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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풍경일까, 그림일까”

    [고양이 눈]“풍경일까, 그림일까”

    창밖 너머 풍경을 넌지시 바라보다 마치 미술관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듭니다. 화가가 창틀 액자 안 캔버스에 흰 구름, 파란 하늘, 초록 숲, 가느다란 전선 등을 조화롭게 그려 놓은 것 같네요.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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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꿈[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511·끝〉

    소 꿈[나민애의 시가 깃든 삶]〈511·끝〉

    소가 나를 찾아온 밤엔마음이 들썩여 잠을 잘 수가 없네뿔에 칡꽃이며 참나리 원추리까지 꽂은 소가나를 찾아온 밤엔자귀나무처럼 이파리 오므리고호박꽃처럼 문 닫고 잘 수가 없네아이구 그래도 제집이라고 찾아왔구나엄마는 부엌에서 나와 소를 어루만지고아버지는 말없이 싸리비로 소 잔등을 쓰다듬다가…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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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딱복’ vs ‘물복’ 뭐가 더 맛날까… 어떤 복숭아에 담긴 탄생 비화[이용재의 식사의 窓]

    ‘딱복’ vs ‘물복’ 뭐가 더 맛날까… 어떤 복숭아에 담긴 탄생 비화[이용재의 식사의 窓]

    ‘딱복’과 ‘물복’ 논쟁의 계절이다. ‘딱딱한 복숭아’와 ‘물렁한 복숭아’, 어느 쪽이 더 맛있는가? ‘딱복파’라면 이미 발끈했을 것이다. ‘아삭한 복숭아’가 맞고 ‘딱딱한 복숭아’는 멸칭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는 평화와 공존을 지향하는데 물복파가 도발한다’고 주장한다. …

    •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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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기홍 칼럼]품성 낙제자들의 천국

    [이기홍 칼럼]품성 낙제자들의 천국

    ‘Character Above All’(캐릭터 어버브 올·‘무엇보다도 품성’).미국 대통령 10명의 성공과 실패 요인을 분석한 책의 제목이자 결론이다(번역판 제목은 ‘국민을 살리는 대통령 죽이는 대통령’). 지도자의 성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자질은 인성 품성이라는 것이다. 윤석열 …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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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설수설/박중현]트럼프가 지우고 다시 쓴 일본의 대미 투자액

    [횡설수설/박중현]트럼프가 지우고 다시 쓴 일본의 대미 투자액

    ‘협상의 달인’을 자임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고두고 ‘자랑’할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일본 측 관세 협상단과 22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주 앉은 트럼프의 책상 위에는 ‘$400B(빌리언)’이란 액수가 인쇄된 패널이 놓였다. 그런데 숫자 4는 펜으로 지워져 있고, 그 위에…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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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과 내일/유재동]“껍데기만 남긴다” 빅테크의 인재 밀렵

    [오늘과 내일/유재동]“껍데기만 남긴다” 빅테크의 인재 밀렵

    요즘 실리콘밸리에서는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둘러싼 드라마 같은 인재 쟁탈전이 화제가 되고 있다. AI를 활용해 개발자들의 코딩을 지원하는 윈드서프는 직원은 300명 수준으로 적지만 오픈AI가 역대 최대 규모인 30억 달러를 들여 인수를 추진할 정도로 기술력이 탄탄한 회사다. …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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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박민우]트럼프 관세-이재명 법인세… 안팎에서 날아든 이중청구서

    [광화문에서/박민우]트럼프 관세-이재명 법인세… 안팎에서 날아든 이중청구서

    대미 상호관세 유예 기한이 딱 일주일 남았다. 미국 측은 당장 25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 협의’도 돌연 취소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대로 협상이 공전하면 다음 달 1일부터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딱지가 붙는다. 이…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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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혼의 악수[이준식의 한시 한 수]〈326〉

    황혼의 악수[이준식의 한시 한 수]〈326〉

    여러 해 못 만났다, 만나고 나니 외려 마음이 아리네.싸락눈처럼 쏟아지는 내 눈물. 아, 자네 머리는 명주실처럼 하얘졌구나.비탄에 잠긴 채 서로 손을 맞잡은 지금, 하필이면 꽃이 지는 시절이라니.오늘 밤은 여한 없이 한껏 취해보세. 어차피 인생이란 허둥지둥 흘러가는 것을.(年年不相見,…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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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창신동으로 오세요”

    [고양이 눈]“창신동으로 오세요”

    주민센터 안내 아래로 봉제사, 고물상 등 ‘창신 피플’의 일상이 담긴 조각이 줄지어 있습니다. 지역 주민, 만물상을 찾는 손님 모두 반깁니다. ―서울 종로구 창신1동에서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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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BR 인사이트]‘능동성’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HBR 인사이트]‘능동성’은 사람을 지치게 한다

    직장에서 능동적 행동은 복잡한 업무 환경에 필수적인 덕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단점도 있다. 능동적 행동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업무 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지적 비용과 정신적 피로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면 휴식 시간, 유…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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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재해 지역에 따뜻한 발걸음을[기고/이철우]

    자연재해 지역에 따뜻한 발걸음을[기고/이철우]

    기후 변화로 인해 대규모 자연재해가 지구촌에 빈번해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폭우와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나 안타깝다. 우리 경북에는 3월 사상 초유의 초대형 산불이 닥쳤다. 피해 면적은 역대 1, 2위였던 2000년 동해안 산불(2만3794ha), 2022년 울진-삼척(1만…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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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난임시술 비용 병원마다 천차만별… 환자 피해 막아야

    [이진한의 메디컬리포트]난임시술 비용 병원마다 천차만별… 환자 피해 막아야

    “난임 치료 지원이 저출생 대책의 전부는 아니지만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2023년 기준 국내에서 난임시술 지원을 통해 태어난 출생아 비율은 약 11%다. 출생아 10명 중 1명 이상이 난임 시술로 태어난다는 뜻이다. 저출생 대책에서 난임 치료 지원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이…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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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위스 한옥’에서 즐긴 스위스 예술 여행[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스위스 한옥’에서 즐긴 스위스 예술 여행[정성갑의 공간의 재발견]

    서울 종로구 사직터널을 지나 교남동 한적한 도롯가에 있는 주한스위스대사관은 올 때마다 감탄과 함께 생경한 감정을 품게 되는 곳이다. 마을버스를 타고 내리면 바로 건너편에 돈의문 북쪽 성곽이 펼쳐지고, 대사관 뒤로는 이 동네 ‘대장’이라는 2500여 가구의 브랜드 아파트가 수직으로 뻗어…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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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掩耳盜鈴(엄이도령)(가릴 엄, 귀 이, 도둑 도, 방울 령)

    [신문과 놀자!/풀어쓰는 한자성어]掩耳盜鈴(엄이도령)(가릴 엄, 귀 이, 도둑 도, 방울 령)

    ● 유래: 여씨춘추(呂氏春秋)의 불구론(不苟論)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원래는 엄이도종(掩耳盜鐘)이었으나 나중에 종(鐘)이 방울(鈴)로 바뀌었습니다. 춘추시대 말기 진(晉)나라 귀족인 범씨(范氏)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큰 종(鐘)이 있었는데 집안이 몰락하여 가족들이 제(齊)나라로 달…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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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몽테스키외 ‘권력분립과 견제’, 민주주의 토대로

    [신문과 놀자!/피플 in 뉴스]몽테스키외 ‘권력분립과 견제’, 민주주의 토대로

    민주주의 기본 원칙은 삼권분립입니다. 이 개념을 처음 체계화한 프랑스 몽테스키외(1689∼1755·사진)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 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가 말한 권력분립이 오늘날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입법·행정·사법의 단순한 기능 분리가 아니었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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