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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1시 서울 동대문구의 한 PC방. 이곳은 게임을 즐기는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컴퓨터 스피커에서 내뿜는 각종 게임 효과음과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에 손님들이 떠드는 목소리까지 뒤섞여 번잡…

‘착한 알바’ 사업장을 찾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손을 맞잡았다.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와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털 알바몬, 동아일보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년위원회에서 착한 알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 청년실업 문제를 긍정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청년 친화적인 착한 알바…

73만8000명. 지난해 학교를 다니면서 일하는 15∼29세 청년층의 규모다. 이처럼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을 일컫는 ‘워킹던트(Working Student의 줄임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04년 66만 명 수준이던 한국 워킹던트는 지난해 73만…
“명절 연휴에 집에 머물면서 부모님 얼굴 보는 것보다 학교 도서관에 나와서 공부하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해요.” 설 다음 날인 20일 서울 광운대 컴퓨터공학과 졸업생인 이모 씨(30)는 오전 8시부터 학교 도서관에 나와서 토익 교재를 펼쳤다. 올해 상반기 공채 일정에 맞춰 취업준비를…
2013년 2월 서울의 명문 사립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강모 씨(28)는 2012년 상반기부터 지난해 하반기 공채까지 70장이 넘는 입사원서를 썼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를 불러준 기업은 한 곳도 없다. 15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
![[신동아]구직난 대학생은 ‘호스트바’로 실직 중년가장은 ‘아빠방’으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15/02/07/69527569.1.jpg)
영화를 전공한 손모 씨(31)는 2년 전 사립 영화 아카데미를 졸업한 후 일정한 직업이 없다. 촬영을 주로 하는 손 씨는 선후배들로부터 영화제작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으면 잠시 촬영현장에서 일을 하다가 일이 없으면 그냥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하며 지낸다. 촬영이 끝나면 수고비로 돈을 …

지난해 신규 취업자가 1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는 오히려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증가는 정규직에서 밀려난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 이상이 비정규직 일자리를 다시 잡은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

"군대 다녀오니 전공이 없어졌어요." 대학생들이 자신이 다니던 학과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수 있다며 불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대학이 경영난, 정원 미달 등을 이유로 비인기 학과를 폐지하거나 통폐합하려고 하기 때문. '찬밥 신세'를 당하는 학과는 주로 역사, 문…

구직자, 취업 스트레스 '신경과민' 청년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9명은 취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가 최근 남녀구직자 882명을 대상으로 '취업스트레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 한 결과, '스트레스를…

지난달 한국의 취업자 수가 1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공무원시험 일정 변경 등으로 청년층(15∼29세)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직활동에 나섰다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늘어난 탓에 실업률도 함께 상승했다. 12일 통…
직장이 없는 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대졸 이상’ 학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시가 펴낸 ‘통계로 본 서울 노동구조 및 직장인 자화상’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사람 중 노동시장에 참여할 의사가 없거나 의사는 있지만 현재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 중…
청년층(15∼29세) 취업난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정부의 일자리 지원정책이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이 대표적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제기됐다. 김용성 KDI 선임연구위원은 22일 ‘청년취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보고서를 통해 “현재 장년층에 혜택이 몰리고 있는 정부의…
정부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청년층 고용률이 전체 고용률 상승세에 악영향을 미치진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 연령층의 평균 고용률은 59.5%로 나타났다. 2009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다. 전체 취업자 수는 38만6000명 늘었다. 반면 청년층…
국내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40만 명 이상 늘어났다. 다만 신규 취업자의 95% 이상을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반면 20대 고용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청년 실업률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취업자 수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