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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또는 40대 여성 관객. 숱한 18일 개봉작 가운데 뱀파이어 액션영화 ‘데이브레이커스’(18세 이상 관람가)를 택했다면 십중팔구 주연을 맡은 에단 호크(40) 때문일 것이다. 혼자 입장했다면 100%. 한때 ‘X세대’라 불렸던 현재의 ‘초보 기성세대’에게 호크는 사랑스
《술을 뜻하는 한자인 ‘술 주(酒)’자에서 ‘물 수(水)’변을 떼어낸 글자는 고대인들이 사용한 토기 모양에서 유래한 상형문자다. 신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인 빗살무늬 토기의 표면에 그려진 빗금은 비와 햇살, 바람 등을 상징한다. 모두 술의 발효에 영향을 주는 자연
애주가들은 ‘오감(五感)’을 충족시키는 잔이 이상적인 술잔이라고 입을 모은다. 잔의 겉모습부터 술을 따를 때 나는 소리와 향, 손과 입술이 닿는 느낌과 혀에서 느껴지는 맛까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술잔은 그야말로 ‘예술품’의 경지에 올랐다고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패션 담당인 기자의 남편은 어떤 스타일로 옷을 입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솔직히 난처해진다. 바쁜 신문기자 아내를 둔 남편은 그저 편한 옷을 걸쳐 입고 다닌다. 남편이 다니는 대기업의 드레스코드는 명색이 ‘비즈니스 캐주얼’이다. 하지만 그 회사에 가 보니 찍어낸
글로벌 테이블 매너, 알고보면 참 쉬워요《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결혼식장 등의 원형 테이블에서 주위를 힐끔힐끔 둘러보거나 행동이 약간 부자유스러운 사람이 있다면 대부분 자기 빵과 물을 못 찾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왼쪽과 오른쪽 어느 것이 자기 빵이고 물인지 헛
‘추운 겨울 몸 하나로 견디면서/봄이 오길 간절히 기다려/땅에서 피는 꽃이 있다면/바다에서 피는 꽃은 있느니/제 뼛속 붉은 피 끓여/제 살 속에 꽃 피우며/봄을 기다리는 봄 도다리 있다/그놈들 뼈째로 썰어 씹다가/입 속에서 펑펑 터지는 바다 꽃/그 꽃 소식을 알지 못
지난주 금요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재미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여성의류 매장이 있는 본관 4층의 중앙 계단 앞 작은 공간이었죠. 이곳에는 톱스타 김혜수 씨와 샌드 애니메이션(모래그림)의 대가 장 폴로 교수, 뮤지컬 배우 김소현 씨와 윤영석 씨 등
선택한 색깔 통해 몸과 마음상태 이해‘위안주고 희망심고’ 스스로 치유도와 “당신은 당신이 선택하는 색깔이다.” 색깔을 통해 마음과 몸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컬러 세러피(색채치료)’의 기본 개념이다. 색채심리학자들은 “색에는 인간의 생리나 감정에
아깝다, 눈으로만 즐기기엔… 《스위스 알프스의 백미라 할 베르너 오버란트(베른고원). 융프라우철도는 그곳의 정점인 융프라우봉(해발 4158m) 아래 융프라우요흐(해발 3454m)까지 오른다. 요흐란 산봉우리를 잇는 산줄기의 낮은 부분. 융프라우요흐는 아이거봉과 더불어 베
단 하루 트레킹을 겸한 현장교육으로 평생 산행의 즐거움과 안전을 제공하는 한국트레킹학교(교장 윤치술)의 무료트레킹교육(사진·본보 2009년 11월 20일자 보도)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8일 개강했다. 1인당 8만5000원의 교육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생활체육회를 통해
두 가지 고백과 사과부터. ‘사랑은 너무 복잡해’(11일 개봉)라는 제목을 처음 봤을 때 ‘또 하나의 부적절한 한글번역 사례구나’ 생각했다. 그런데 원제를 보니 그냥 직역에 가깝다. ‘It's Complicated.’ 또 하나. 초반 10분까지는 ‘물심양면 풍족한 WASP(백인 앵글
2009년 초연됐던 연극 ‘레인맨’이 남경읍, 남경주와 박상원, 원기준 등 스타 배우를 앞세워 돌아왔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레인맨’은 이기적인 동생과 자폐증을 앓는 형이 만나 변화해간다는 줄거리로 따뜻한 형제애를 다뤘다. 실제로도 형제인 남경읍, 남경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2009년 현재 18개국 10만7857점에 이른다. 이 중 60%는 일본에 있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 갤러리가 마련한 ‘500년 만의 귀향-일본에서 돌아온 조선 그림’전은 일본으로 반출됐던 고서화와 다시 만나는 자리다
■ MOVIE◆ 예언자6년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들어간 19세 청년 말리크.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르던 그에게 감옥은 선생님이 되고 집이 되고 친구가 된다. 감옥을 지배하던 코르시카계 갱 두목 루치아노의 강요로 어쩔 수 없이 첫 살인 임무를 맡게 된 그는 루치아노의 신임을
■ ‘완전채식’으로 일주일 살아보니예전엔 몰랐다. ‘채식주의자(vegetarian)’의 어원이 채소(vegetable)가 아니라 ‘온전한, 완전한, 건강한’이란 뜻을 가진 라틴어 ‘베게투스(vegetus)’라는 것을…. 채식이란 용어 속에 이미 온전하고 자연적이며 건강한 식사법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