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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련 칼럼]노만석의 6시간, 한덕수의 1시간](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631.1.jpg)
열흘 전 사직한 노만석 전 검찰총장 대행은 땅을 치고 후회했을 것이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대장동 사건을 항소한 뒤 징계를 받든 어떻든 정면승부 할 걸 그랬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미 늦었다. 노 전 대행은 문제의 금요일 오후 5시 30분 아직 항소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됐다. 이후 6시…
![[횡설수설/장택동]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부패 스캔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629.1.jpg)
“존엄성을 상실하느냐, 아니면 동맹(미국)을 잃느냐 기로에 섰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번 안이 최종 평화적 해결의 기초가 될 수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제시한 종전안에 대한 양국 정상의 반응은 이렇게 달랐다…
![[오늘과 내일/문병기]실용외교에도 내 편은 필요하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624.1.jpg)
이재명 정부가 내건 외교 노선은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다. 국익을 외교의 목표로 내세우지 않은 적이 없지만, 윤석열 정부의 외교 기조인 ‘가치외교’와 비교하면 실용외교의 의미가 좀 더 분명해진다. 가치외교는 ‘가치를 공유한(shared-value)’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기…
![[광화문에서/조건희]땅 팔아 곳간 메우는 지자체, ‘재투자’ 원칙 법에 새겨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622.1.png)
울산 태화강 유채꽃 단지에서 주택가로 걸어서 5분. 빨간 벽돌 2층 건물이 하나 보인다. 30년 넘게 아이들을 길러낸 공립 어린이집이지만 지난해 2월 저출생의 흐름을 못 이기고 문을 닫았다. 땅과 건물을 팔아버려 급한 재정을 메우면 쉬웠을 것이다. 실제로 대다수 지방자치단체가 그렇게 …
![[독자위원회]‘脫인구절벽 도시’ 기획 돋보여… 검찰개혁 방향 약자 관점서 제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3077.4.jpg)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국가전산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있었다.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세 번째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이 발표됐다. 한미 양국은 관세·안보 분야 ‘조인트 팩트시트…
![사랑받기 위한 일[내가 만난 명문장/조정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614.1.jpg)
“우리가 인생에서 하는 모든 일은, 조금이라도 더 사랑받기 위한 게 아닐까?”―영화 ‘비포 선라이즈’ 중우리는 누구나 사랑받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간다. 누군가에게 이해를 받고, 인정을 받고, 자신의 존재가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그 마음은 일상 속 사소한 행동부터 인생의 큰 …
![[고양이 눈]다음 사람을 기다리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3284.4.jpg)
지하철역 입구에 ‘따릉이’가 줄맞춰 서 있습니다. 바쁜 누군가가 흐트려 놓았을 흔적을, 또 다른 누군가가 깔끔하게 정리했네요. ―서울 지하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화폭에 되살린 ‘마음의 고향’… 고향 잃은 도시민 위한 기억 속 농촌[양정무의 미술과 경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589.1.jpg)
《“내가 놀던 정든 시골길 / 소달구지 덜컹대던 길 / 시냇물이 흘러내리던 / 시골길은 마음의 고향.” 임성훈 씨가 1976년에 발표한 노래 ‘시골길’의 첫 구절이다. 오래전 노래인데, 가사가 입가에 잘 맴돈다면 최소 50대 후반일 것으로 짐작된다. 그리고 그간 한국 사회가 겪은 급격…
![ISA 가입 후 3년 지났다면 점검해야 할 점들은?[김동엽의 금퇴 이야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4577.1.jpg)
직장인과 은퇴자에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대표적인 절세 계좌로 알려져 있다. ISA 가입자에게 ‘3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가입 후 3년이 지나야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만기가 3년이라는 얘기는 아니다. 3년은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지…
![겨울철 기력 살릴 ‘바다의 우유’, 굴[정세연의 음식처방]](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23/132823094.4.jpg)
겨울만 되면 떠오르는 음식이 있을 것이다. 필자에게는 어린 시절 아랫목에서 먹던 굴전이 그렇다. 칼칼한 총각무와 함께 집어 먹던 그 따뜻한 한 접시가 굴맛을 처음 알게 해준 순간이었다. 이후 음식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됐다. 굴은 제철 별미에 그치는 게 아니라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