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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손은 왜 의심을 샀을까?[유상건의 라커룸 안과 밖]](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1/132879069.5.jpg)
11월 23일 열린 인천국제마라톤에서 불거진 삼척시청 감독의 소속 선수 신체 접촉 논란은 한국 스포츠계의 민낯을 드러냈다. 결승선을 1위로 통과한 여성 선수가 부축하는 남성 감독을 뿌리치는 장면은 많은 이에게 의문을 남겼다. 해당 영상만으로 사실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무…
![[신문과 놀자!/인문학으로 세상 읽기]술술 안 넘어가는 책은… ‘눈-귀-입’으로 읽어보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1/132880639.1.jpg)
202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10월 9일 발표됐습니다. 지난해 한강 작가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올해는 헝가리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가 노벨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대표작은 ‘사탄 탱고’. 국내에 소개된 이 작가의 소설 6종은 모두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빨리빨리 개발’ 명암 보여준 故 김현옥 전 서울시장](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2/01/132880628.1.jpg)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宗廟) 인근 재개발을 두고 논쟁이 한창입니다. 6·25전쟁이라는 전례 없는 비극을 지나온 뒤, 1960년대 서울은 급격한 산업화 속에서 성장과 욕망이 뒤엉킨 도시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었고, 판잣집과 무허가 주택은 산비탈까지 번졌습니다…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博文約禮(박문약례)(넓을 박, 글월 문, 맺을 약, 예도 예·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1/132880625.1.jpg)
● 유래: 논어(論語)에서 유래한 성어입니다. 공자(孔子)는 “군자가 글을 널리 배우고 예로써 요약하면 또한 도(道)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君子 博學於文 約之以禮 亦可以弗畔矣夫)”라고 했습니다. ‘박문(博文)’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여 세상을 폭넓게 이해하는 노력을 말하는 …
![[천광암 칼럼]‘나쁜 고환율’… 황당한 서학개미 탓](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3185.1.jpg)
“젊은 분들이 하도 해외 투자를 많이 해서 ‘왜 이렇게 많이 하냐’고 물어봤더니… 답이 ‘쿨하잖아요’ 이렇게 딱 나오더라고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이 1500원 가까이 고공행진을 하는 원인은 “한미 금리 차도, 외국인투자가도 아닌 해외 주식 …
![[횡설수설/윤완준]한일령과 한한령](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2889.2.jpg)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에 대한 중국의 보복은 여러모로 사드 보복을 떠올리게 한다. 일본 여행 자제령은 한국행 단체 관광 금지와 닮았고, 공연·영화 상영 취소 등 대중문화 교류 중단도 비슷하다. 그런데 우리를 겨냥한 한한령은 교묘했다. 2017년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금…
![[오늘과 내일/이상훈]2030 일자리 문제,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3178.1.jpg)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정책을 종합한 가장 최근 연설인 지난달 4일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일자리’라는 단어가 총 세 번 등장한다. 장애인 일자리를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대하면서 더 많이 지원받을 수 있게 설계했다는 내용이다. 중요한 과제들이지만,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보긴 어…
![[광화문에서/유성열]尹과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2차 가해](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3158.1.jpg)
막바지로 치닫는 윤석열 전 대통령 공판에서 연일 이례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 피고인인 윤 전 대통령이 증인들을 직접 신문하면서 12·3 비상계엄 관련 질문들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피고인도 증인을 신문할 수 있지만, 자주 연출되는 장면은 아니다. 본인에게 불리…
![폭력 면죄부… 호날두, 트럼프, FIFA의 ‘3중 야합’[이원홍의 스포트라이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1/132873603.1.jpg)
서로의 속셈을 위해 3중으로 뭉친 것인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포르투갈)가 팔꿈치로 상대를 가격해 징계를 받고도 ‘없던 일’처럼 돼 버려 논란이 일고 있다. 호날두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F조 5차전 포르투갈과 아일랜드의 경기…
![[고양이 눈]비행의 목적](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1710.4.jpg)
광화문광장을 가로지르던 중백로. 먹잇감을 찾아 청계천과 고궁 연못을 오간 것이었군요! 관광객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목을 길게 뺀 채 사냥에 열중합니다. ―서울 경복궁 향원정에서
![부모가 참고 기다려야, 아이가 기다리는 법을 배웁니다[오은영의 부모마음 아이마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1702.3.jpg)
만 4세인 민수는 아까부터 장난감 수납장 앞에서 “내려 달라고! 빨리빨리! 지금 당장!”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다. 아이가 내려 달라고 하는 것은 장난감 수납장 위에 있는 블록 상자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엄마는 얼른 뛰어가 아이가 말하는 것을 들어줬다. 워낙 고집이 세고 성격이 급한…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계[내가 만난 명문장/조무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2914.2.jpg)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손으로 만지기보다 눈으로 보아서 판단한다.” ―마키아벨리 ‘군주론’ 중누구나 진심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던 사소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선의를 담아 한 말이라도 상대는 단어 하나에만 꽂혀 완전히 다른 의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너 왜 나한테 그렇게 말해…
![어쩐지 처지는 날이라면… 몸이 마음을 일으켜 세운다[2030세상/김지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2/01/132873477.1.jpg)
어느덧 출산한 지 7개월. 호르몬 탓인지, 근래 부쩍 무력감에 시달렸다. 퇴근 후에는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할 수도, 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질 무렵, 러닝을 떠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시절, 평소 즐겨 하던 필라테스를 할 수 없게 되…
![추운 겨울, 몸과 마음 녹이는 스튜 ‘카술레’[정기범의 본 아페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30/132872546.2.jpg)
프랑스의 겨울은 어둠이 빨리 내려앉고 거리는 금세 싸늘해진다. 그런 날이면 문득 따뜻한 국물 요리가 그리워지고, 부엌에서 천천히 익어 가는 냄비의 숨결이 떠오른다. 내게 그 국물 요리의 역할을 해주는 것은 언제나 프랑스 전통 스튜인 ‘카술레(Cassoulet)’다. 한국의 부대찌개가 …
![“국가과학자 제도가 잘 되려면”[기고/김지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1/30/132873094.1.jpg)
이재명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 우수 과학기술인을 예우하는 ‘국가과학자’ 제도를 추진한다고 한다. 전(全)주기 연구 지원과 함께 과학기술 강국 도약의 요체인 인재 확보 측면에서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대한민국은 일제강점기의 굴욕과 전쟁의 잿더미를 딛고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21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