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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상황이 오든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지금의 혼란을 조속히 극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변론에 제출한 서면 진술의 마지막 단락. 28일 정치권에선 이 한 문장의 진의를 두고 설왕설래하면서 미묘한 파문이 일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정치권은 ‘아스팔트 민심’에 편승해 국론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등을 밀어붙이면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여당인 자유한국당은 연일 탄핵 기각을 압박하며…
삼성이 계열사 60개와 종업원 50만 명을 이끌던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을 28일 전격 해체했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팀장 이상 고위 임원 9명도 1일자로 전원 사퇴한다. 고문 등의 직함도 받지 않고 회사를 완전히 떠난다. 이로써 1959년…
3·1절 당일 대한민국은 또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는다. 대한민국 건국정신, 헌법정신의 뿌리가 된 3·1독립운동을 기념하고 한마음으로 순국선열을 추념해야 하는 날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선 완충지대 없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 대규모 집회가 동시에 열려 과열된 민심의 충돌이 우려된다. …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 탄핵 반대를 요구하는 지지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청와대와 정광용 박사모 회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2일 박사모 등 지지자들이 보낸 65회 생일축하 편지를 읽어본 뒤 “여러…
#. 이제 승복만 남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최종 변론 #. “40여 년 간 생필품 등 소소한 걸 도와준 사람이다. 최순실이 국정에 개입하여 농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펼쳐왔던 많은 정책들이 사익…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코트왕(王)’이라 불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53·22기)가 특검의 공식 수사 종료일인 28일에도 ‘코트 패션’으로 센스를 발휘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블랙 계열의 정장에 와인 컬러 넥타이, 회색 코트를 걸친 차림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공식 수사 종료일인 28일 윤석열(57·사법연수원23기)와 이규철 특검보(53·사법연수원 22기) 등 특검팀이 ‘마지막 출근’을 했다. 이날 이규철 특검보는 기자들에게 “수사 결과 발표는 (다음 달) 2일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28일 8시 50분…
최순실 씨(61·구속 기소)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자신의 차명 재산 의혹과 아버지 최태민 씨 등 일가의 재산 축적 과정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딸 정유라 씨(21)의 승마 지원과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 비리 혐의 등에 대한 특검의 다른 조사에 줄곧 출두를 거부하…
최순실 씨(61·구속 기소)는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39)이 개통해준 차명 휴대전화를 해외에 나갈 때도 항상 챙겼던 것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결과 드러났다. 또 이 행정관이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최 씨와는 박 대통령 옷 문제로 의상실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 증언…
비선실세 최순실 씨(61)의 딸 정유라 씨(21)에서 특혜를 준 중·고교 교사 10명이 서울시교육청의 징계를 받는다. 하지만 정작 학교와 학생을 관리할 의무가 있는 교장, 교감 등 7명에 대한 조치가 단순 경고 처분에 그쳐 시교육청이 솜방망이 처벌을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
[속보]특검 “황교안 수사기간 연장 요청 거부, 매우 안타깝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기간 연장 불허 결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진태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 권한대행, 특검연장 거부! 당연한 결정이지만 환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불법편파 망나니특검은 그만하면 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측이 27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 “당연한 결과”라며 황 권한대행의 결정을 반겼다. 앞서 홍권희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박 특검의 수사…
삼성그룹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종료에 맞춰 28일 전후로 미래전략실(미전실)을 전격 해체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쇄신안을 내놓는다. 특히 정경유착 근절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에서 그룹 대관 업무는 계열사로 이관하지 않고 해체하는 방안도 막판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우…