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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상처 위에 핀 꽃](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6/133685638.4.jpg)
1년 전 산불이 휩쓸고 간 자리, 검게 그을린 나무 곁에 샛노란 양지꽃이 피어났습니다. 상처를 지닌 자리는 흐르는 시간에 기대어 버텨냈고, 어느새 봄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무너진 자리에 서도,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는 자라납니다. ―경북 의성군 등운산에서
![[고양이 눈]봄날의 흥](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6/133685643.5.jpg)
파란 하늘 아래, 사물놀이 한바탕이 펼쳐집니다. 다채로운 색과 몸짓이 어우러져 봄날의 흥을 끌어올립니다. ―충남 천안시 흥타령관에서
![전략적 오류와 전술적 오류[임용한의 전쟁사]〈41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6/133685669.4.jpg)
나폴레옹 몰락의 결정적 계기는 러시아 침공이었다. 한마디로 전략과 전술 모두가 오류였다. 그는 유럽 국가들이 진심으로 복종하지 않고, 영국이 저항하는 배경에 러시아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러시아 황제의 항복 또는 굴종적 서약을 받아내 러시아라는 뒷배를 제거하면 유럽 통치가 훨씬 수월…
![영조도 앓았던 어지럼증… 노화가 흔드는 평형감각[이상곤의 실록한의학]〈173〉](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6/133687203.2.jpg)
조선 최고의 장수왕 영조는 73세(재위 42년)에 노인성 어지럼증을 심하게 앓았다. 식사조차 못 하고 몸져누웠을 정도다. 그런데 영조의 어지럼증 처방에 넣을 인삼을 두고 영조의 계비 정순왕후의 아버지 김한구와 사도세자의 장인이자 정조의 외할아버지였던 홍봉한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 김한…
![학교폭력 해법, 교실 아닌 운동장에 있다[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6/133685621.4.jpg)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는 순간 교육에 대한 관심을 끊어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고스톱에서 한 명이 거듭 ‘고’를 외치며 폭주하는 가운데 가장 먼저 피박과 광박을 면했을 때의 심정과 비슷하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어쨌든 나는 탈출했다’는 느낌 말이다. 그러나 대학 입시가 교육의 전부는…
![[천광암 칼럼]트럼프의 이란전쟁, 칼리굴라의 바다전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5/133679531.1.jpg)
‘트럼프를 이해하려면 로마의 폭군들을 봐야 한다’, ‘현대판 네로…’, ‘트럼프: 추악한 콤모두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로마의 폭군에 빗댔던 영미권 매체의 칼럼 제목들이다. 트럼프 1기부터 최근까지 이런 글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일각에서는 너무 나간 비유라는 지적도 있다.…
![[횡설수설/신광영]얌체 환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5/133679218.3.jpg)
서울에 사는 60대 이모 씨는 보건복지부의 ‘의료쇼핑 의심자’ 리스트에 올라 있다. 지난해 1∼10월 열 달간 받은 물리치료 횟수가 547회에 달한다. 월 55회꼴이다. 하루에 병원 6곳을 돌며 목, 허리, 어깨, 발목 치료를 받은 날도 있다. 이것도 한 해 전인 2024년(1159회…
![[특파원 칼럼/김철중]‘글로벌 리더십’ 앞에서 주저하는 中](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4/05/133679524.1.jpg)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미국과 세계 패권을 다투는 중국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전쟁 발발 뒤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에 이어 걸프국 외교 수장과도 잇따라 통화했다. 지난달 말에는 파키스탄과 중동 평화를 위한 ‘5대 이니셔티브’를…
![[광화문에서/고도예]“그저 두렵다”… 어느 특사경의 고백](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5/133679496.1.jpg)
“솔직히 막막하죠. 이 일 안 하고 싶어요.” 최근 만난 정부 부처의 한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은 이같이 토로했다. 10월부터 검찰청이 폐지되고 검사의 직접적인 지휘를 받지 않게 되면 어떻게 수사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이었다. 그는 “법률 전문가도 아닌 내가 지휘도 없이 수사하다가…
![창조자의 슬픔[내가 만난 명문장/박서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4/05/133677993.5.jpg)
“부모 자식 사이의 싸움에서 주도권을 쥐는 건 언제나 자식 쪽이다. 아마 의도 여하를 불문하고 창조자가 창조된 자에게 심판받는 것이 현실의 법칙일 것이다.”─아베 코보 ‘제4 간빙기’ 중이상한 꿈에서 깨어난 아침에는 해석을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곧장 스마트폰을 들어 인공지능(AI…
![[고양이 눈]철탑 위의 보금자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5/133677974.4.jpg)
철탑 위의 보금자리 통신 철탑에 새들이 일정한 간격을 두며 둥지를 틀었습니다. 신호가 오가는 철탑 위에 그들만의 아파트가 들어섰습니다. ―충남 온양아산역에서
![부모의 권위는 ‘책임과 균형’에서 나온다[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4/05/133679482.1.jpg)
요즘 많은 이들이 부모의 권위가 서지 않는다는 말을 종종 한다. 부모의 말에 고분고분 대답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부모에게 욕을 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아이들까지 있으니 그렇게들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부모의 무너진 권위가 걱정이라면 먼저 부모의 말과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
![국가관광전략회의 이후, 관건은 ‘시스템과 사람’[기고/이훈]](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4/05/133679469.1.jpg)
영국의 사회학자 존 어리는 ‘모빌리티’를 통해 현대사회를 사람, 사물, 자본, 정보가 이동하는 ‘네트워크와 흐름’으로 파악했다. 관광은 그 흐름의 핵심이다. 사람이 직접 이동해 장소와 만나는 과정에서 그곳의 매력이 재발견되고, 중심부의 자본과 정보가 주변부로 스며들어 지역을 살린다. …
![‘쇼츠’ 시대의 연애, 로테이션 소개팅[2030세상/김지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4/05/133679463.1.jpg)
“나 로테이션 소개팅 나가 보려고.” 친구 S가 말했다. “말 그대로 한 곳에서 여러 명을 돌아가면서 만나는 거야.” 재미있는 일회성 행사 정도겠거니 생각했는데, 검색해 보고 깜짝 놀랐다. 이미 많은 관련 전문 업체가 있었고, 로테이션 소개팅은 단순 유행이 아닌 산업화돼 있었다. 마치…
![[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관중 시청률 수직 낙하중… 韓축구 진짜 위기 온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6/04/05/133679455.1.jpg)
축구팬들이 떠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상태에서 축구대표팀 관중 수와 시청률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시점에 비해 반 토막 이상으로 줄었다. 그리고 그 추세는 더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월드컵 본선에서의 성적 부진까지 이어진다면 축구계 전체가 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