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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칼럼]윤진숙만 괜찮은 ‘윤진숙 사태’](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2/10/60700229.1.jpg)
“저는 괜찮습니다.” 윤진숙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임된 뒤 심경을 묻는 동아일보 기자의 질문에 대답한 말이다.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운다는 만화영화 주인공 ‘캔디’, 아니면 저격을 당하고도 “나는 괜찮아” 했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연상시킨다. 그렇다고 성추문으로 해임됐던 윤…
![[김순덕 칼럼]박원순의 ‘대선 가는 길’](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1/27/60419499.1.jpg)
서울시청 앞에 귀 모양의 청동 조각이 있다. 박원순 시장의 경청(傾聽)시정을 상징하는데 작년 11월 재개발사업에...
![[김순덕 칼럼]대통령에게 ‘영부인’이 필요한 걸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4/01/13/60120467.1.jpg)
‘불통 논란’을 빚었던 이정현 대통령홍보수석은 안타까워 죽겠는 모양이다. 국민의 삶을 소리 없이 챙기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진정한 소통임을 입증하기 위해선지 어제는 민원처리 현황 ‘보도 참고자료’를 내놨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취미로...
![[김순덕 칼럼]대선 패장에 휘둘린 아까운 1년](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30/59852537.1.jpg)
꼭 10년 전인 2003년 12월 30일 동아일보 1면에 주먹만 한 제목의 톱기사가 실렸다. ‘노 대통령 측근비리에 개입’. 대선 과정에서 노무현 대...
![[김순덕 칼럼]진보의 금기를 깨시라](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16/59561821.1.jpg)
민주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다. 문재인 의원은 그제 차기 대선 출정식 같은 북콘서트에서 “박근혜 정부 1년 동안 국민들께서 더 고통…
![[김순덕 칼럼]남자답지 못한 남자는 껍데기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2/02/59265229.1.jpg)
참 남자답지 못한 남자도 다 있다. 차기 대통령을 겨냥하고 지난주 하루걸러 등장한 두 남자를 보며 나는 혼자 탄식했다. 하필 내 눈앞에 ‘남자다움에 관하여’라는 책…
![[김순덕 칼럼]문형표, 복지부 장관 자격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1/18/58957403.1.jpg)
‘사초 실종’에 비하면 사소한 문제일 수 있다. 좀 치사한 일이기는 해도 늘 그래왔던 비정상적 관례로 여길 수도 있었다.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썼다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겨냥해 약속대로 정치적 책임을 지라고 매섭게 공격했…
![[김순덕 칼럼]代讀총리 大수비 정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1/04/58655418.1.jpg)
“엄마는 시장에 돈 벌러 간다. 맏이가 책임지고 동생들 숙제 잘 시키고 있어!”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 순방 전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 정홍원 총리는 엄마 말 잘 듣는 맏아들 같았다. “지금 대통령께서도…우리 기업들을 돕기 위해 직접 세일즈 외교로 세계를 누비고...
![[김순덕 칼럼]부패한 公은 증세 말할 자격 없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20/58343779.1.jpg)
![[김순덕 칼럼]정치보복은 있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10/07/58046884.1.jpg)
![[김순덕 칼럼]전교조의 실수, 역사교과서 투쟁](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9/23/57760513.1.jpg)
“전교조를 보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 교학사 교과서가 옳은가 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 반대 투쟁에 나선 것을 보고 중3 딸을 둔 엄마가 한 소리다. 교사 평가 반대, 학업성취도 평가 반대, 학교 성과급 반대 등 지금껏 전교조가 반대해 온 일은 모두 학부모…
![[김순덕 칼럼]‘종북연대’ 위하여 허벅지살 베어낸 그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9/09/57538360.1.jpg)
![[김순덕 칼럼]하늘이 두 쪽 나는 무상보육은 못한다](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8/25/57218234.1.jpg)
지금도 생생하다. 출근해야 할 시간인데 아이를 봐주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오지 않았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여름이었다. 우유병과 기저귀를 챙겨놓고 동동거리는데 아주머니가 “간신히 공중전화를 찾았다”며 숨차게 전화를 해왔다. 서울 영등포 로터리에서 버스가 물에 잠겨 걸어가고 있으…
![[김순덕 칼럼]王실장과 그때 그 사람](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8/11/56965674.1.jpg)
조만간 ‘왕실장’이라는 말을 못 쓰게 될지도 모르겠다.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한테 그런 호칭에 불편한 마음이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대통령이라고 편할 리 없다. 대통령은 취임 초 언론에 등장하는 자신의 호칭이 ‘박 대통령’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혀서 ‘GH’ 같은 영문 약…
![[김순덕 칼럼]유로는 ‘귀태’인가](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13/07/15/56448872.2.jpg)
‘귀태’(鬼胎·태어나서는 안 될). 일순 국내 정국을 얼어붙게 했던 이 두 글자만큼 유럽의 단일화폐, 유로의 처지를 잘 표현한 단어도 없다. 긴축정책 반대 시위로 국정이 마비된 포르투갈에선 ‘왜 우리는 유로를 버려야 하는가’라는 책이 베스트셀러다. 독일에선 “유로가 유럽을 갈라놓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