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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칼럼] ‘박근혜 번역기’가 뜨는 아홉 가지 이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6/14/71859874.1.jpg)
한 대학교수가 스마트폰으로 보내준 ‘박근혜 번역기’ 페이스북을 보고 혼자 배꼽을 잡았다. 배경 화면은 박 대통령...
![[김순덕 칼럼]대통령이 잠자는 사이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5/31/71566578.1.jpg)
국민의 대표도, 이른바 公僕도 국민의 이익은 외면했다 기득권 고수 政·官·利 삼각편대 공무원연금 맹탕개혁도 모자라 행정부 시행령 수정권 확보 대통령이 국민과 한 편 되어 썩어빠진 제도개혁 할 순 없나맹탕개혁과 다름없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나온 뒤 딱 한 번, 모처럼 웃었다. 2…
![[김순덕 칼럼]김무성이 사는 법 “정치는 딜이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23/70264764.1.jpg)
4·29 재·보선이 새누리당의 완승으로 끝났을 때 이제 ‘무대(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시대’가 열리는 줄 알았다. 승리를 확인한 뒤 ‘오버’하지 않고 “당청(黨靑)은 한 몸이고 박근혜 정부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것도 모처럼 보는 상남자의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
![[김순덕 칼럼] 비선라인에 사로잡힌 문재인의 ‘운명’](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23/70264764.1.jpg)
4·29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4 대 0 참패보다 내게 충격적인 건 문재인 대표의 비선(秘線) 논란이었다. 비노(비노무현)인 이춘석 당 전략홍보본부장이 “전략은 역시 당대표 측근이 해야 하는 것 같다”는...
![[김순덕 칼럼]왜 하필 부패한 대륙, 中南美 순방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23/70264764.1.jpg)
대통령은 지지리도 총리 복이 없다. 집권 4년도 안 돼 사회적 갈등과 시위, 참모의 뇌물 수수,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등의 이유로 벌써 6명을 바꿔야 했다. 돈 때문에 수사 받는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두룩해서 “정당이 돈 받고 자리 주는 프랜차이즈 본사냐” 소리를 듣는다. …
![[김순덕 칼럼]중국 압박이 러브콜이면 북핵은 러브레터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23/70264764.1.jpg)
“미중(美中) 양측에서 러브콜을 받는 상황은 골칫거리나 딜레마가 아니라 축복”이라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말에 굳이 도끼눈을 뜰 필요는 없었다. 강대국 사이에 낀 한반도의 전략적 가치를 활용할 외교역량만 있다면 말이다. 그러나 지난주 윤 장관이 이 말을 한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
![[김순덕 칼럼]홍준표-문재인의 50가지 그림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23/70264764.1.jpg)
독일 사람들은 토론할 때 제일 섹시하다고 한다. 엄격하고 음울해서 일상 대화는 참 재미없지만 진지한 토론에 들어가면 뚜렷한 주관을 어찌나 논리정연한 말솜씨와 어휘로 펼치는지 광채가 난다는 거다. 정확하고 논리적이며 ‘결과’가 따라야 하는 독일어의 특징에서 비롯된다는 게 ‘독일, …
![[김순덕 칼럼]늙은 루저의 ‘개량한복 입은 테러’](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3/09/70015244.1.jpg)
본인은 테러를 감행했다는데 옆에서 그거 테러 아니거든, 하고 한사코 격하(格下)하는 건 황당한 일이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과도(라지만 25cm 길이면 거의 식칼)로 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를 둘러싸고 블랙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그는 경찰에 붙잡혀 가면…
![[김순덕 칼럼]‘윗분의 뜻’만 받드는 비서실장은 안 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2/22/69744069.2.jpg)
역시 ‘영원한 2인자’에 진정한 고향 어른답다.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포스트 JP’ 이완구 새 총리에게 해준 조언 말이다. “아무래도 여성(대통령)이라 생각하는 게 남자들보다는 섬세하다. 절대로 거기에 저촉되는 말을 먼저 하지 말고 선행(先行)하지 마라”라고 했던 JP는…
![[김순덕 칼럼]‘결혼 장려’가 저출산 대책이라고?](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2/08/69540348.1.jpg)
푸핫.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주 ‘만혼(晩婚) 추세 완화’를 저출산 대책으로 내놨다는 기사를 본 순간 나는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2006년부터 66조 원을 저출산비로 퍼부었지만 합계출산율(1.19명) 반등에 실패했다며, 앞으론 초혼 연령 낮추기로 방향을 바꿔 2020년까지 …
![[김순덕 칼럼]“여자 대통령이라서…”라는 참 불편한 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11/69029132.2.jpg)
박근혜 대통령과 나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여성이니까’라는 말을 싫어한다는 점일 거다. 한때 나는 ‘여성 칼럼’이라고 낙인찍히기 싫어 여성이나 가정 문제는 일부러 피한 적도 있다. 여자라서 차별받는 것도 원치 않되 혜택받는 건 더 원치 않는 자칭 비(非)페미니스트다. 요즘 슬…
![[김순덕 칼럼]대통령 신년회견에 대한 발칙한 상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5/01/11/69029132.2.jpg)
“저는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벌어진 그동안의 불미스러운 일들과 기강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을 해임하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오전 10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이 이런 말로 시작된다면, TV카메라는 방향을 홱 틀어 기자들 얼굴을 잡는 게 좋겠다. 허…
![[김순덕 칼럼]88만 원짜리 경제공부는 안 하는 게 낫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29/68805416.2.jpg)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지난주 모처럼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가 나왔다. ‘문-정-김(문재인 정세균 김한길) 계파초월 경제공부 모임’ ‘계파수장들 단체로 경제과외 받는다’ ‘대선 이기려면 결국 경제…야 거물들 뭉쳤다’. 야당의 아킬레스건이 종북과 경제라고 여겨온 나는 눈 비비고 다시 봤다…
![[김순덕 칼럼]대통령의 크리스마스 캐럴](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2/15/68538897.1.jpg)
사람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남자가 마마보이라는 걸 알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변하게 만들겠어, 따위의 야무진 희망을 안고 결혼한 사람은 알 것이다. 그때는 콩깍지가 덮였다는 걸. 아무리 애써도 상대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순간, 선택은 둘 중 하나다. 희망을 버리든지 …
![[김순덕 칼럼]정윤회를 들이든가, ‘문고리권력’ 내치든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11/30/68267176.2.jpg)
대통령은 알고 있었을까.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실세로 알려진 정윤회 씨가 국정에 개입해왔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나는 그게 제일 궁금했다. 장관도 못한다는 대통령 얼굴 보기를 매일 하는 사람들이 ‘문고리권력 3인방’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이다. 이들을 포함해 ‘십상시’라는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