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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정보통신(IT)기기 품평회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온라인의 온갖 지저분한 사담이 쏟아지는 ‘하수구’로 변질됐다. 그러다 문득 대중문화계 ‘덕후(마니아)들의 집합소’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금은, 세상을 뒤흔드는 ‘미투 운동의 성지(聖地)’로 불린다. 온라인커뮤니티…

“이주여성 노동자의 성폭력 피해, 한국 정부가 꼭 책임져야 합니다.” 국내 이주여성들이 성폭력 피해를 입은 동료를 대신해 ‘미투(#MeToo·나도 당했다)’를 외치고 나섰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전국 이주여성쉼터협의회, 사단법인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9일 서울 영등포구 …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미투(Me Too)운동’이 지난해 10월 미국 유명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폭력과 성추행을 폭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틀렸다. 그보다 11년 앞선 2006년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타라나 버크(45)라는 흑인 여성 사회운동가에게서 …

선거 판세를 가르는 3요소가 구도, 인물, 바람이다.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에서 여야 대결구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크게 유리하다. 원내 제3, 4당이 통합해 바른미래당을 출범했지만 그 반작용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평화당이 출현함으로써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에 큰…
제자 10여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배우 조민기 씨(53)가 9일 숨진 채 발견됐다. 조 씨는 사흘 뒤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경 광진구 구의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 창고에서 조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가 서울서부지검에 모습을 나타낸 건 9일 오후 5시 5분경. 타고 온 차량은 은색의 구형 쏘렌토였다. 신형철 전 비서실장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다른 동승자는 없었다. 뒷좌석에서 내린 안 전 지사는 남색 패딩점퍼와 베이지색 바지, 갈색 가죽신발 차림이었다.…

#1. 1969년 7월 18일 오후 11시 15분 미국 매사추세츠주 채퍼퀴딕섬. 파티에 참석했던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막냇동생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자신의 형인 로버트 케네디 전 미국 법무장관의 선거운동원이자 비서였던 메리 조 코페크니를 차에 태우고 단둘이 가다가 물속으…

한국을 강타한 미투운동은 미국으로부터 옮겨 붙은 걸까. 전문가들은 ‘노’라며 고개를 젓는다. ‘알파걸 신화’에 가려 조용히 쌓아온 분노에 미국의 미투는 불씨를 지폈을 뿐이라는 것이다. ‘학업 운동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성을 능가하는 높은 성취욕과 자신감을 가진 여성.’ 2…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53)가 9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했다. 비서였던 김지은 씨(33)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지 나흘 만이다. 안 전 지사는 검찰청사 앞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아내와 아이들에게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저로 인해 상처 입었…

성추문에 휩싸인 박재동 만화가가 한국만화가협회에서 제명됐다. 9일 한국만화가협회는 “이사회에서 징계여부를 논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협회원 박재동 작가의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지난달 26일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간 후배 작가를 성추행 및 성희롱했다는 보도가 나오…

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교회 내 성폭력 방지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교구청에는 성폭력 피해접수 창구가 마련된다. 주교회의는 9일 춘계총회를 마친 뒤 “사제들의 성범죄와 성추문을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주교회의에 ‘교회 내 성폭력 방지 특별위원회’(가칭)를 …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권력형 성폭력 범죄에 대한 법정 최고형이 2배로 높아진다. 직장 내 성희롱은 익명으로 신고해도 즉시 현장 점검에 착수한다. 성희롱 가해 임직원을 징계하지 않은 사업주는 징역형으로 형사 처벌될 수도 있다. 여성가족부와 법무부 등 12개 부처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직장 내에서 성희롱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가해자를 징계하지 않는 사업주는 최대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8일 내놓은 대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다. 사업주의 방조를 사실상 ‘2차 가해’로 보고 엄격하게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현재는 사업주가 직접 직원을 성희롱했다면 …

정부가 이달부터 국내 이주여성 노동자의 성폭력 피해 예방을 위해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이주여성 노동자들은 직장에서 성폭력을 당해도 언어 및 문화 장벽에다 법의 보호가 느슨해 ‘미투(#MeToo·나도 당했다)’조차 외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정부가 …

8일 정부가 내놓은 민간 부문 성폭력 대책의 핵심은 직장 내 성폭력을 가해자와 피해자 둘만의 문제로 여겨온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대다수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에서 가해자는 버젓이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는 이를 문제 삼지 못한다. 그 배경엔 솜방망이 처벌뿐 아니라 신고와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