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고양이 눈]거품 미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1/131787964.5.jpg)
드립커피를 내리다 생긴 거품 사이로 함박웃음이 드러났습니다. 은은한 커피향에 느긋해진 마음을 반가워하는 것 같네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
![수북한 산딸기가 마음을 울릴 때[김민의 영감 한 스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1/131787953.5.jpg)
새빨간 산딸기가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제철을 맞아 물이 오른 산딸기가 그득한 바구니 아래 종이처럼 하얀 카네이션 두 송이가 놓여 있네요. 흰 카네이션이 조명처럼 밝혀주는 ‘산딸기 산’은 촉촉한 윤기로 반지르르 빛이 납니다. 하나 꺼내어 입에 넣으면 새콤한 맛이 팡팡 터질 것 같은 광…
![여고생 120명 싣고가다 전복… 이윤 앞세워 달린 京城 전차의 민낯[염복규의 경성, 서울의 기원]](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1/131787943.5.png)
《전차 운영 독점한 경성전기회사1929년 4월 22일, 화창한 봄날이었다. 이날은 진명여자고등보통학교의 개교 23주년 기념일. 기념행사를 마친 학생들은 청량리 영휘원(永徽園)에 참배를 가기 위해 전차 세 대에 나눠 탔다. 영휘원은 진명여고의 설립자인 순헌황귀비(純獻皇貴妃) 엄씨(고종의…
![시간이 지나면[이은화의 미술시간]〈37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1/131787969.5.jpg)
나이 든 여인이 난간 뒤에 서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하얀 모자와 숄을 걸친 채 오른손으로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 옷소매에선 하얀 종이가 튀어나와 있다. 살짝 벌린 입으로는 마치 무언가를 말하려는 것 같다. 도대체 이 여인은 누구고 무슨 말을 하려는 걸까. 조르조네가 그린 ‘늙은 여…
![[이진영 칼럼]‘멍청한 당’ 국민의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1/131782617.1.jpg)
‘보수는 유능하고, 진보는 도덕적’이라는 통념도 옛말이다. 보수가 무능함을 보여주고 진보가 도덕성에서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다. 미국에선 공화당은 멍청한 당(stupid party), 민주당은 사악한 당(evil party)이라고 한다. 공화당은 지적 역량이 떨어지고, 민주당은 윤리적…
![[횡설수설/우경임]LA 한인 상처 덧나게 한 ‘루프톱 코리안’ 소환](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82163.1.jpg)
6일 한낮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도심 한인 의류업체 ‘앰비언스’에 중무장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일터는 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ICE 요원들은 체류 자격을 증빙할 서류를 갖추지 못한 중남미 출신 직원 14명을 수갑을 채우고 눈을 가려 트럭에 실었…
![[오늘과 내일/신광영]헛소문 내 돈 버는 유튜버들 더는 못 숨는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82149.1.png)
폐쇄회로(CC)TV 하나 없는 뒷골목에서 강력 사건이 빈번하듯 범죄는 벌어질 만한 데서 벌어진다. 얻을 이익은 큰데 걸릴 위험은 작은 곳이 범죄 현장이 된다. 유명인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려 조회수를 올리는 악성 유튜버들이 많아진 것도 ‘고수익 저위험’ 생태계 탓이 크다. 복면으로 얼굴…
![[광화문에서/홍정수]‘AI 캠퍼스’가 키워낼 복붙 전문가와 냉소적 사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82145.1.jpg)
“입학부터 졸업까지, 인공지능(AI)이 모든 대학 생활에 동행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AI 기반 대학’이란 야심찬 구상을 내놨다. 새로 출시할 교육용 버전 AI ‘챗GPT 에듀’를 학생들의 평생 동반자이자 대학 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대학에선 AI …
![진짜 초능력[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60〉](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79878.5.jpg)
“아버지 뒤에 바짝 숨어 있어.”―강형철 ‘하이파이브’ 딸바보 아빠의 과보호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는 태권소녀, 표절 시비로 악플을 달고 사는 작가 지망생, 실수로 사람을 다치게 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 과거의 부채감 때문에 늘 작업에 ‘FM(Field Manual·정석…
![[고양이 눈]지금 이곳에 행복](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79872.5.jpg)
어른들이 만세를 부르며 작은 바이킹을 즐기고 있네요. 꼭 거창하거나 화려해야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강원 춘천시에서
![뇌의 디지털 트윈 만들면… 기능 변화 추적해 질환 조기 발견 길 열려[이진형의 뇌, 우리 속의 우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82092.1.jpg)
《최근에 미국 HBO 다큐멘터리 ‘와일드 와일드 스페이스(Wild Wild Space)’를 매우 흥미롭게 보았다. 이 다큐멘터리는 우주 진출의 꿈을 가진 몇몇 창업자를 중심으로 인공위성과 로켓을 만드는 회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려면 로켓을 발사해야 하는데,…
![‘K-데모크라시’의 경쟁력, 시민이 지키고 정치가 응답할 때[기고/문휘창]](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10/131782072.1.jpg)
영국의 한 대학에서 한국의 경제 성공을 주제로 강연한 적이 있다. 강연 후 한 청중이 질문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 눈부신 성과를 거뒀지만, 민주주의는 영국에 비해 뒤처진 것 아닌가요?” 당황스러운 질문이었지만 이렇게 답했다. “영국의 민주주의는 300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한국의 민…
![외국인도 눈 뗄 수 없었던 한국 대선[폴 카버 한국 블로그]](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82061.1.jpg)
이번 글은 독자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시작해야겠다. 신사라면 정치나 종교 이야기를 꺼내선 절대 안 된다고 한다. 게다가 지난 몇 달간 지면의 상당량을 정치 관련 글이 차지해서 피로감도 커졌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피로 회복제’ 한 병을 마시며 “예의 따위는 필요 없다”고 …
![[이원주의 하늘속談]내가 탄 비행기는 왜 활주로에서 바로 안 뜰까?](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06/10/131779801.5.jpg)
비행기 안에서 이륙을 기다리고 있으면 간혹 앞 비행기가 이륙한 지 한참 됐는데도 내가 탄 비행기는 곧바로 이륙하지 않고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 항로가 복잡한 시간이 아닌데도 그렇다면 ‘후류요란(후류)’으로 인한 안전이 이유일 수 있다. 후류는 비행기가 지나가고 난 자리의 공기가 맹렬하…
![[글로벌 현장을 가다/임우선]썰렁한 기념품 가게와 시티투어 버스… ‘트럼프 효과’에 얼어붙은 뉴욕 관광](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06/10/131781972.1.jpg)
《“가게에 들어온 손님들이 어떻게 하는 줄 아세요? 트럼프 인형을 보면 뺨을 때려요. 머리를 탁탁 치며 꿀밤 먹이는 시늉을 하기도 하고요. 트럼프 인형의 얼굴 방향을 줄줄이 뒤로 돌려놨던 손님도 있어요. 그만큼 보기 싫다는 거겠죠.” 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기념품 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