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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하의 철도 힐링투어]<3>KTX로 떠나요, 순천 국제정원박람회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4/18/54522115.2.jpg)
《 대한민국 수도는 두 개다. 하나는 명실상부한 수도 서울, 또 하나는 ‘생태수도’ 순천(전남)이다.시베리아에선 흑두루미 날아오고 거대한 뻘밭에선 짱뚱어 뛰노는 갈대천국 순천만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하늘의 뜻에 따라 사는 순박한 사람들’의 고장. 순천(順天)의 이름 풀이에 더도 덜도…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경주 500년 양반촌을 어슬렁거리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4/11/54360372.2.jpg)
나랏님도 살지 못하는 국가 보물에 살고 있으니전생의 무슨 복을 지었는지너른 뜰에 자연이 빚은 조화로움무첨당 파련대공과 맞장을 두는 봄날비탈진 언덕에 금방이라도 곤두박질칠 것 같은봉두 밥사발이 일렁인다은근한 한약향내 퉁벌이 먼저 시식하는 작약밭수줍은 털 고깔 눌러 쓴 해당화 열매덤불 위…
![[LET´s/조성하의 철도 힐링투어]<2>중부내륙권 열차 ‘오트레인’을 따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4/04/54192098.2.jpg)
《 이제 일주일 후(12일).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의 중부내륙권 관광열차 ‘오트레인(O Train)’이 운행을 시작한다. 노선은 서울역을 출발해 제천에서 영월∼태백∼봉화∼영주를 경유해 다시 제천으로 와 서울역에 돌아가는 환상(環狀·4시간 50분 소요)형. ‘오(O)’는 동그라미 모양의…
![[LET´s/조성하의 철도 힐링투어]<1>백두대간 협곡열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3/21/53863782.2.jpg)
《 내가 그를 만난 건 1999년 9월. 그곳은 태백시(강원)와 울진, 봉화군(경북)이 경계를 이루는 낙동강 최상류의 오지 승부역(강릉∼동대구의 영동선)이었다. 그때 그는 발령 받아 온 지 넉 달밖에 안 된 서른한 살의 총각 역무원이었는데 당시 거기엔 열차(정기여객)가 하루 네 편밖에…
![[LET´s/조성하 기자의 힐링투어]<2> 제주 갑마장길 홀로 걷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3/07/53523441.2.jpg)
《 ‘보행(步行)이란 얼마나 자유스럽고 주체적인 동작인가. 맑은 햇살을 온몸에 받으며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스척스척 활개를 치면서 걷는다는 것은 참으로 유쾌한 일이다. 보행은 어디에도 의존함이 없이 내가 내 힘으로 걸어가는 길이다… 혼자서 걷는 길이 생각에 몰입할 수 있어 좋다…
![[LET´s/조성하 기자의 힐링투어]<1> 일본 구마모토현 구로카와 온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2/14/53042444.1.jpg)
《 힐링(Healing)이란 무엇일까. 타인에게 내맡기는 ‘치료(治療)’가 아니다. 나 스스로 낫게 하는 ‘치유(治癒)’다. 치료는 대증(對症)적이다. 신속과 효율이 미덕이다. 반면 치유는 근원(根源)적이다. 느리고 포괄적이다. 치유의 ‘병 나을’ 유(癒)자를 보자. ‘병’ 녁()과 …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미륵의 나라’월악산 하늘재를 걷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1/24/52559820.1.jpg)
월악산 난간머리 희미한 저 달아 천년 사직 한이 서린 일천삼백 리 너는 아느냐 아바마마 그리움을 마애불에 심어 놓고 떠나신 우리 님을 월악산아 월악산아 말 좀 해다오 그 님의 소식을 금강산 천리 먼 길 흘러가는 저 구름아 마의태자 덕주공주 한 많은 사연 너는 아느냐 하늘도 부끄러워 짚…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눈길卍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3/01/10/52200266.1.jpg)
가끔 전생을 따라가고 싶었다 그 생각을 끌고 산속으로 들어서곤 했다 몇백 년을 산 나무 아래 요람에 누운 듯 잠들곤 했다 바람이 불었고 나뭇잎 같은 햇살의 무늬가 몸 위로 지나갔다 …… 전생의 기억은 캄캄하다 전나무 숲으로 들어서는 밤 열한 시. 불쑥 내 손을 잡고 끌고…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해 저무는 부여를 걷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2/27/51885119.1.jpg)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구름 한 송이 없이 맑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 쇠 항아리 그걸 하늘로 알고 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 네 마음 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 …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하얀 선비들이 하얀 세상서 춤춘다… 뚜루루~ 뚜루루~](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2/12/13/51577253.1.jpg)
《철원평야에 눈이 내렸다. 두루미와 큰기러기들이 눈밭을 헤친다. 떨어진 낟알을 찾아 먹는다.두루미는 3∼5마리 가족 단위로 움직인다. 큰기러기는 수천수만 마리씩 떼 지어 다닌다. “뚜루루∼ 뚜루루∼” 두루미 울음소리는 우렁차고 크다. “끼룩∼ 끼룩∼” 큰기러기 떼 울음소리는 아이들이 …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인제 자작나무 숲에 가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1/29/51198920.1.jpg)
《내가 자작나무를 그리워하는 것은 자작나무가 하얗기 때문이고 자작나무가 하얀 것은 자작나무 숲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때 묻지 않은 심성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친구여, 따뜻한 남쪽에서 제대로 사는 삶이란 뭐니 뭐니 해도 자작나무를 찾아가는 일 자작나무숲에 너와 내가 한 그루 자작나…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도회지 거리 낙엽 밟는 맛](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1/15/50875429.1.jpg)
이거야/가을의 꽃이불/바로 이거야/나를 그 위에 눕게 하고/누워서 백운대 넘어가는/구름을 보며/이거야 바로 이거/나는 하루 종일 아이가 되어/뒹굴뒹굴 놀다가/어미가 그리우면/아이처럼 울고/이거야 이거 - 이생진 ‘낙엽소리’에서 늙은 가을 11월. 도시는 초저녁 땅거미 어둑어둑할 때가…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붉게 물든 청송 주왕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1/01/50555746.1.jpg)
청송(靑松)은 ‘늘 푸른 솔’이다. 사방이 크고 작은 산이다. 재를 넘고 물을 건너야 비로소 닿을 수 있다. 깊은 숲과 맑은 물이 청아하다. 소나무 가지에 학이 앉아있는 듯한 느낌. 느릿느릿 시간이 멈춘 고을. 단순하고 소박한 사람들. 지금도 옛날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다. 역시 ‘경…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익산 금강 곰개나루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0/18/50212488.1.jpg)
《시도 사랑도 안 되는 날에는 친구야 금강 하구에 가보아라 강물이 어떻게 모여 꿈틀대며 흘러 왔는지를 푸른 멍이 들도록 제 몸에다 채찍 휘둘러 얼마나 힘겨운 노동과 학습 끝에 스스로 깊어졌는지를 내 쓸쓸한 친구야 금강 하구둑 저녁에 알게 되리 이쪽도 저쪽도 없이 와와…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4대강 자전거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10/04/49853460.1.jpg)
《당신의 다리는 둥글게 굴러간다 허리에서 엉덩이로 무릎으로 발로 페달로 바퀴로 길게 이어진 다리가 굴러간다 당신이 힘껏 밟을 때마다 넓적다리와 장딴지에 바퀴무늬 같은 근육이 돋는다 장딴지의 굵은 핏줄이 바퀴 속으로 들어간다 근육은 바퀴 표면에도 울퉁불퉁 돋아 있다 자전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