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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만 희생을 기억하진 않나요

    말로만 희생을 기억하진 않나요

    “우리는 신성한 원칙을 갖고 있습니다. 절대로 장병들을 적진에 홀로 내버려두지 않는다(Don’t leave men or women in uniform behind)는 것이 그것입니다.” 지난해 6월 탈레반에 인질로 붙잡힌 미군 보 버그달 석방 문제를 기자들이 묻자 버락 오바마 미국…

    • 2015-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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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축제 넘치는데 무궁화는?

    벚꽃축제 넘치는데 무궁화는?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애국가 후렴에 등장하는 우리의 나라꽃 무궁화(無窮花). 역사서에 따르면 상고시대부터 우리 민족과 깊은 인연을 맺어 온 우리의 국화(國花)가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올봄 벚꽃 축제에는 300만∼350만 명의 상춘객들이 다녀갔다고 하는데 무궁화…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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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경일에 태극기 다십니까?

    국경일에 태극기 다십니까?

    ‘대한민국의 국기는 태극기(太極旗)로 한다.’(대한민국 국기법 제4조) 나라마다 국기의 이름이 있듯 우리나라 국기의 명칭은 ‘태극기’다. 태극기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太極) 모양이 있고 네 모서리는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卦)로 구성돼 있다. 태극기는 1882년 수신사…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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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이 ‘놀이공원’인가요

    야구장이 ‘놀이공원’인가요

    프로야구 두산과 SK의 경기가 열린 23일 서울 잠실야구장. 신나는 응원이 펼쳐지는 가운데 외야석 맨 위쪽 통로는 각양각색의 돗자리로 가득했다. 주말을 맞아 나들이 온 가족 관람객들이 펼쳐 놓은 것. 돗자리 위에는 치킨, 김밥 등의 음식과 함께 맥주 페트병, 아이스박스가 놓여 있었다.…

    • 201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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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청중 꼭 있다, 양산女-의자男

    이런 청중 꼭 있다, 양산女-의자男

    햇살 좋던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서울재즈페스티벌이 열렸다. 돗자리에 앉아 일본 반도네온 연주자 고마쓰 료타의 연주를 즐기던 최모 씨(28·여) 앞에 갑자기 빨간색 대형 우산이 펼쳐졌다. 앞자리에 앉은 중년 여성이 따가운 햇볕을 가리려고 우산을 펼친 것. …

    •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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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한 영화를 뻔한 영화 만드는 한줄

    펀한 영화를 뻔한 영화 만드는 한줄

    영화 ‘어벤져스’ 개봉을 고대하던 직장인 전도영 씨(24·여)는 지난달 무심코 관련 온라인 기사를 읽고는 영화 관람을 포기했다. 기사에 달린 댓글에 특정 인물이 죽는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전 씨는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데 돈 주고 영화를 볼 생각이 들겠느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

    • 201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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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중엔 음악, 주변엔 소음

    청중엔 음악, 주변엔 소음

    23일 오후 2시. 모처럼 집 근처 광장에 주말 가족나들이를 나온 권모 씨(34)는 갑작스러운 소음에 두 살배기 딸이 울음을 터뜨려 곤욕을 치렀다. 놀란 딸이 울음을 그치지 않아 권 씨는 가슴에 딸을 안은 채로 한참을 달래야 했다. 이날 권 씨 가족이 찾은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

    • 201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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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몇번으로 최신곡을 손안에

    클릭 몇번으로 최신곡을 손안에

    모 영상제작 회사에 근무하는 A 씨(28)는 동영상이나 음원이 필요할 땐 ‘영상(음원)추출 프로그램’을 애용한다. 유튜브 등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에 올라온 영상과 음원을 무료로 다운로드하는 프로그램이다. A 씨는 “처음에는 제작자에게 (사용) 허락을 받기 위해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

    • 201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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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절 없는 과제물 서약합니다

    표절 없는 과제물 서약합니다

    3월부터 상명대에는 독특한 ‘서약’을 하는 학생이 늘었다. 바로 과제나 논문을 쓸 때 정직한 마음가짐과 올바른 인용방법으로 작성하겠다는 ‘윤리적 글쓰기 서약’이다. 교양대학이 주축이 돼 만들었다. 강요한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시작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 취지에 공감하는 학생 160…

    •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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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없는 흉기, 악플

    소리없는 흉기, 악플

    ‘레나(필명·여)는 탈영병의 자살 소식을 듣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잘 죽었다’는 댓글(메시지)을 올렸다가 마녀사냥을 당한다. 인터넷상에서는 그녀의 사과를 받기 위한 원정대까지 조직된다. 수많은 악성 댓글에 상처받은 레나는 원정대가 도착하기 직전 목을 매 자살하고, 누리꾼들의…

    • 201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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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거리 전도, 볼륨을 낮추세요

    길거리 전도, 볼륨을 낮추세요

    연등회와 함께 불교 전통문화 행사가 열리던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외국인은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 불교 신자 등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이때 갑자기 큰 소리가 울려 퍼졌다. 한 남성이 목에 건 휴대용 스피커에서 특정 종교의 교리를 설파하는 방송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 201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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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름을 남겼다고? 먹칠을 했네요!

    이름을 남겼다고? 먹칠을 했네요!

    ‘선운사 골째기로/선운사 동백꽃을/보러 갔더니/동백꽃은 아직 일러/피지 안했고/막걸릿집 여자의/육자배기 가락에/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읍디다/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디다’ 백제시대에 창건된 전북 고창군의 천년 고찰 선운사를 소재로 한 미당 서정주의 시 ‘선운사 동구’다. 동백숲길 등…

    • 201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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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쿨… 쪽쪽… 안방이 아닙니다

    쿨쿨… 쪽쪽… 안방이 아닙니다

    “아니, 젊은 놈이 어디서 계속 담배질이야?” 길거리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지난달 초 서울 종로구의 한 영화관. 20대 청춘의 방황을 그린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서 A 씨(31·회사원)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뒷좌석에 앉은 한 50대 남성이 “15세 관람가라더니 애들 보기 안 …

    • 20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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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보다 깊은 상처 남기는 ‘한 줄’

    칼보다 깊은 상처 남기는 ‘한 줄’

    “너(광희) 한 게 뭐 있냐.” “(광희가) 웃는 모습 혈압 오르네.” 최근 MBC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가 된 광희를 비난하는 시청자 게시글이다. 광희의 높은 톤의 목소리를 겨냥해 “남장 여자를 멤버로 들인 거라고 생각하자”는 글도 있다.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무한…

    • 201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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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사람 시야 가리든 말든 찰칵찰칵

    뒷사람 시야 가리든 말든 찰칵찰칵

    회사원 이모 씨(30)는 얼마 전 폴 매카트니 내한 콘서트에 갔다가 짜증나는 일을 겪었다.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앞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 일부는 한두 장만 찍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모드로 한 곡 전체를 촬영하기도 했다. 셀카봉을 이용해 머리 …

    • 201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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