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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이 모니터가 빠지면, 작품이 달라질까요?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9/24/115632324.2.jpg)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태언 기자입니다. 지난주, 백남준(1932~2006)의 ‘다다익선’이 4년 만에 재가동됐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중심을 지키던 다다익선에 드디어 불이 들어오게 된 거죠. 2018년, 다다익선은 일부 모니터가 고장 나 가동이 중단됐고 이듬해부터 복원 작업에…

20대 중반의 한 조소과 학생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원더풀 라이프’(2001)를 보고 생각에 잠겼다. 영화는 세상을 떠난 이들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고르는 내용인데, 이 학생은 영화를 보고 “지금까지 인생 중에는 선택할 게 없다”고 생각했단다. 가족과 사회가 원하…

박윤희 화가(77)의 개인전 ‘Connected’가 서울 서초구 비채아트뮤지엄에서 29일까지 열린다. ‘동과 서의 바람’ ‘한국인의 심상’(사진) ‘드론의 시계’ 등 작가가 겪은 현대사의 질곡을 표현한 회화 23점을 전시한다. 원색을 과감하게 사용하면서도 동양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미술인과 연극인이 만난 전시가 열린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이 전시감독을 맡은 ‘덧칠-4人4色 우리 삶에 스민 작품전’이 2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진경산수화’로 유명한 오용길 작가, 문인화가 김무호, 서양화가 김일해, 미디어 설치작가 이이남의 작품 총…

전시장 한쪽에 세워진 채 샛노란 빛을 머금은 가로등. 오래전 유럽 거리를 밝히던 가스등처럼 밝아졌다가 어두워지길 반복한다. 안개 낀 프랑스 파리 센강 주변을 산책하면 이런 기분이 들까. 몇 발짝을 더 내디디니 파블로 피카소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이 눈앞에 펼쳐졌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
![‘두차례 퓰리처상’ 사진기자, 한국의 문화를 앵글에 담다[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9/20/115542899.3.jpg)
그는 한 때 한국 사진기자들의 롤모델이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사진의 전성시대를 만끽하는 미국 사진기자들 사이에서 활약하는 한국인이었다. 그는 미국 LA타임즈와 AP통신과 로이터 통신에서 활동했으며 기자들이 노벨상으로 생각하는 퓰리쳐상을 2번 받았다.LA폭동과 9.11 …

전시장에 놓인 가로등 불이 깜빡거린다.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곳. 마치 흐린 날 프랑스 파리의 노천 카페에 온 듯 하다. 21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막하는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은 관람객들을 19세기 말 파리로 초대한…

피카소, 르누아르, 모네, 미로, 샤갈, 고갱, 달리, 피사로…‘이건희 컬렉션’ 해외미술품이 첫 공개된다.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윤범모)은‘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21일 과천관에서 개막한다. 2021년 4월 故 이건희 회…
![[전합니다]‘안녕, 마음씨!’ 김수진 동아일보 기자 개인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9/20/115536456.3.jpg)
신문에 연재되며 독자에게 따사로움을 전했던 그림들이 전시를 통해 관객을 만난다. 김수진 동아일보 뉴스디자인팀 기자의 개인전 ‘안녕, 마음씨!’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21~26일 열린다. 김 기자가 “오늘의 이 그림이 따뜻한 위안이 되길 바라며 나의 마음 조각들을 건넸다”며…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의 작가로 유명한 김영원의 명상예술 ‘그림자의 그림자’(Art of Qiosmosis)가 압구정동 청작화랑에서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조각계의 거장이자 조각가인 김영원 작가가 그의 대표적인 조각 작품들과 함께 명상예술의 일환인 퍼포먼…

“자랑스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네요.”(나혜석의 손자 스탠 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에서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사이의 공간: 한국 미술의 근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 시간) 열린 개막식 전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
![독일 거장 안젤름 키퍼의 매혹적인 폐허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2/09/16/115489038.1.jpg)
안녕하세요,여러분은 혼자서 어두운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어떤 기분이 드나요?달을 찾아보며 감상에 젖을 수도, 어떤 사람은 달에서 절구를 찧는다는 토끼를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도 있겠네요. 또 천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알 수 있는 별을 헤아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

스승과 제자의 작품은 닮은 듯 달랐다. 이스라엘의 국립 베짤렐예술디자인학교에서 사제로 연을 맺은 현대미술 작가 데이비드 걸스타인(78)과 한국 설치미술 작가 에덴 박(52)의 2인 기획전 ‘커팅 에지(CUTTING-EDGE)’가 14일 서울 광진구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

14일, 부산 동구 초량의 한 언덕 위에 마련한 전시장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온 두 명의 관람객이 있었다. 이들의 동선은 부산비엔날레가 열리는 장소. 부산의 산복도로를 내다볼 수 있는 초량부터 출항 해녀들의 일터였던 영도, 일제 식민시기부터 물자와 피란민 수송을 담당하던 부산항 제1부두,…

서울 성수동 ‘서울숲 세라믹 스튜디오’에서 내달 ‘고덕우 도자기 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고덕우는 독일, 일본, 홍콩은 물론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 단독 메종을 열고 일반인과 매니아가 함께 사랑하는 작품을 만든다. ‘서울숲 세라믹 스튜디오’는 트렌드를 앞서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