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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 1년]<2> ‘원전 이산가족’ 마쓰모토 고지 씨의 슬픔과 희망](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2/03/03/44476454.1.jpg)
《 동일본 대지진 이후 1년. 일본에는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34만여 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1만 명은 원전 사고로 인한 피난민이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생이별을 하고 있는 피난민도 적지 않다. 이들의 하루하루는 고통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고향으로 되돌아갈…
눈이 내렸다. 일본 이와테(巖手) 현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 시로 향하는 길 좌우로 설경이 펼쳐진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 일본에 급파됐을 때도 눈발이 날렸었다. ‘방사능 눈’을 맞을까 싶어 긴장했던, 눈앞에 펼쳐지는 사상 초유의 재난현장 앞에
《 3·11 동일본 대지진 1년. 이제 일본인들은 절망을 딛고 조금씩 희망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들이 도저히 극복할 수 없을 듯하던 대재앙을 딛고 일어서는 데는 마을을 덮치는 지진해일(쓰나미)에 맞서 마지막까지 대피 방송을 멈추지 않았던 엔도 미키(遠藤未希)
▼ 동일본 대지진 잊을 수 없는 장면들 ▼■ 모든 걸 삼켜버린 쓰나미■ 원전복구 ‘사무라이들’의 사투 ■ 고개숙인 정치권■ 日국민들 원전 반대 시위
[앵커멘트] 동일본 대지진 1년을 돌아보는 연속 보도, 오늘은 그 세번째 시간입니다.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대지진과 그에 따른 초대형 지진 해일은 무려 500km에 이르는 바닷가 마을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오늘도 악몽같
[앵커멘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지 1년이 다 되가는 지금도 고향땅을 밟지 못하는 원전 난민이 15만 명에 이릅니다. 피난 구역 내부뿐 아니라 그 경계선 바깥 지역도 여전히 방사능 오염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어서 난민들이 귀향을 미루고 있습니다. 윤경민 국제부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뚝 끊긴 중국 관광객들의 일본 입국이 작년 말을 기점으로 원상회복됐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1월에 비해 32% 증가한 8만여 명이 12월 일본을 찾았다. 이들은 일본 전국을 누비며 관광과 쇼핑을 즐겼다. 그렇다면 불과 1년 전 일어난 원전사태는 잊은
울산시 북구 울산공항에서 국도 7호선을 따라 승용차로 1시간가량 달리면 국내 원전의 효시(嚆矢)인 고리 1호기가 있는 고리원전본부가 나온다. 이곳은 2월 말 고리 1호기의 해안 방벽을 높이는 공사 착공을 앞두고 최종 설계를 마무리하느라 분주하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저희 채널 A는 어제, 텅 빈 마을에서 방사능과 외로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마을 주민의 딱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그렇다면 피난 구역 바깥은 괜찮을까요? 방사능 공포에 시달리던 대다수 주민들은 아직도 고향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난민 생활을 계속하
[앵커멘트] 1년 전 대규모 방사능 누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은 여전히 복구되지 못한 채 시한폭탄 같은 존재로 전락해버렸습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주변지역은 죽음의 땅으로 변한 지 오랩니다. 재앙의 땅 후쿠시마 현지 르포, 윤경민 국제부장이 취재했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발생 1주년(3월 12일)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원전 찬반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야당은 원전 중심인 국가 에너지 정책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16일 민주통합당의 전·현직 국회의원 33명은 ‘탈핵-에너지전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끔찍한 지진 해일이 일어났던 지난 해 3월 11일은 금요일이었습니다. 평화롭던 금요일 오후의 일본 동북부 지방은 생지옥으로 변했었죠. 그 여파로 망가진 후쿠시마 제1 원전은 지금도 시한 폭탄이고, 주변 지역은 죽음의 땅이 된 지 오랩니다. 그 재앙의 현장에 윤경
지난해 3·11 동일본 대지진 당시 동북부 해안을 휩쓴 지진해일(쓰나미)로 미야기 현 이시노마키 시 오가쓰 초의 공민회관 옥상까지 떠밀려간 버스가 다음 달 10일 철거돼 폐기 처리된다. 지진해일의 광폭한 위력을 후세에 전하기 위한 기념물로 버스를 남겨두자는 여론도 있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직접 피해 지역의 3분의 1에 달하는 약 92km² 지역에 대한 방사능 오염 제거 작업을 포기했다. 방사선량이 50mSv(밀리시버트·이하 연간 누적치)가 넘어 현재의 오염 제거 기술로는 방사선량을 사람이 살 수 있는 기준치인 20mSv 이하
동일본대지진 등 잇따른 글로벌 재해가 ‘일본식 짠돌이 경영’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재고를 최대한 줄이는 경영방식에서 재고를 넉넉히 쌓아두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일본 제조업의 재고 수준은 전년 동월 대비 8% 증가해 1998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