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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 뚫렸으면 천왕봉까지 3시간이면 불길이 도착해요. 그랬다면 손도 못 쓸 뻔했어요. 다행히 지리산이 무사해요. 눈물이 납니다.” 경남 산청 산불의 큰 불길이 잡힌 30일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떨리는 목소리로 지리산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지리산국립공원과 맞닿은 구곡산에서 …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한다. 정치권이 추경 규모 등을 두고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정부가 여야가 동의하는 분야에 한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는 추경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추경 규모 증액이 필…

경찰이 경북 북동부 대형 산불 사건의 최초 실화자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30일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56세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22일 오전 11시 25분경 아내, 딸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한 야산에 있는 조부모 묘소를 정리하…

정부가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추진한다. 정치권이 추경 규모와 등을 두고 팽팽히 맞선 가운데 정부가 여야가 동의하는 분야에 한해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는 추경안을 내놓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추경 규모 증액이 …

“작년 10월에는 남편을 잃었는데 이제는 집도 과수원도 다 잃었네. 먼저 간 당신 사진도 하나 못 가지고 나왔어요. 다 탔어 다. 집도 남편도 없는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30일 오후 경북 안동시 임하면 고곡리에서 만난 김연희 씨(65)의 집은 마을 어귀에 있었다. 불과 나흘 전만 …

“이웃이 어려운 데 생업이 대수인가요.” 3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동당마을에서 만난 박호규 산청군 읍면체육회 연합회장(65)이 마른 기침을 해대며 이렇게 말했다. 화마가 휩쓸고 간 주택과 밭, 뒷산 자락에서 희멀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박 회장은 연기로 인해 잔뜩 …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에 대해 28일(현지 시간)우려와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르토 파롤린 추기경은 한국 교회 당국에 보낸 영문 전보에서 “교황은 한국 각지에서 발생한 산불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전능하신 하느님의 자비에 희…

경남도와 경북도가 산불 피해주민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과 복구에 나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30일 산청군 시천면에 마련된 산불통합지휘본부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피해 지원 대책 및 복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산청 산불로 경남에선 4명이 사망하고 2158명이 대피하…

경남 산청 산불의 큰 불길이 30일 가까스로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북 청송군 파천면은 산불이 꺼졌다가 부분적으로 다시 붙어 한때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번 산불 사망자는 주말 사이 2명이 더 늘어 총 30명이 됐다.산림청은 21일 오후 3시 26분…

2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산불을 낸 혐의를 받는 5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경북경찰청은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22일 오전 11시 24분경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의 야산에서 조부모의 묘소를 정리하다가 실수로 산불을 낸 혐의를 받고 …

경남 산청·하동 대형 산불이 발생 열흘째인 30일 오전 8시 기준 진화율 99%를 보이고 있다.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산청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임 청장은 “전날 내원계곡을 집중 진화해 주요 화선 대부분을 진화하고 밤샘 작업을 펼쳤으나 두꺼운 …

경북 청송군 일대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30일 새벽 부남면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청송군은 일부 지역에서 산불이 재발화함에 따라 30일 오전 3시 12분경 재난 문자를 보내 “부남면 감연리, 대전리 주민은 남관생활문화센터로 대피해 주시고, 거동불편자는 안전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

경남 산청 산불의 확산 방지를 위한 야간 진화 작업으로 진화율 99%를 유지하고 있다.산림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산청 산불의 진화율이 99%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날(29일)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99%, 잔여 화선은 400m를 남겨뒀다.산청 산불 현장은 험준한 산악 지…

9일째로 접어든 경남 산청 산불 진화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산림당국이 지리산 잔여 화선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리산 일대에 낙엽층이 두껍게 쌓여 있고 진입로도 없어 진화 인력 투입이 어렵기 때문이다.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이 28일 야간 산불 진화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험준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괴물 산불’이 29일 진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경북과 경남의 대형산불 11개 중 10개는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30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수습·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중앙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