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일값이 3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상 기후-농가 고령화로 재배가 줄어든 것을 원인으로 보고있다. 일시적 원인이 아닌 구조적 원인이기 때문에 물가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농산물 가격 상승이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기사 104
구독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최근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2월 2.5%에서 지난달 2.4%로 낮아져 하향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월 기…
정부가 중동 지정학적 갈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는 등 불안 요인이 큰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물가안정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 및 석유류 가격 동향, 4월 물가안정…
금과 원유 등 원자재와 주식, 가상자산까지 주요 자산 가격이 다 함께 들썩이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
사과·배, 대파에 이어 양배추 가격이 최근 폭등세다. 정부는 황급히 납품단가,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소매가 낮추기에 나섰다.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양배추 1포기 소매가는 5409원으로 전주(3월25일, 3935원)보다 37.4%,…
생산량 부족으로 가격이 뛰는 걸 막기 위해 정부가 사과 계약재배 물량을 2030년까지 세 배로 늘리기로 했다. 기후변화로 사과 산지가 계속 북상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에 사과 재배지를 2000ha 조성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학교의 교복 입찰에서 가격을 짬짜미해 교복 가격을 밀어 올린 의혹을 받는 교복 대리점들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우촌 등 육가공 업체 6곳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섰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생필품 물가를 잡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
지난달 사과 가격이 또 천정부지로 올랐다. ‘금(金)사과’ 논란이 본격화된 2월보다도 가격이 더 뛰었다. 배 역시 역대 최대 폭으로 뛰며 농산물 가격은 13년여 만에 처음으로 두 달 연속 20%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정부는 3월을 정점으로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가 상승…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한 개를 사면 한 개를 무료로 얻는 ‘1+1’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두 달째 3%대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 상승 폭(11.7%)이 전월(11.4%)보다 확대되면서 전체 물가 오름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3%대를 이어갔다. 사과와 배 가격이 전년보다 88%가량 오르며 조사 이래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됐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도 14개월 만에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통계…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식품업계가 줄줄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주요 제분업체들이 밀가루값을, 오뚜기가 식용유값을 내린 데 이어 가공식품들로 가격 인하 대열이 확산할지 주목된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이날부터 소비자 판매용 중력분 …
우리나라 사과값이 주요 95개국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국가·도시별 통계 비교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지난 31일 기준 사과 1㎏의 가격은 한국이 6.80달러(약 9155원)로 1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사과값은 비교적 물가가 높다고 알려진 미국, 일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과일, 채소 등과 더불어 가공식품 가격이 오르는 것과 관련해 “국민 세금으로 (가격 인하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가공식품 업체에서도 노력을 같이 해주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고 언급했다.최 부총리는 1일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
“예전에는 한 개 면에 과수원이 30, 40곳은 됐어요. 그런데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거의 다 사라졌죠.” 20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정연순 예산군 사과발전연구회장(71)이 한숨을 쉬었다. 그는 “3000평(약 9920㎡) 정도의 과수원을 하려면 땅값을 포함해 …
기상악화, 재배면적 감소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솟값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식탁·외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먹거리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8일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채소류 가격이 1년 전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기준 오이맛고추(10…
코코아 가격이 톤(t)당 1300만원을 돌파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3배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각) 뉴욕선물거래소에서 인도분 코코아 선물이 역대 최고가인 톤당 1만80달러(약 1300만원)에 거래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코코아 가격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