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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 몇년간 국제 경제 부문에서 미국의 빈자리를 메우면서 얻어온 지도국가로서의 명성이 한국과의 갈등 격화로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6일(현지시간) 비판했다. CSIS는 이날 매슈 굿맨 선임 부회장의 ‘일본과 한국 : 갈등을 넘어서라’(…
![[속보]日, ‘한국 화이트리스트서 제외’ 시행령 7일 관보에 게재](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9/08/07/96862539.2.jpg)
일본 정부가 7일 관보에 수출무역관리령 일부를 개정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 국가)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일본은 관보에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3(화이트리스트)에서 ‘대한민국’을 삭제한다”고 명시했다. 이어 부칙으로 “이 정령(시행령)은 공포일로부…

일본의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 국내 지점이 지난달 31일 현대자동차 계열사 2곳에 대해 대출 만기를 연장했다. 이번 조치는 일본이 한국에 대해 무역 보복을 결정했던 7월 4일 이후 미즈호은행이 주요 대기업에 실시한 첫 만기연장이다. 미즈호은행의 국내 시장에서의 여신 규모는 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6일 “한국이 일한(한일) 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행위를 일방적으로 하면서 국제조약을 깨고 있다”고 또다시 주장했다. 일본 정부가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뒤 4일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한일관계를 언급한 것이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
“일본의 수출 규제에 이어 개별 기업이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계속 튀어나오고 있다. 영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어 계속 모니터링 할 수밖에 없다.”(자동차 업계 관계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920억 원의 외화평가손실이 발생한다. 애를 태우면서 상황을 보…
북핵 협상에 대한 한미 간 이견이 지속되는 가운데 급속한 한일 관계 악화로 한미일 3국 공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지적했다. 의회조사국은 이달 1일 발간한 ‘한국: 배경 및 미국과의 관계’ 보고서에서 최근 한일 갈등을 언급하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의 협…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경영진과 비상회의를 열고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6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16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수펙스추구협의회 비상회의를 주재했다. 수펙스추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충남 온양사업장과 천안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 배제 이후 첫 현장 행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을 이끄는 리더로서 국내외에 위기 극복 의지를 보이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일본 민영방송인 TV아사히가 6일 생방송 도중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서 출생했다’고 잘못된 정보를 내보내는 방송 사고를 냈다. TV아사히는 시청률 기준 2위의 민방이다. 이 방송의 오전 종합뉴스 프로그램인 ‘와이드 스크램블’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합의한 ‘민관정협의회’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참여를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자유한국당 핵심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 요구인 시민사회단체 참여를 검토하더라도 전경련의 참여를 강하게 주장해 …
일본 정부가 7일 오전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대상국)에서 제외한 뒤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의 규제를 강화할지 공개한다. 공개되는 품목의 범위에 따라 수출 규제 확대 가능성과 한국 산업계가 받을 파장을 점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경제부처에 따르면 일본은 7…
일제 강제징용 가해 기업에 송달한 한국 법원의 자산압류결정문이 반송된 것에 대해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6일 ‘강제징용 피해자 대리인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외무성은 반송의 사유조차 적지 못한 국제법 위반상태를 시정하고, 헤이그 송달협약에 따라…

도심 거리에 일본 제품 불매와 여행 거부 등의 내용이 담긴 깃발을 내걸려던 서울 중구가 거센 비난을 받자 결국 계획 자체를 철회하기로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중구는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세종대로 등 22개 거리 가로등에 태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