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10년 3월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을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 “한국 내에서도 정부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하지 않느냐”는 논리를 앞세운다. 국론이 분열되면 외교력이 먹히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사대 외교’라는 지적에…
6일 중국 인터넷에는 한류 연예인이나 한국 영화·드라마에 대한 ‘사드 보복 대상 리스트’로 불릴 만한 글이 인터넷에 떠돌았다. ‘한류제한령(限韓令)이 진짜 왔다’는 제목의 이 글은 한국 연예인 방송 출연 및 광고 금지, 1만 명 이상이 모이는 공연 금지, 한국 연예·문화 관련 업체 투…
청와대가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 중국과 야당에 대해 이례적으로 ‘공개 경고장’을 꺼내 든 것은 사드 논란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중국과의 관계에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치고, 내부적으로는…
청와대가 7일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문제를 둘러싼 중국 정부와 관영매체의 태도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성우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은 7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중 관련 청와대 입장’에서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중국 …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으로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조1000억 원어치 사들이며 두 달 연속 순매수 행…
미국과 중국의 대(對)한국 무역 규제가 연거푸 쏟아져 나오면서 국내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이 철강업계의 주력 수출품 중 하나인 열연강판에 관세 폭탄을 안긴 데 이어 한국 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에 반발한 중국의 무역보복이 가시화될지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으로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바이(Buy) 코리아’는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조1000억 원어치 사들이며 두 달 연속…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6명의 중국 방문 계획에 이어 일부 야당 의원들이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의 ‘사드 반대 청원’을 독려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를 두고 한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잘못된 외교적 메시지를 전달할 뿐 아니라 …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경북 성주군 배치를 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TK(대구경북) 의원들과 간담회를 여는 ‘소통 행보’에 나섰는데도 오히려 혼란만 커지는 형국이다. 박 대통령이 4일 TK 의원 간담회에서 “성주군이 추천하는 새로운 지역이 있다면 면밀히 조사…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에 대해 중국은 정치와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하루가 다르게 반발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지난달 8일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은 공개적으로 북한을 두둔하는 동시에 한국을 ‘미국이 놓는 바둑돌’로 취급하면서 굴복시키려…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막지 못한 자신의 책임은 외면한 채 북핵과 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에 ‘보복’하겠다며 연일 으름장을 놓고 있다. 사드 체계 한반도 배치에 반대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했던 중국 관…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현실화되면서 국내 유통·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아직까지 매출에 즉각적 타격은 없으나, 대목으로 꼽히는 중국의 중추절(9월 15∼17일)과 국경절(10월 1∼7일) 연휴를 앞두고 있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의 한국 배치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영호 김병욱 박정 신동근 소병훈 손혜원 등 초선 의원 6명이 중국 동향을 살피겠다며 8일부터 베이징을 방문한다. 더민주당 사드대책위 간사인 김영호 의원은 어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베이징대 등과 학술간담회 …
중국 인민일보가 한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 배치와 관련해 중국의 보복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신문은 5일 자 사설(社說)에서 한국정부와 언론이 사드에 대해 내놓았던 설명들을 열거했다. 여기에는 ‘중국은 감히 한국을 보복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구절도 있다. 사설은 …
남중국해에 어떤 새로운 해양 질서가 세워질지는 전체 아시아의 안전 질서에도 큰 전략적 의의가 있다. 7월 12일 상설중재재판소의 남중국해 관련 판결은 필리핀이 중국을 상대로 제출한 15개 항목 중 14개가 필리핀에 유리하게 나왔다. 이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