테델레이크는 1895년 암스테르담에 지자체의 주도와 개인…

“가장 좋아했던 전집인데 아이와 함께 읽으니 어릴 적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지난해 말부터 아이를 키우는 3040세대 여성 사이에 가장 화제인 그림책은 단연 계몽사 ‘디즈니 그림명작’ 전집이다. 총 60권으로 구성된 이 전집은 1980년대 초판의 그림과 내용을 그대로 복원해 이…

“우리의 건축은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배경으로 물러나 숨는 건축이다. 차별적이고 독특한 디자인보다 공간의 인간적 가치를 추구하는 우리가 선정됐다니 놀랍다.” 올해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자로 선정된 아일랜드 건축가 이본 패럴(69)과 셸리 맥나마라(68)가 3일(현지 시…

“이런 예술은 너도 할 수 있어.” 1937년 독일 드레스덴의 한 미술관. ‘추상화의 개척자’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의 그림 앞에서 나치당원이 소년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전시는 나치에 의해 퇴행적이라 치부된 작품을 모은 ‘퇴폐미술전’이다. 나치당원은 이렇게 일갈한다.…

“제주도의 콘텐츠를 최대한 끌어내고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려고 한다. 누구보다 제주도민이 즐겨주시길 바란다.”(김인선 예술감독) 올해로 2회를 맞는 제주비엔날레가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제주시 원도심, 제주도립미술관, 저지리 제주현대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주제…

“안녕하세요, 저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윤예찬입니다. 우리 앙상블이 더 유명해져서 더 많은 곳에서 연주하고 싶어요.” “저는 피아노를 치는 박지석입니다. 공연장에서 사람들이 박수를 치며 ‘브라보’를 외칠 땐 기분이 짜릿해요.” ‘브릿지온 앙상블(Bridge On Ensembl…
![[전시] ‘존재탐구의 작가’ 김근중 개인전 ‘Natural Being’](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0/02/25/99868571.4.jpg)
존재를 탐구하는 화가 김근중 작가의 개인전 ‘Natural Being’이 아트비트갤러리(서울 종로구 화동)에서 2월 26일부터 3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김근중 작가의 가천대학교 교수 퇴임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첫 전시라 더욱 뜻 깊은 자리가 될 듯하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