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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박쥐는 매일 밤 자기 몸무게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약 15ml의 피를 마신다. 먹잇감은 대부분 소다. 유람선 갑판 위에서 낮잠을 청하는 여행객도 가끔 훌륭한 끼니를 제공한다. 식사를 방해받지 않는다면, 즉 소가 꼬리를 휘젓거나 여행객이 베개를 휘둘러 내쫓지 않는다면 한 번의 식사…

‘고래’의 작가 천명관이 이번엔 전쟁 직후 폐허가 된 서울로 독자를 데려간다.천명관 작가(62)가 신간 장편소설 ‘아코디언’ 출간을 기념해 17일 서울 마포구 창비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16년 장편소설 ‘이것이 남자의 세상이다’ 이후 10년 만에 발표한 장편이다.신작은 한…

“애도에는 완벽한 방법이 없어요. 애도는 비선형적이고 지저분할 수도 있죠.”한국계 미국인 윤지현 작가(34)가 16일 서울 마포구 휴머니스트 사옥에서 꺼낸 말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간 즉시 11개국에 선판매된 호러 장편소설 ‘그리고 강은 그녀를 끌어내린다’의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해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이 500권을 돌파했다. 민음사는 세계문학전집 500번째 책으로 이미륵 작가의 ‘압록강은 흐른다’를 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1998년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를 첫 책으로 선보인 지 28년 만이다. 국내 출판사 문학전집 시리즈가 500권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

“저는 한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에요. ‘이주 노동자’이기 이전의 그 사람, 이주 노동자 이후의 그 사람이 궁금해요. 그래서 임금 체불 같은 당장의 문제를 묻기 전에 그 사람의 인생사부터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이주 노동자’라는 이름표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저절로 거두어지더라…

“저는 한 사람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에요. ‘이주 노동자’이기 이전의 그 사람, 이주 노동자 이후의 그 사람이 궁금해요. 그래서 임금 체불 같은 당장의 문제를 묻기 전에 그 사람의 인생사부터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이주 노동자’라는 이름표는 대화를 나누다 보면 저절로 거두어지더라…

“인생이란 게 결국은 ‘단어’를 잃고 얻고 되찾는 과정의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일종의 사전이라 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제 사전엔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소설입니다.” 소설가 문지혁(46)이 신작 ‘실전 한국어’(민음사)로 7년에 걸친 ‘한국어’ 3부작을 매듭지었다.…

“인생이란 게 결국은 ‘단어’를 잃고 얻고 되찾는 과정의 반복이라고 생각해요. 사람은 일종의 사전이라 볼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제 사전엔 이런 일이 있었다’고 말하는 소설입니다.”소설가 문지혁(46)이 신작 ‘실전 한국어’(민음사)로 7년에 걸친 ‘한국어’ 3부작을 매듭지었다. …
![[신간] 바른북스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 , 가정·육아 부문 주간베스트 4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6/08/134069795.2.jpg)
입시 위주의 공부에만 매달리느라 정작 자본주의 사회의 생존 규칙은 배우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현실 밀착형 경제 교육서’가 출간됐다. 바른북스가 펴낸 신간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아이가 미적분 1등급을 받더라도 정작 자신의 통장 잔…

기업 경영전략의 이론과 실제를 다룬 ‘핀포인트 전략 코치’(1·2권)가 출간됐다. 경영대학원에서 배울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담아낸 교과서와 같은 책이다. 삼성물산(건설 부문)과 롯데건설 등 대기업에서 총 33년 동안 경영전략 업무를 해온 김정민 저자가 기존 이론들에 자신의 경험을 …

일본인 간수의 시선으로 바로본 안중근 의사에 관한 소설 ‘죽은 자(이토)가 죄인이다‘ 가 나왔다. 이 책을 쓴 류기성 작가는 편협한 아전인수(我田引水)식 역사관을 넘어서기 위해 감옥에서 안중근을 가장 가까이서 감시했던 일본인 간수 치바 도시치(千葉十七)를 화자로 소환한다. 적국의 죄…

부동산 책인데 투자법은 없다. 10일 출간된 조훈희 한양대 부동산융합대학원 교수의 ‘부린 왕자’(오아시스)는 생텍쥐페리의 소설을 빌려 부동산 시장을 풍자한 우화다. ‘부린이’는 부동산과 어린이를 합친 부동산 초보를 일컫는 신조어. 조 교수는 19일 동아일보와 통화하며 “사람들한테 웃음…
![[신간] 내가 삶을 물을 때 시간이 답한다…‘명리학의 정석, 명지현 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18/133941490.2.png)
삶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사람들은 결국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묻게 된다. 신간 ‘명리학의 정석, 명지현이 풀다’는 그 물음에 명리학이라는 언어로 답을 건네는 책이다. 고전 명리학의 난해한 이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인간의 성향과 관계, 삶의 흐름을 읽는 ‘인생 경영학’…

교황청은 최근 인공지능(AI) 시대의 인간 주체성을 성찰하는 내용을 담은 책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주체성 회복’을 출간했다. 교황청 문화교육부 내 AI 연구 그룹이 출간한 이 서적은 8일(현지 시간) 즉위 1주년을 맞은 레오 14세 교황의 첫 회칙(回勅) 발표를 앞두고 나왔다. 교황…

“글을 쓴다는 것을 제가 (억지로) 선택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힘들지 않기 위해, 편안하게, 더 자유롭게 살기 위해 글을 써야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소설가 최은영(42·사진)에게 글쓰기는 생존에 가깝다. 참치가 호흡하기 위해 계속 헤엄쳐야 하는 것처럼. 등단 13년 만에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