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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4·13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유권자의 선택을 앞둔 상황에서 선거분석 전문가들이 꼽은 초반 판세의 바로미터는 여권의 ‘내홍 수습’과 야권의 ‘후보 단일화’다.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는 30일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으로 수도권 민심이 악화된 건 확실해 보인…

경기 고양정에서 일전을 치르는 새누리당 김영선,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후보는 경인일보 여론조사(28일)에서 각각 21.5%, 31.1%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판세를 알기는 힘들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43.6%에 이르기 때문이다. ‘숨은 표’가 어디로…

4·13총선 재외국민 투표가 30일 세계 113개국, 198개 투표소에서 시작돼 다음 달 4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재외 투표소가 설치된 일본 도쿄 신주쿠 주일 한국문화원에서 재일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 여야는 31일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해 13일간의 혈투를 벌인다. 20대 국회는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의 늪에 빠진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있다. 총선 결과는 박근혜 정부 후반기 국정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다. 내년 대선 국면을 좌우할 중…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논의 중단 원인이 더민주당의 ‘후보 나눠 먹기’ 제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30일 관훈클럽 특별초대석에 참석해 “더민주당이 내 지역구(경기 고양갑)에서 나로 단일화하는 대신 박원석 후보(경기 수원정)를 빼 달라고 했다”고 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0일 “지역에서 (후보자 간) 연대가 이뤄질 경우 당에서 적극적으로 연대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야당이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의석 확보가 가능하게 해주셔야 한다”며 “야당이 더 많은 …

전남 강진에 칩거 중인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사진)이 4·13총선에 출마하는 자신의 측근들에 대한 전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2014년 7·30 재·보궐선거 패배로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사실상 첫 정치 행보여서 정계 복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손 전 고문은 30일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의 심장인 호남에서 사활을 건 혈투를 벌이고 있다. 수도권이나 여권 강세 지역에서는 양당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호남에서만큼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각축을 벌이고 있다. 야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데다 출향민이 많은 탓에 이곳 민심은 수도권…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 ‘우리 집’ 새누리당에 돌아가겠다.”(무소속 유승민 후보·대구 동을) “심장에 작은 구멍 하나 나면 바로 결딴난다(끝장난다).”(새누리당 최경환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뛰고 있는 유승민 후보는 30일 대구 동구 선거사무소에…
더불어민주당 주진형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이 30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인사들을 향해 인신공격성 독설을 쏟아내 당 안팎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지낸 주 부실장은 김종인 대표의 영입인사 1호로 불린다. 주 부실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30일 4·13총선을 마무리한 뒤 사퇴하겠다고 밝히고 나서 주목된다. 김 대표가 스스로 대표직 사퇴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내 공천 파문으로 계파 갈등이 깊어질 조짐이 보이자 총선에 앞서 ‘책임 사퇴론’이라는 강수를 던진 것이다. 하지만 김 대표가 …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여야는 인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 12개 의석을 정확히 절반씩 나눠가지며 절묘한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이번 20대 총선에선 선거구가 1개 늘어나면서 여야 간 승부가 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선거 초반 여야는 인천…

“야권 승리를 위해 단일화는 반드시 필요하다.”(직장인 강모 씨·37) “법안 통과도 제대로 안 해주면서 무슨 단일화냐!”(자영업자 김모 씨·68) 최근 야권연대 움직임을 두고 인천 남동을 유권자들의 표심은 엇갈렸다. 30일 오전 만수3동에서 만난 강 씨는 “정부가 대기업만 혜…
불운한 내리막 세대 혹은 기적을 만드는 극복 세대. 첫 투표를 앞둔 1997년생 100명은 스스로를 이렇게 이름 붙였다. 저성장 흐름 속에서 앞으로 마주칠 취업난이 두렵긴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활로를 찾겠다는 새내기 대학생들의 의지가 엿보인다. ‘나는 ○○ 세대’라는 주관식 답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