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대에도 미중 간 패권 갈등이 트럼프 시대 못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18일 앵커리지(미국 알래스카 주)에서 열린 미중 회담은 ‘앵커리지 회전’, ‘한 판 싸움’이라고 부를 만 했습니다. 첫 상견례인데도 덕담은커녕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향해서 강펀치와 찌…
(오프닝) 최근 미국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년보다 다섯 배나 올려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었죠.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수개월간 무급 휴직을 하기도 했습니다. 혈맹 관계라는 말이 무색했습니다. …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달 북한에 대해 거액의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1968년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정찰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나포한 푸에블로호 사건과 관련, 23억 달러 약 2조5천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입니다. 나포 당시에 고문, 가혹행위 등에 대해서 승조원, 승조원 가족, …
안녕하십니까. 이번 화정 안보 포커스의 주제는 ‘한국군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안보 공약 중의 하나가 전작권 전환입니다. 올해 집권 5년차를 맞아서 얼마나 서두를지 관심입니다. 임기가 끝나기 전에 시간이 촉박하면 전작권 전환시기라도 확정하려 한다는 보도…
안녕하십니까. 이번 화정 안보 포커스는 ‘한미 연합훈련은 어디로’라는 주제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님이시자 현(現) 한국군사학회 회장님으로 계신 임호영 예비역 대장을 모시고 말씀을 듣겠습니다. Q.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말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
화정 안보 포커스 코로나19 지속으로 대면 오프라인 활동에 많은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은 올해 북핵과 한반도, 동북아 안보 정세 등과 관련한 현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분석을 ‘화정 안보 포커스’ 동영상으로 전합니다. ‘화정 안보 포커스’는 동아닷컴의 외…
“안녕하세요? 은아입니다.” 평양에 사는 ‘은아’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성이 녹음실에서 헤드셋을 끼고 노래를 부릅니다. 곡은 북한 가요 ‘푸른 버드나무’. 2018년 4월 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 공연-봄이 온다’에서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불러 화제가 …
한국 기업이 개성공단 근로자에게 나눠준 인스턴트 믹스커피가 10여 년 전 북한 사람들에게 ‘커피 맛’을 알려줬습니다. 근로자들은 간식으로 나눠준 ‘커피믹스’를 모아 장마당에 내다팔았는데요. 커피믹스의 달콤 쌉싸래한 맛은 평양의 부유층까지 설레게 했습니다. “커피믹스를 마셔야 문명하게 …
북한이 만든 스마트폰은 어떤 모습일까요. ‘언박싱평양’ 19화는 북한산 스마트폰 ‘평양2423’을 속속들이 들여다봅니다. ‘평양2423’은 북한의 최고급 스마트폰인데요. 평양 대성백화점에서 6월 현재 600달러(한국 돈 71만9000원)에 팔립니다. 핵심 부품을 중국에서 들여와 조립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속이 타들어갑니다. 김 위원장은 관광산업으로 외화를 벌어들이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를 받는 와중에 중국인 관광객이 가뭄에 단비 구실을 했는데요. 그마저도 코로나19로 올 스톱 됐습니다.‘김정은 비즈니스’로 불리는 프로젝트가 있습…
1991년생 문연희 씨는 평양여자예요. 북한에서 서비스업 전문인을 양성하는 장철구평양상업대학을 졸업했는데요. 옥류관을 비롯한 국영 음식점에서 일하는 여성 대부분이 이 학교를 나왔습니다. 요리, 피복, 관광, 상업을 가르치는데 여학생에게 로망과도 같은 대학이라네요. 문 씨는 201…
‘플렉스(FLEX)’라는 낱말 들어보셨죠? 1020세대가 쓰는 은어로 ‘돈을 쓰며 과시하다’ ‘지르다’라는 뜻입니다. 북한에서 플렉스하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평양에서도 ‘사치품’을 파는 곳이 있을까요. ‘언박싱평양’ 16화는 평양에서 가장 ‘럭셔리한’ 공간을 다룹니다. 2월 종영…
한국산 초코파이는 북한 주민들에게 단맛의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한 한국 업체가 근로자에게 간식으로 나눠준 초코파이 단맛이 평양 부유층마저 몸 달게 한 것이지요. 한국산 ‘커피믹스’의 달콤 쌉싸래한 맛도 평양 사람들을 설레게 했고요.북한이 직접 만든 음식 중에도 한 번 맛…
북한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방역을 위해 중국과의 국경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생필품 부족 현상도 나타납니다. 평양은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내부를 단속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산품 애용을 강조합니다. 노동신문은 11일 “남의 것을 부러워하지 말고 자기…
종이 우표에 침을 발라 편지봉투에 붙이던 시절을 기억하시는지요. 이제 한국에서는 우표를 볼 일이 거의 없습니다. 우체통도 하나 둘 철거되고 있고요. 북한에서는 아직도 우표가 널리 사용될까요? 탈북민 김혜성(31) 씨는 “요즘 누가 편지 써요? ‘타치폰(터치형 스마트폰)’으로 문자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