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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서트장서 가수는 안보고…” 공연장 사진 촬영 이제 그만!

    회사원 이모 씨(30)는 얼마전 폴 매카트니 내한 콘서트에 갔다가 짜증나는 일을 겪었다.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앞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 일부는 한두 장만 찍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모드로 한 곡 전체를 촬영하기도 했다. 셀카봉을 이용해 머리 위로…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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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와 교감 대신 “더 빨리, 더 많이”

    역사와 교감 대신 “더 빨리, 더 많이”

    최근 박물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박물관에서는 교과서에 등장하는 유물을 실제로 접하는 산 교육이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 등 여러 박물관이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전시 교육을 위해 어린이박물관을 따로 두고 있다. 이처럼 교육 공간으로서 박물관의 역할…

    •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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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악장 사이사이… 헛기침 교향곡?

    악장 사이사이… 헛기침 교향곡?

    지난달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로열콘세르트헤바우오케스트라(RCO)의 베토벤 교향곡 3, 4번 연주회. 1악장이 끝나자 객석 여기저기서 ‘쿨럭쿨럭’ 하는 소리가 쏟아졌다. 관객들의 헛기침이었다. 기침 소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는커녕 악장이 끝날 때마다 커졌다. 당시 예술의전당에서…

    •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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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에 술냄새 발냄새

    공연장에 술냄새 발냄새

    요즘 공연계에서 자주 쓰이는 신조어 ‘관크’는 관객의 분노를 부르는 용어다. 관크는 ‘관객 크리티컬(Critical)’의 줄임말로, 관람에 방해를 주는 다른 관객들의 무례한 행위를 뜻한다. 주로 온라인 게임에서 상대에게 결정적인 피해를 입힐 때 쓰이는 ‘크리티컬’이라는 말이 관객과 합…

    •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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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가 된 ‘별점’

    테러가 된 ‘별점’

    “이딴 만화를 싸질러 놓고 연재료를 받냐.” “초딩만도 못한 작가 놈아 좀 조져야겠다. 지금 나와 시×.” 포털사이트 연재 웹툰에 달린 독자 댓글이다. 10년 만에 급성장한 웹툰은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며 ‘콘텐츠 화수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웹툰에 달리는 독자의 일부 댓…

    •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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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관 속 아수라장

    미술관 속 아수라장

    “버릇없이 네가 뭔데 감히 손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야?” 지난주 서울의 한 공립 미술관 전시실. 조각 작품 위에 아이를 앉혀놓고 사진을 찍으려던 40대 여성이 만류하는 안내직원에게 대뜸 고성을 질렀다. 직원은 고개를 숙인 채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묵묵히 조각상 앞을 막아섰…

    • 20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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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장 지각입장하는 관객, 오늘 주인공이 당신인가요

    공연장 지각입장하는 관객, 오늘 주인공이 당신인가요

    최근 서울의 한 공연장. 무용 공연에서 50대 여성 관객이 휴대전화의 액정화면을 플래시처럼 전면으로 환하게 밝혀 관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10분 늦게 입장하며 어둠 속에서 자기 자리를 찾기 위해 밝힌 휴대전화가 문제였다. 공연마다 지각 관객들 때문에 일찍 온 관객들이 집중력…

    • 201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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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으로 새 책 찰칵 거리낌없는 ‘지식 도둑질’

    스마트폰으로 새 책 찰칵 거리낌없는 ‘지식 도둑질’

    “찰칵 찰칵.” 사진관이 아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20대 청년이 책을 고른 뒤 10분 동안 수십 페이지를 일일이 스마트폰으로 찍기 시작했다. 카메라 소리에 주변에서 책을 보던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교보…

    •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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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금 편하려 목숨을 담보하겠습니까

    세월호 참사 1주년인 2015년 4월. 연중기획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취재팀은 한 달 동안 총 21건의 기사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의 생활 안전을 점검했다. 세월호 학습 효과로 생활 속 안전이 어느 정도 나아졌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현실은 ‘세월호 이전’과 …

    • 201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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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 쓱 보면 안전한지 안다?

    한번 쓱 보면 안전한지 안다?

    지난해 10월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 당시 현장에는 단 한 명의 안전요원도 없었다. 그날 유명 가수의 공연을 보러 온 사람들로 사고 현장은 북적였고, 그중 일부가 더 잘 보려고 아무런 제재 없이 환풍구로 올라섰던 것이 화근이었다. 안전요원이 이들…

    • 2015-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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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손안의 파수꾼 ‘안전 앱’ 챙기세요

    내손안의 파수꾼 ‘안전 앱’ 챙기세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모습은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래다. 연중 기획 ‘내가 바뀌면 세상이 바뀝니다’ 취재팀은 ‘안전’을 주제로 했던 4월 시리즈를 정리하는 의미로 스마트폰·태블릿PC 속의 안전 애플리케이션(앱)을 정리했다. 간단한 터치 몇 번만으로 ‘일상…

    • 201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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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도로 달려드는 승객들… 가슴 덜컥”

    “차도로 달려드는 승객들… 가슴 덜컥”

    서울 영등포역 근처 영중로는 대표적인 혼잡도로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서부권을 운행하는 버스노선 40여 개가 이곳을 지난다. 금요일 퇴근시간인 24일 오후 6시 반경.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하나둘 차도로 발을 내디뎠다. 보행자와 노점으로 복잡한 인도를 피해 아예 차도로 …

    • 201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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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트속 전열기 난로, 화마와의 동침

    텐트속 전열기 난로, 화마와의 동침

    “방염 처리된 석고보드를 천장과 벽에 새로 대는 거예요. 지난번에 사고가 크게 났잖아요.” 글램핑장 화재로 5명이 사망한 지 한 달 만인 22일 실외와 실내 시설을 동시에 운영하는 인천 강화 동막해수욕장의 한 글램핑장 관계자의 말이다. 해당 업체는 “사고 이후 안전에 각별히 신경 …

    • 201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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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바 풀린 놀이시설, 말이 되나요?

    안전바 풀린 놀이시설, 말이 되나요?

    바이킹이 정점에 올랐다. 하체 이곳저곳이 시큰거린다. 여기저기서 기분 좋은 비명소리가 터져 나온다. 두 손을 들어 바람에 싣는다. 스트레스도 날려 보낸다. 배를 압박하고 있는 안전바가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무엇이 두렵겠는가. 그런데 갑자기 안전바가 풀린다면? 기분 좋은 공포는 두려운…

    • 2015-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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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4개씩 쿡쿡… 멀티탭 火나요

    3, 4개씩 쿡쿡… 멀티탭 火나요

    경기 군포시에 사는 주부 김은희 씨(32·여)는 지난해 12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쌍둥이 자녀와 함께 집에 있다가 갑자기 타는 냄새를 맡았다. 창문을 열어둬도 냄새와 연기가 빠지지 않자 김 씨는 집 안 곳곳을 살펴보다가 세탁실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타는 냄새의 근원지는 세탁기 2…

    • 201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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